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천안 풍세면 산란계농장에 있던 개에서 AI 항체가 발견됐다. AI 바이러스가 조류에서 포유류인 개로 이종간 옮겨진 사례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충청남도 등에 따르면 6일 풍세면 용정리 가금류 사육단지 내 한 산란계농장에서 …
서울시는 9일 경기 과천시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에 ‘H5N8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내려짐에 따라 서울대공원 내 동물원의 운영을 13일 낮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울 어린이대공원 동물원도 14일부터 휴원한다. 과천시는 9일 문원동 청계산 5∼6호 …
경북에서 처음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북도 AI방역대책본부는 6일 경주시 천북면 희망농원의 한 농장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8일까지 이곳 닭 2만3774마리를 매몰했다고 밝혔다. 방역본부는 9일부터 희망농원 27개 농가의 닭 52만7000…
충남 천안시 성환읍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이 확인된 가운데 3일 과학원 입구에서 방제복을 입은 직원이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천안=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 재발을 막기 위해 위험지역의 닭 오리 농장 신규 설치를 제한하는 등 한층 강화된 AI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업무계획에서 철새 도래지나 과거 AI 발병 지역 등을 ‘AI 위험지구’로 정하고 이 지역…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됨에 따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강원 원주시 호저면 주산리 섬강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철새의 분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H5N8)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16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17일로…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 이후 닭·오리고기 소비가 크게 줄어들자 정부 부처뿐 아니라 대형 유통업체들까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시작했다. 13일 각 유통업체에 따르면 AI 발병 이후 닭이나 오리고기 소비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
“왜 가창오리에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도 부착하지 못하냐고요?” 5일 전북 군산시 금강 하굿둑. ‘AI 비상대책상황실’ 소속 연구사 몇 명이 열심히 철새들을 추적하고 있었다. 이들은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처음 발견된 지난달 중순부터 이곳에 내려와 철새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설 연휴 직후 잠잠했던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다시 발생하면서 ‘AI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AI 의심 신고가 들어왔던 경기 화성시 종계장과 전남 영암군 산란계 농장의 닭이 고병원성 AI(H5N8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화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돼 판로가 막혀 토종닭을 출하하지 못한 50대 양계농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6일 오전 5시경 전북 김제시 금구면에 사는 봉모 씨(53)가 집에서 제초제를 마셨다. 그는 앞서 서울에 사는 조카에게 전화를 걸어 “할머니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겼다. 봉 씨…
조류인플루엔자(AI)가 2008년 수준(감염률 8%)으로 퍼지면 이에 따른 직간접 피해규모가 60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내놓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의 직간접 기회손실 추정’ 보고서에서 “이번 AI로 인한 직간접 손실액이 적게는 3400억 원에서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경기에서 또다시 확인되는 등 AI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1일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가축방역협의회에서는 AI가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장기화할 우려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AI가 사람 및 차량 이동에 의한 2…
경남 밀양시 초동면 덕산리의 토종닭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달 17일 전북 고창에서 최초 AI가 확진된 이후 경남 지역 축산농가에서 닭이 폐사해 의심 신고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토종닭 9000마리를 키우는 이 양계 농…
《 생태습지로 유명한 경남 창녕군 우포늪의 철새 배설물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AI 청정지대였던 충북에서 11년 만에 AI 발생이 확인됐고, 경기와 전남, 전북에서 AI 의심 신고가 잇달아 들어오는 등 AI 확산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경상남도는 최근 …
충남 보령시 청소면 진죽리 송덕마을에 사는 이모 씨(76·양계업)는 27일 아침 서울에 사는 자녀들의 전화를 연이어 받았다. 자녀들은 “명절 때 고향에 내려가도 되느냐”고 물었다. 이 씨는 “보령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마을 입구가 차단돼 마치 몹쓸 동네에서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