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 90개, 120개…. 총 210개네요. 종량제봉투로 드릴까요?” 14일 오전 서울 금천구 금천구청 앞 광장. ‘에코자원 교환샵’이라는 현수막이 붙은 파란 천막 아래에서 투명 페트병의 개수를 확인한 금천구 관계자가 이렇게 말했다. 20L 흰색 종량제봉투 7장을 받아든 구민 정…
25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주민센터에서 폐종이팩을 반납한 주민이 두루마리 화장지를 받아 가고 있다. 영등포구는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폐건전지 20개를 모아 오면 새 건전지 2개로, 우유팩 등을 헹궈서 건조해 가져오면 3kg당 두루마리 화장지 1개로 교환해주는 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 2전시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29, 30일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순환경제 페스티벌’에 참여한 에코센트레 직원들이 투명 플라스틱과 유색 플라스틱을 구별해 수거하는 ‘플라스틱 히어로’를 29일 선보이고 있다.
광주에 있는 침구 관련 제조업체 A사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21번의 재활용부과금을 고지받았다. 제품 포장에 쓰인 비닐과 스티로폼을 회수해야 하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아서다. 4년간 A사가 내지 않은 재활용부과금은 미납에 대한 가산금까지 더해 2억8950만 원에 달하지만 A사는 …
4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 추석 연휴 이후 배출된 스티로폼이 쌓여 있다. 센터에 따르면 2018∼2020년 매년 4만 t가량 배출됐던 재활용품은 올해의 경우 7월 말까지 벌써 3만 t 넘게 배출됐다.
금강유역환경청이 12일 청사 대강당에서 의료폐기물 제도 변경 사항 및 배출 시 유의사항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의료폐기물 다량 배출자인 34개소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의료폐기물 태그별 입고 제도는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자가 중간처분(소각)업체에 의료폐기물 인계 시 전용용…
“쓰레기를 처리할 또 다른 장소가 아니라, 올바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지난달 27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마포구청 앞 광장. 가로 9m, 세로 3m 크기의 주황색 컨테이너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컨테이너 상단에는 ‘재활용 중간처리장 소각 ZERO(제로) 가게 1호점’이라는 문구가 …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카페 등 매장에서의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했지만 무인카페는 규제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낮 1시께 찾은 경기 남양주시 한 무인카페. 점심식사를 마친 손님들로 카페는 북적였다. 이들은 저마다 종이컵에 담긴 커피를 마시며 오순도순 대…
“계란판 뚜껑은 여기 넣으시면 안 돼요. 일단 저한테 주세요.”2일 서울 성동구의 한 주택가에 마련된 ‘푸르미 재활용 정거장’. 쓰레기 분리 배출을 돕던 박숙희 씨(72)가 한 주민에게 이렇게 말하며 계란판 뚜껑을 꺼냈다. 계란판 뚜껑은 재활용이 용이한 페트(PET),폴리프로필렌(PP…
서울시는 생활쓰레기 배출·수거 단계에서 종량제 봉투에 플라스틱, 비닐류 등 재활용 가능 자원이 함께 배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자치구에 총 62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서울시 4개 자원회수시설 반입폐기물 성상 조사 결과 플라스틱류(17.4%) 등…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오는 12월 선도 사업 실시를 앞두고 있는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전국 단위 시행이 2024년 이후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법에 시행일이 명시됐음에도 개정 없이 시행을 연기한 것과 관련해서는 “법률상 위반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21일 국회…
“이 동네서 30년을 살았는데 투명한 놈(페트병)만 따로 내놔야 한다는 건 처음 들어봐.” 22일 서울 용산구의 단독주택 밀집 지역에서 만난 주민 정용순 씨(68)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에 대해 묻자 이렇게 답했다. 투명 페트병을 일반 플라스틱과 따로 배출하도록 하는 제도가 전국…
국내 하루 평균 쓰레기 배출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50만 t을 넘어섰다. 2050년이 목표인 탄소중립(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아 0이 되는 개념)을 달성하려면 일회용 플라스틱 등 쓰레기부터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9일 환경부 산하 …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시행하고 있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이 25일부터는 단독주택을 비롯해 다세대 주택, 빌라, 상가까지 확대되며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선 투명한 페트병과 일반 플라스틱을 분리해 배출해야 한다. 25일 환경부는 이날부터 투명 페트병 별도배…
“제대로 버려지는 투명 페트병은 30% 정도예요.” 2일 오전 경기 안산시 와동의 한 자원순환센터에서 만난 희망일자리 근로자 최창운 씨(61)가 생수 페트병에 붙은 라벨을 제거하며 말했다. 수거함 옆의 비닐봉지에는 유색 플라스틱 병과 불투명한 배달음식 그릇 등이 가득 쌓여 있었다.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