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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문서 쉽게 쓰려면… 국립국어원 사이트 가면 도움

    공문서 쉽게 쓰려면… 국립국어원 사이트 가면 도움

    공공문서에 쓰이는 용어나 문장이 어렵다는 비판을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도 의식하지 않는 건 아니다. 쉽게 쓰고 싶어도 글쓰기 습관이라는 게 하루아침에 고쳐지지 않는다는 어려움도 있다. 이를 고민하는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이라면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의 공공언어 지원 서비스 코너(w…

    • 201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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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 최소화 만전을 기해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한다고?

    피해 최소화 만전을 기해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한다고?

    ‘난 정말 누 예삐오.’ ‘좋아좋아 누 예삐오.’ 걸그룹 에프엑스(f(x))의 노래 ‘누 예삐오’ 가사다. 대체 무슨 뜻인지 짐작할 수 없는 국적 불명의 제목과 가사로 한때 에프엑스는 우리말 파괴 주범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그렇다면, 이 문장은 어떨까. ‘산업융합은 우…

    • 201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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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어 순화” 1년반… 87% 그대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2월 312개의 행정용어를 순화 대상 용어로 고시해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공공기관은 여전히 해당 행정용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명대 국어문화원 서은아 연구교수가 충남도청과 15개 시·군청 홈페이지 …

    • 201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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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검물’ 등 행정용어 뜻 대학생에 물었더니… 평균 28점

    ‘가검물’ 등 행정용어 뜻 대학생에 물었더니… 평균 28점

    “군에서 행정병을 해서 이런 용어에 익숙한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어요. 의미가 생소한 용어가 많았습니다.”(노재혁·24·대학생) “외계어처럼 느껴지는 말이 너무 많아요. 한국어가 맞나 싶을 정도였어요.”(김나은·22·대학생) 동아일보 특별취재팀이 준비한 행정·공공용어 이해도 …

    • 201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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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네 나이일 때 뭘 했지?

    내가 네 나이일 때 뭘 했지?

    18년 전 서울 대학로의 동숭아트센터 공연기획부장으로 있던 시절이다. 당시 나는 아주 신이 나 있었다. 한국 최초의 민간 복합문화공간으로 설립됐지만 영화관으로 더 알려졌던 동숭홀을 내 손으로 공연전용관으로 만들고, 전문 무대기술팀을 꾸려 자체 제작 공연을 올리려고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

    • 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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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 하나의 문장을 쓰지 못해도 너는 이제부터 작가야

    단 하나의 문장을 쓰지 못해도 너는 이제부터 작가야

    아홉 살 위의 큰언니는 흔히 이야기하는 ‘똑똑한 아이’였다고 했다. 또래보다 일찍 말을 하고 또래보다 일찍 글을 쓰고 음정 박자 잘 맞춰서 노래를 할 수 있는 아이. 그 밑으로 태어난 여섯 살 위의 둘째 언니는 ‘늦된 천재’였다고 했다. 두 살을 넘기도록 기저귀를 떼지 못했고 말도 느…

    • 20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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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를 알아야 유리하다

    한자를 알아야 유리하다

    1980년대 중반, 신들도 부러워한다는 한국은행을 박차고 나와 대만 유학길을 떠났다. ‘즐거운 고생’을 실컷 하고 돌아와 보니, 국내 경제 상황은 88올림픽의 대성공을 발판으로 호황을 구가하고 있었다. 증권 투자로 큰돈을 번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유학으로 빈털터리가 된 신세…

    • 201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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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은 얻어먹는 것이다

    밥은 얻어먹는 것이다

    때를 밉니다. 팔순을 훌쩍 넘긴 아버지의 뼈만 앙상하고 주름진 살갗에 짠한 마음을 닦아 냅니다. 오십 중반의 아들은 세상살이만으로도 버거운지라, 한 달에 두 번 같이 목욕하는 것이 유일한 효도입니다. 오늘은 이십대 손자까지 같이 와서 할아버지가 매우 시원해 합니다. 목욕 중에 할아…

    • 20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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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년 뒤엔 몇이나 남아있겠소?

    50년 뒤엔 몇이나 남아있겠소?

    한두 마디 별 뜻 없이 무심코 내뱉은 말이 비수가 되어 상대방 내면에 예리하고 깊은 상처와 절망감을 안기는가 하면, 오래 고심했으나 전혀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힘든 난제에 대한 답을 제시하기도 한다. 마치 긴 가뭄 끝에 목마른 대지를 적시는 단비처럼 감로수마냥 물리적 갈증만이 아닌 마…

    •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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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소하게, 간소하게, 간소하게 살라!”

    “간소하게, 간소하게, 간소하게 살라!”

    탐욕은 브레이크가 없다. 그것을 억제하는 외적 장치인 규제조차도 그것을 온전히 막지 못한다. 그런데도 기업들은 그것들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대통령은 그것들을 암적 존재라고 단언하면서 손을 들어주며 화답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새순처럼 곱디고운 우리 아이들을 저 차가운…

    • 201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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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질은 비질일 뿐

    비질은 비질일 뿐

    10년도 더 지난 일이다. 해인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중에는 ‘마당 쓸며 마음 쓸기’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말 그대로 마당을 쓸면서 자기 마음을 돌아보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살면서 절집의 마당 쓸기는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왔다. 아침 공양을 마치면 마당에 대빗자루를 하나씩…

    • 20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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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인의 어머니 “마음 상해 쌓지 말고 잘 견뎌 보거라”

    시인의 어머니 “마음 상해 쌓지 말고 잘 견뎌 보거라”

    1915년생. 100세. 우리 아파트에서 가장 장수 할머니다. 마트 가는 길에 할머니를 문간에서 만났다. 묻지 않아도 노인정 다녀오는 길이라며 치아 하나 없이 아이처럼 까르르 웃으신다. 마침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시간이 아니고 엄마 생각도 많이 나고 해서 마트 같이 가자며 할머니 손목…

    • 201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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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언은 조직의 암덩어리”… 삼성 바른말 캠페인 2탄

    ‘폭언 가해자는 조직의 암(癌)적인 존재입니다.’ 삼성그룹이 최근 내부 홈페이지에 올린 경고 문구다. 지난해 사내 폭언 근절 캠페인을 벌이면서 내건 ‘폭언은 해사(害社) 행위입니다’에서 한 단계 강화됐다. 삼성은 사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언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달 20일부터…

    • 20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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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결문 아무리 읽어봐도… 재판 이겼는지 졌는지 알쏭달쏭

    판결문 아무리 읽어봐도… 재판 이겼는지 졌는지 알쏭달쏭

    《 ‘검사는 공소장으로 말하고, 판사는 판결문으로 말하라’는 법조계의 불문율이 있다. 법정에서 재판장이 사건 당사자를 백 마디 말로 설득하는 것보다 당사자들이 승복할 수 있게 판결문에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담아야 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재판 결과를 받아든 당사자들은 판결문의 한 글자 한…

    • 201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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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스웨덴 ‘쉬운 법률’ 법으로 규정

    “쉬운 언어는 시민의 권리다.” 1970년대 미국 정부가 ‘쉬운 공공언어’ 정책을 펼치며 내세운 구호 중 하나다. 2010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행정문서를 최대한 쉽게 표현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을 담은 ‘알기 쉬운 문서 작성에 관한 법’에 서명했다. 이듬해 공포된 연방 가이드라인에…

    • 201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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