전남 무안군에서 닭 4만7000여 마리를 기르던 A 씨는 최근 폭염으로 닭 1000여 마리를 잃었다. 말복(10일) 등 성수기를 앞두고 더위에 약한 닭들이 집단 폐사한 것이다. A 씨는 “정성스럽게 키운 닭을 퇴비업체에 넘기면서 속상해 울었다. 금전적으로도 1000만 원 이상 손해를 …
“밤에 더위를 피해 호텔로 피신했어요. 아홉 살 아들이 아직 어려 더위를 잘 못 견디는데 정전이 길어질 것 같더라고요.” 서울 강서구 우장산숲아이파크 아파트에 사는 임모 씨(48)는 1일 밤 아파트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겨 정전이 되자 김포공항 인근 호텔로 가서 하룻밤을 보냈다. 임 …
전북경찰청·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개영식이 끝나고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스카우트 대원 등 8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3분 기준으로 단순탈진 온열 질환자 83명, 발목 골절 경상자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10시 반경 대…
세계잼버리 개영식장에서 행사 참가자들이 연이어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2일 잼버리 조직위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3시간 넘게 진행된 개영식에서 행사 참가자 수명이 쓰러지는 상황이 빚어졌다. 행사 진행 중 여러 대의 구급차가 출동하자 당시 현장 주위에서는 ‘넘어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 소속 인명구조견이 폭염 속 길을 잃은 90대 치매노인을 발견해 무사히 구조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19분께 치매를 앓는 A씨(95세)가 파주시 법원읍 일대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과 경찰은 협력해 117명의 인력을 투입,…
광주에서 야외 작업을 하고 귀가한 60대 여성이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2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7분께 동구 소태동 한 주택 마당에 A(67)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소방에 신고했다. A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
전남 무안군에서 닭 4만7000여 마리를 기르던 A 씨는 최근 폭염으로 닭 1000여 마리를 잃었다. 말복(10일) 등 성수기를 앞두고 더위에 약한 닭들이 집단 폐사한 것이다. A 씨는 “정성스럽게 키운 닭을 퇴비업체에 넘기면서 속상해 울었다. 금전적으로도 1000만 원 이상 손해를 …
찌는 듯한 폭염 속 실종된 90대 치매노인이 인명구조견에 의해 발견돼 무사히 구조됐다. 2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께 파주시 법원읍에서 90대 치매노인 A씨가 집을 나간 후 귀가하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과 경찰은 실종된 장소 인근을 수…
목요일인 3일 낮 최고기온은 38도까지 올라가겠다. 올해 폭염 예보 중 최고 기온이다. 지난 1일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된 뒤 38도를 웃돈 적 있기 때문에 실제 낮 기온과 체감 온도는 40도에 육박할 수 있다. 기상청은 1주일 넘게 지속되고 있는 ‘찜통 더위…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날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가 89명 더 발생했다. 사망자 수도 2명이 증가했다. 2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온열질환자는 89명 늘어 올해 누적 12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환자 수(1068)보다 216명…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른 2일 낮 12시 서울 광진구의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새끼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네모난 물웅덩이에 몸을 담갔다. 고개를 처박고 물을 마시고는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연일 이어지는 폭염은 사람뿐 아니라 동물도 힘겹게 한다. 이날 오후 찾은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다음주 금요일인 1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장마 종료 전인 지난달 24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폭염이 18일 안팎 지속되는 셈인데 이 경우 ‘최장 폭염’이 닥쳤던 2018년에 버금가는 지난한 무더위가 재현된 걸…
4년 만에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되는 등 전국에 불볕더위가 이어지며 전력수요가 다음주 중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후 전력 수요가 92.5∼97.8GW(기가와트)로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산업부는 8월 2주차(6~12일) …
연일 제주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치솟으며 지난 1일 하루에만 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2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한 밭에서 농약을 치던 40대 남성이 전신 마비와 저림 증상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시작으로 총 6건…
계속되는 폭염에 열차 선로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고속철도 운행도 서행되고 있다. 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3분부터 고속선 9개 구간의 운행을 60㎞/h로 서행하고 있다. 서행 중인 고속선은 시흥과 대전 2곳, 대구 3곳, 익산 2곳, 경주 1곳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