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인 롯데관광개발의 국내 여행파트 직원들은 요즘 개점휴업 상태다. 5월 말까지만 해도 월평균 매출이 25%씩 증가할 정도로 사정이 좋았지만, 이달 들어 메르스 직격탄을 맞았다. 6월 사전 예약 건은 95% 정도 취소됐고, 일주일에 600∼700명이었던 손님은 40명 미만으로 줄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의 부분 폐쇄 조치가 무기한 연장됐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삼성서울병원 즉각대응팀이 이날 삼성서울병원 측에 부분 폐쇄 연장을 권고…
메르스 양성환자인 조모 씨(77·여)가 6일간 입원한 사실이 확인돼 11일 스스로 임시폐쇄 결정을 내렸던 경남 창원시 상남동 SK병원이 2주간의 격리조치를 마치고 29일부터 다시 진료를 재개한다. 그동안 이 병원에서 밖으로 나오지 못했던 환자 36명과 보호자 9명, 의료진과 직원 50…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4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해 “여름휴가 국내에서 보내기 운동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내수 살리기에 힘을 모으고 투자와 고용을 예정대로 적극 시행한…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확산의 ‘2차 진원’이 된 것에 대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높게 평가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 하루 전인 22일 이재용 부회장에게 대국민 직접 사과를 촉구한 바 있는 하 의원은 24일 오전 SBS …
세월호 같은 원시적 비극은 다시 일어나지 않겠지만 메르스 같은 신종 전염병은 언제든 우리를 엄습할 수 있다.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이즈와 에볼라가 세계로 확산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옛날에 사라진 줄 알았던 전염병도 부활하고 있다. 제2, 제3의 메르스가 덮쳤을 때 이번…
서울시가 자체 판단에 따라 자가 격리 조치를 내렸던 재건축조합 총회 참석자들에게 22일 긴급생계비 110만 원씩(4인 가구 기준) 지원한다고 발표한 이후 형평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울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총회 참석자는 지원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열린…
19일 저녁 서울 중구 을지로의 한 유명 고깃집에서 회식하던 중구 공무원 박모 씨(58)에게 정장 차림에 흰 마스크를 낀 남성이 다가왔다. “옷에 냄새가 밸 수 있으니 웃옷을 보관해 드리겠다”는 종업원의 자세에 박 씨는 기분이 좋았다. 손님이 메르스를 걱정하지 않도록 마스크도 썼고 불…
임신 중 메르스에 감염됐던 이모 씨(39·109번 확진환자)가 23일 새벽 무사히 아이를 출산했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이날 “이 씨가 21일 완치 판정을 받았으며 23일 오전 4시 반경 삼성서울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체중 3.14kg의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
보건당국이 질병관리본부 산하에 6개 지역본부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보건복지부가 방역 지침을 하달해도 일선 보건소에서 따라주지 못하는 현상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보건당국은 각 지역본부가 보건소를 나눠 관리하면서 지역 병원, 검역소 등과의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보…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던 김모 씨(51). 김 씨는 자신이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날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가 이 병원을 다녀갔다는 소식을 듣고 관할 보건소에 신고한 뒤 자가 격리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씨의 불안…
“마스크 일부러 안쓴게 아니라 숨쉬기 곤란해 벗고 있었던것 정보공개 늦어 제때 대처 못해 100kg 넘던 몸무게 20kg 빠져” “메르스가 완치돼 퇴원했어도 (자신이 감염시킨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 때문에) 많이 안타까워하고 마음도 불편해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29일 삼성서…
“아버님도 병원에…가족 고통 이해 메르스 백신-치료제 개발 지원할것” “제 자신 참담한 심정입니다. 책임을 통감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7)이 23일 삼성서울병원발(發) 메르스 확산에 대한 대(對)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한껏 자세를 낮췄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