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지속되면서 주한미군 중에서도 처음으로 격리자가 나왔다. 1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주한미군 내 경기 평택기지에서 근무하는 장병 1명과 경기 성남기지 소속 장병 1명, 서울 용산기지에서 근무하는 장병의 가족 1명이 각각 격리돼 있다. 평택기지…
보건 당국의 지시를 어기고 자택을 무단이탈한 메르스 자가 격리 대상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고발됐다. 보건 당국이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에게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한 이래 자택 이탈로 고발된 것은 처음이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과 대전지역에서 자가 격리 대상자의 자택 이…
“등잔 밑이 어두웠네요.” 16일 대구에서 첫 메르스 확진환자(154번)가 발생하자 한 공무원은 허탈한 듯 이렇게 말했다. 그동안 비상근무를...
정부가 메르스 사태 해결을 위해 예비비 505억 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메르스 대응 관련 물자와 장비 구입, 의료진 파견 등에 필요한 505억 원 규모의 예비비 지출안을 즉석 안건으로 심의해 의결했다. 예비비 지출 항목은 △…
국내 일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발생 수가 사흘(14∼16일)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1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기간중에 확인된 신규 환자는 △14일 7명 △15일 5명 △16일 4명이다. 신규 환자가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한 이달 7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여파로 국내 외식업과 농촌관광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의뢰해 8일부터 14일까지 외식업체 560곳의 평균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메르스 확산 시점(5월 30일) 이전 2주간보다 매출이 38.5% …
‘잠재적 슈퍼 전파자’로 꼽히는 137번 환자(55·삼성서울병원 응급 이송요원)를 비롯해 일부 환자들이 확진 전 버스와 지하철 등을 탄 사실이 속속 확인되면서 대중교통 이용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용객은 줄어들고 있다. 16…
삼성서울병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직원 가운데 73명에게서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삼성서울병원 비정규직 직원 2944명 가운데 2183명의 연락처를 확보했고 1744명(15일까지)과 연락이 됐다”며 “이 중…
14일 오후 1시 30분경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공원.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일광욕을 즐기거나 한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로 붐볐다. 메르스 사태에 간혹 마스크를 쓴 채 홀로 떨어져 운동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오히려 3, 4명씩 소규모로 모여 “메르스 예방차 운동하러 왔다”는…
정부가 메르스 사태 해결을 위해 예비비 505억 원을 투입한다. 앞서 10일 메르스 피해 업종 및 지역에 4650억 원의 자금지원 패키지를 제공키로 한 것까지 포함하면 일주일 사이에 5155억 원을 긴급 지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16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정국에서 적극적인 행보로 주목받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똥볼원순’이라며 맹비난했다. 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 박 시장의 지난 4일 이른바 ‘긴급 브리핑’을 비판하면서 “이번에 메르스 대응을 보면 나라 전…
메르스 사태로 지금까지 4만9000명의 국제 크루즈 관광객이 한국 입항을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8일부터 14일까지 국내 항구 입항 취소를 통보한 크루즈 선박은 총 21척(복수 입항 포함)으로 집계됐다. 일정을 취소한 크루즈 선박의 한국 항구 입항 예정…
메르스의 1차 진원지인 경기 평택시 평택성모병원이 29일 다시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폐쇄된 뒤 한 달만이다. 평택성모병원은 15일 홈페이지에 올린 원장 명의의 안내문에서 ‘우리 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와 격리된 분들에게 깊이 사과한다’며 ‘역학조사 진행 때문…
14일 낮 12시 무렵이 되자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근처의 무료급식소 ‘토마스의 집’은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메르스 여파로 서울지역 곳곳의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곳은 변함없이 노숙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었다. 음식을 나눠주는 틈틈이 반갑게 안부를 묻…
메르스 확산 우려가 커진 부산에서 15일 처음으로 휴업이 실시됐다. 부산은 전날 슈퍼 전파자 가능성이 제기된 143번 환자(31)가 발생한 데 이어 첫 확진환자(81번·61)가 숨지자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휴업하는 학교의 규모는 크게 감소했다. 부산시교육청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