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원 고성·속초·강릉·인제에서 발생한 산불은 역대 6번째로 규모가 큰 ‘재난성 산불’로 파악됐다. 지난 2년간 강원 지역에는 매해 피해면적 100ha 이상 대형산불이 발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올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동반한 재난성 산불까지 발생한 것이다. 5일 산림청에 …
4일 오후 7시17분쯤 강원도 고성군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속초 시내까지 덮치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고성 산불도 역대 강원도 지역 산불처럼 봄철에 부는 건조한 강풍으로 인해 번진 대형 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산불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당하는 …
“환갑이 다가오는데도 70대 누님을 극진히 사랑하는, 건강한 사람이었는데 말이야. 참 안타까워.” 전날 오후 7시쯤 강원 고성 토성면 인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은 반나절만에 속초와 강릉 시가지 일부를 집어삼켰다. 이 과정에서 사망자도 발생했다. 강원 고성 토성면 살던 김모…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하는 것을 서둘러 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5일 오전 11시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강원도 산불 진화에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오늘 오전 …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강원 고성·속초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잔불까지 완전히 정리될 때까지 경각심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를 재방문해 긴급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서쪽서 동쪽방향으로 분 강풍 타고 속초 시가지 쪽으로 확산 강원 고성군 산불이 지난 4일부터 이틀간 물적·인적 피해를 내고 250ha의 산림을 삼켰지만 설악산은 비껴간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고성 산불로 인해 설악산의 피해는 없었다. 불은 지난 4일 오후7시 1…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과 속초 평지에 내려졌던 강풍경보가 해제됐다. 기상청은 5일 낮 12시 강원도의 고성, 속초를 비롯해 강릉, 양양, 삼척, 동해 평지에 내려졌던 강풍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 4일 오후 1시 강원도를 중심으로 강풍 경보를 발효한 바 …
강원 속초 영랑동에서 참숯과 계란 등을 파는 70대 김모씨는 하루아침에 전재산을 잃었다. 40여년 동안 지켜온 일터가 불길에 타들어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불붙은 나뭇가지가 떨어져 뒷산에 불이 붙었고, 그가 가진 창고 4개 중 3개는 삽시간에 주저앉았다.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 덕분에 …
강원 동해안에 악몽의 밤을 안긴 산불은 동해시 대표 관광지인 망상 오토캠핑리조트 일원에도 치명적인 상처를 남겼다. 지난 4일 오후 11시46분쯤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북동풍을 타고 인근으로 무섭게 번져갔다. 라파즈 한라시멘트 부근 숲과 송림을 따라 확산…
강원도 일대에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법원과 검찰이 재판이나 소환 일정을 연기하는 등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속초지원은 이날 재판 절차를 연기하는 등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법원 관계자는 “오늘 진행될 재판 중 당사…
5일 오전 강원도 속초와 고성군 곳곳에서 만난 화재 목격 주민들은 지난 밤을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는 듯 한숨만 쉴 뿐이었다. 지난 4일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넘어와 불타는 삶의 터전을 뒤로하고 대피소로, 친척집으로 몸을 피하고 돌아온 사람들이다. “불덩어리가 갑자기 막 날아왔어…
재난사태와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어떻게 다를까. 정부는 5일 오전 9시부로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재난사태가 선포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5년 4월 강원도 양양 산불과 2007년 12월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유출…
정부가 5일 오전 산불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군 당국도 산불 진화에 총력으로 지원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육·해·공군 장병 3500명이 현장에 투입돼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
여야는 5일 강원도 고성과 속초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산불 화재와 관련, 관계당국 및 지자체가 조기 진화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 아울러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는 소방관들의 안전 확보도 강조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
강원 고성·속초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가 확산하면서 역대 세 번째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되기에 이르렀다.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이 맞물리면서 큰 화재로 이어졌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5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불은 전날 오후 7시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