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신규 환자가 20일 단 1명도 나오지 않은 데 이어 21일도 3명에 그치면서 진정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서울 강동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 등 3차 확산 위험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해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돌발 변수가 없…
국내 보건의료 전문가 3명 중 1명은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 가운데 가장 우려되는 것으로 에볼라를 꼽았다. 또 10명 중 9명은 에볼라, 조류인플루엔자(AI),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같은 주요 해외발(發) 감염병이 수년 내 국내에 다시 유입될 위험이 크다고 전망했다. …
메르스 확산을 정부가 초기에 막지 못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는 첫 소송이 법원에 제기됐다. 법무법인 한길 문정구 변호사는 “메르스 환자가 거쳐 간 병원과 의료기관을 공개하지 않았고 대통령령과 같은 행정입법을 통해 국민의 알 권리를 실현할 기회를 박탈했다”며 19일 …
정부가 메르스 확산의 여파로 영업에 타격을 입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올 하반기 미소금융을 당초 계획한 60억 원에서 140억 원으로 늘려 공급하고 금리도 인하해주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서울 양천구의 신영시장, 월정시장, 신월3동 골목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상인…
‘메르스 공포’가 온 나라를 휩쓸었다. 200명 넘게 사망한 신종플루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하고 노력하면 메르스와 같은 재난급 전염병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개인 차원의 대처법을 총정리했다. 메르스(MERS ·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유행…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한국 정부는 메르스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강화된 대응조치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한국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감염병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
열이 나는 단순 감기 환자들이 메르스로 의심받아 진료를 받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동네 병원뿐만 아니라 보건소에서도 환자를 받지 않아 환자들은 여러 곳을 전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김모 씨(24)는 15일 미열이 있어 동네 내과에 갔다가 진료를 거부당했다…
“결국 돈을 빌려 쓰라는 건데, 가게가 문 닫을 상황에서 어떻게 대출을 받겠습니까.” 서울 중구 명동에서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 씨(62)는 19일 분통을 터뜨렸다. 현실과 동떨어진 정부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 탓이다. 메르스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최…
대구의 한 사설 학원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자가 격리자와 같은 학교에 다닌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그만두게 했다가 오히려 문을 닫게 됐다. 19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수성구의 A영어전문학원은 대구의 첫 메르스 확진환자(154번)의 아들과 같은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7·사진)이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된 것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1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저녁 서울 강남구 일원로 삼성서울병원 본관 지하 1층의 민관합동 메르스대책본부를 찾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삼성서…
국내 메르스 확진자 10명 중 6명(63.3%)이 다른 질환을 앓고 있다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한감염학회가 메르스 환자 98명의 사례를 수집한 뒤 분석한 결과다. 메르스는 다른 질환이 있거나 면역 기능이 떨어진 사람이 감염될 확률이 높고, 치료 경과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사태는 언제쯤 ‘종결 선언’을 할 수 있을까. 1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발표한 일일 메르스 신규 환자 수가 1명을 기록하면서 메르스 사태의 종결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4일부터 한 자릿수를 기록하던 일일 신…
“오죽하면 이런 기자회견까지 열었겠습니까.”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일선에서 싸우는 의료진의 고충을 듣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바이러스와의 최전선에서 자신의 안전조차 돌보지 못하고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도와주기는커녕 일부…
19일 0시 전북 순창군 순창읍 장덕마을 앞 도로. 어둠을 뚫고 오병조 노인회장(81)과 양희철 청년회장(41) 등 장덕마을 주민 7명이 마을 앞 초소로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다. 기다리던 황숙주 순창군수(68) 등 공무원 10여 명이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악수를 나눴다. 황 군수는 …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이 진정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주말 집중관리 병원에서의 추가 환자 발생 여부가 향후 상황에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메르스 확진자 1명이 추가 확인돼 환자는 총 166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