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강원도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인당 20만원씩 갹출해 모금액으로 기부하기로 합의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전 회동에서 이재민을 위로하고 피해복구를 위해 국회의원 세부 일부를 떼 의연금으로 모금키로 뜻을 같이했다. 이는 민주…
최근 동해안 대형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산불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새삼 재부각되고 있다. 특히 징역 10월형에 더해 8000만원의 배상금 청구로까지 이어진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고운리 산불의 경우 실화자 책임의 막중함을 알리는 사건이기에 충분하다. 8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
강원 인제군에서 비번 중이던 한 소방관이 자신의 집이 불타는 상황에도 가족을 대피시키고 산불 진화에 뛰어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제소방서 인제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김지현(28) 소방사가 주인공이다. 지난해 5월 임용된 김 소방사는 지난 4일 오후 2시45분쯤 강원 인…
김철수 속초시장은 “이 시간 이후부터 산불예방기간에는 여행 등으로 자리를 비우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김 시장은 8일 강원 속초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제주도 여행과 관련해 질문이 나오자 “시장 재임기간, 1년 내내 속초에 있겠다. 이러한 생각으로 시민들께 끼쳤던 죄송한 마…
경찰이 지난 5일 강릉 산불로 위험한 상황에 처한 휴게소 종사자 등 20여 명을 신속하게 대피시켜 대형 인명피해를 줄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0시 15분쯤 고속도로순찰대 영동 2팀 김철호, 이기훈 경위는 산불 연락을 받았다. 두 사람은 옥…
대형 산불이 휩쓴 강원 동해안 일대에 다시 강풍이 불어 재발화, 오염물질 확산 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 사이 일 최대 순간 풍속(초속)은 사북(정선) 16.1m, 옥계(강릉) 16.0m, 미시령 16.0m, 연곡(강릉) 14.…
‘국민MC ’유재석이 강원 산불 피해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8일 뉴스1 취재 결과, 유재석은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산불 피해로 주민들이 수많은 재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연예인들이 계속해서 성금 릴레이를 펼치…
강원도 산불 피해 이웃을 돕고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기원하는 스타들의 기부 릴레이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산불 피해로 주민들이 수많은 재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연예인들이 계속해서 성금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지난 5일 가수 아이유가 1억원을 쾌척하…
강원 지역에 발생한 산불은 모두 잡혔지만 피해조사가 진행될수록 재산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19개 임시주거시설에 829명이 모여 있다. 전날(7일)만 해도 600여 명에 그쳤는데 주민 대피 숫자가 늘었다. 고성 651…
이낙연 국무총리는 강원도 산불과 관련해 “7일까지 접수된 성금이 100억원을 넘었다”며 “기부금품도 계속 모이고 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국민 여러분의 뜻에 맞게 모든 문제에 잘 대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산불과 관련된 여러 …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재산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19개 임시주거시설에는 829명이 모여있다. 전날 오후 5시까지만 하더라도 650명이 머무르고 있었다. 4000명이…
문재인 대통령은 산불 피해를 겪은 강원도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문 대통령은 6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건의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 해당 지역은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등 5개 시군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지역은 응급대책, 재난구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7일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호가 강원 강릉시 인근의 산불 피해 지역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5일 오후 1시경 촬영된 것이다. 사진 오른쪽 흰색 빗금을 기준으로 왼편의 검은색 부분이 화재로 사라진 산림 지역이다. 빗금 오른편의 검은색 부분은 바다다. …
토요일인 6일 오후 5시 강원 속초시 대포항 수산시장. 길가에 늘어선 횟집들의 수조는 팔리지 않은 해산물로 가득했다. 한 횟집 주인 김모 씨(47·여)는 “손님이 너무 없어서 생선을 다 버리게 생겼다. 평소 300만 원어치를 팔았는데 오늘은 20만 원도 못 팔았다”고 말했다. 평소 주…
“인자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되나요? 아들이랑 살기에 7평은 너무 좁네요.” 4일 강원 지역 산불로 집을 잃은 김길래 씨(68·여)는 사고 이틀 만인 6일 대피소인 강릉시 옥계면 한 마을회관에서 시청 직원에게 읍소하듯 말했다. 김 씨는 건강 문제로 일을 할 수 없는 30대 아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