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가 쏟아졌던 8일 오전 8시 전남 구례군 구례읍의 구례5일시장 인근의 봉성식당. 갑자기 식당 안으로 물이 들이닥치자 업주 정일 씨(46)가 침수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물이 허리까지 차올랐고, 경찰은 위험하니 피신하라고 했다. 이날 오전 9시경 정 씨가 인근 고지대로…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섬진강 범람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을 찾았다가 성난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16일 전남 구례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구례 5일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조 장관, 박 사장 등 정부 관계자 6명과 피해 상인 및…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섬진강 범람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을 찾았다가 성난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16일 전남 구례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구례 5일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조 장관, 박 사장 등 정부 관계자 6명이 참석한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6일 섬진강 범람으로 최악의 수해를 입은 전남 구례를 찾았다가 성난 구례군민들에게 봉변을 당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구례5일시장에서 진행된 피해 상인·군민 간담회에서 성난 구례 주민들이 조 장관이 앉아 있던 책상을 엎고 의자를 발로 차며 조 장관에 분노를…
강원 춘천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잔여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16일 11일째 이어지고 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수색인력 1461명과 헬기·드론·보트·보드 등 장비 171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날은 의암댐 방류량 감소로 북한강 수…
이달 초 열흘 넘게 강원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한 피해액이 16일 16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잠정적으로 집계된 피해액은 전날(15일) 1594억원보다 36억원이 늘었다. 도내에서는 최고 800㎜의 ‘물폭탄’이 쏟아진 철원이 908억원으로 피해액이 가장 많다…
서울 잠수교 보행자 통행이 재개된지 하루 만에 다시 통제됐다. 폭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15일 오전 8시 50분 기준으로 잠수교 수위는 5.72m를 기록했다. 이는 차량 제한 기준(6.2m 이상)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보행자 제한 기준(5.5m 이상)은 넘어선 수치다…
섬진강댐과 용담댐 등의 수해 영향을 검증하기 위한 민관위원회가 구성된다. 환경부는 최근 집중호우 때 주요 댐의 운영과 관리가 적정했는지 조사하기 위한 ‘댐관리 조사위원회’ 구성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원회는 정부 관계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다. 권역별 지방자치단체, …
강원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9일째인 14일 전방위적으로 수색이 이뤄지고 있지만 남은 실종자 2명을 발견하진 못하고 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소방·경찰·해경·군·공무원 등 1529명과 수색견 8마리, 헬기 6대·보트 37대·드론 13대를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4일 오전 10시를 기해 광나루·이촌·망원·강서한강공원을 추가 개방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6일 9년만에 한강 본류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전체 11개 한강공원을 통제해 왔다. 이 가운데 6개 공원은 13일에 개방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를 기…
많은 양의 장맛비가 경기북부와 서울 등 수도권에 쏟아지면서 한강 수위 상승으로 통제됐던 잠수교 차량 통행이 13일 해제되면서 14일 출근길 원활한 소통상황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 토피스(Topis)에는 14일 오전 6시30분 기준 ‘원활’ 수준 소통을 보이고 있다. …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각계각층에서 이어지고 있다. 13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농협 임직원들은 호우 피해 복구 성금 10억 원과 각종 구호 물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들은 이날 경기 이천시를 찾아 피해 복구와 병해충 방제 작업을 도왔…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남부지역 지방자치단체 11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7일 중부지역 7곳에 이은 추가 지정으로 이번 폭우로 인한 전국의 특별재난지역은 18곳으로 늘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13일 “문 대통령이 신속한 피해복구와 수습지원을 위…
올여름 강수량이 기상관측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가 지속되면서 7월 평균기온이 6월 평균기온보다 낮은 역전 현상도 처음 발생했다. 역대 최장 기록을 쓰고 있는 중부지방 장마는 14일부터 16일까지 마지막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6월 1일부터 …
올여름 집중호우로 18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수해 복구에 쓰이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의 재난관리기금이 17%인 1조1813억 원밖에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지자체들이 기금의 상당액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재난지원금으로 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