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8월 말부터 전국 1만5000개 아파트 단지와 재활용품 선별장에서 ‘자원관리도우미’ 1만여 명이 재활용품의 분리배출과 선별을 돕는다. 정부는 재활용품 수거 대란을 막기 위해 수거대금 조정 및 공공관리 강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달 31일 경직된 재활용 시장 지원…
71.9%. 지난해 대한민국 성인 남녀 3000명에게 물었을 때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이의 비율이다. 2017년 같은 조사에서 54.4%가 관심이 있다고 답한 것에서 2년 사이 17.5%포인트 늘었다.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최근 이와 같…
“과대포장 OUT! 묶음포장 OUT!”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이마트 앞에서 비닐봉투를 뒤집어쓰거나 목에 두른 2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구호를 외쳤다. 3일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Plastic bag free day)’을 맞아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이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
24일 경기 포천시에 있는 한 야산. 멀리서 보면 풀과 나무 사이로 울긋불긋한 색깔의 봉우리가 독특한 색감을 형성했다. 가까이 가면 갈수록 코를 찌르는 역한 냄새가 났다. 폐비닐과 스티로폼 등이 한데 뒤엉켜 작은 산처럼 4, 5개가 솟아올라 있었다. 일명 ‘쓰레기 산’이라 불리는 불법…
18일 오후 1시경 서울 중구의 한 카페. 이곳은 점심식사 후 찾은 직장인들로 붐볐다. 카페 직원은 손님들이 주문한 모든 음료를 1회용 플라스틱컵에 담아 건넸다. 환경부 지침에 따라 주문을 받을 때 다회용컵(머그컵) 이용 여부를 손님에게 물어야 하지만 묻지 않았다. 비슷한 시간대,…
롯데마트가 ‘친환경 점포’를 만들어 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점포 내 비닐 및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줄이고, 식품 폐기물도 30% 줄이기로 했다. 태양광 발전 설비도 늘린다. 롯데마트는 친환경 점포를 만들기 위한 중점 과제들을 실천할 계획이…
기존 용기보다 두께와 무게를 25% 줄인 우동용 플라스틱 용기, 뚜껑과 용기를 같은 소재로 통일한 도시락 용기, 여러 개의 작은 반찬통을 하나로 합친 여러 칸짜리 용기…. 포장·배달 음식에 사용되는 일회용품들이 다이어트에 나선다. 환경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저게 다 재생원료로 만드는 공장에 못 넘어가고 쌓인 거예요.” 지난달 27일 찾아간 경기 포천의 한 재활용품 회수 선별 업체. 야외에 늘어선 천막형 창고마다 각종 비닐과 플라스틱 더미가 터질 듯이 삐져나와 있었다. 이 업체는 서울 8개 구와 경기 6개 시에서 재활용품을 수거…
“밖에 다닐 수가 없으니 온라인 쇼핑이 늘어난 거죠.” 20일 서울 한 아파트 단지. 300여 가구가 사는 이 아파트는 지난해까지 매주 재활용품 배출일에 종이를 담는 1000L들이 포대를 2, 3개 사용했다. 올해 들어선 포대를 4개씩 쓸 정도로 배출량이 크게 늘었다. 아파트 관계…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털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가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스티로폼 사용량을 약 6.8t 절감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스티로폼 사용 제로화’ 캠페인을 통해 포장 폐기물인 스티로폼을 올 1월 기준 약 6.8t 절감했다고 밝혔다. 스티…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지시한 ‘롯데만의 친환경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19일 제시했다. 2025년까지 친환경 포장 제품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고 재활용 플라스틱(rPET) 사용 비중을 20%로 늘린다. 또 그룹 내에서 발생하는 식품 폐기량도 30%가량 줄일 계획이…
전국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2018년 하루평균 43만899t(톤)으로 잠정(임시로 정함) 집계돼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연간 약 1억5695만 t으로 1인당 한 해에 3t이 넘는 쓰레기를 버린 셈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3.9%로 2015년(4.2%) 이후 최대 폭이다. 1990년대 전…
2025년이면 야유회나 엠티 등 단체행사의 필수품으로 꼽히는 맥주 ‘갈색 페트병’을 볼 수 없게 된다. 환경부와 업계가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맺고 2024년까지 갈색 페트병을 병이나 캔으로 대체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
“상품 생산 단계부터 대대적 감량이 필요합니다. 또 재활용이 잘되게 만들어 자원이 제대로 순환되도록 해야 합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사진)은 8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폐기물 문제의 심각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날 서울 중구 환경부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조 장관은 “아무리 치…
플라스틱 김치통, 떡볶이가 남아 있는 일회용기, 맥주 캔, 비닐봉투…. 20일 서울의 한 자원회수시설에 들어온 종량제 봉투 속에서 꺼낸 물품들이다. 종량제 봉투에 넣지 말아야 할 물건을 골라보자 금세 수북하게 쌓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따로 배출해야 하는 음식물 찌꺼기와 재활용 물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