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된 젊은 환자들의 상태가 악화되자 완치된 환자의 피를 수혈하는 ‘혈장치료법’이 시도됐다. 13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어젯밤(12일) 완치자 2명의 혈장을 채취해 환자 2명에게 각각 400cc를 투여했다”고 밝혔다. 혈장을 투여받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내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함께 활동한 ‘한국-WHO 메르스 합동평가단’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지역사회 발생 가능성이 남아 있고, 사태 초기 정보 공개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합동평가단은 메르스를 ‘메르스 감기’로 표현하며 이 병으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에 다시 한 번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수의 사람들과 접촉한 ‘잠재적 슈퍼 전파자’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13, 14일 발표한 메르스 확진자 명단에는 삼성서울…
“이런 시국에 그 병원에는 무슨 일로 가세요?” 14일 오전 기자가 삼성서울병원에 가달라고 말하자 택시기사가 경계심을 잔뜩 품은 채 물었다. “혹시 병원에서 근무하는지”, “왜 마스크를 쓰지 않았는지” 등 질문이 쏟아졌다. 기자의 상황 설명을 듣고 난 뒤 그는 “손님 입에서 삼성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의사 한 명과 이송요원 한 명이 추가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병원은 응급수술을 제외한 외래, 응급실, 입원 진료를 14일부터 24일까지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부분 폐쇄’라고 했지만 사실상 전면 폐…
서울 성동구보건소 방역반이 14일 오전 성동구 마장초에서 메르스 방역소독을 했다. 이들 방역반은 휴업기간(9∼12일)을 마친 마장초를 비롯해 경로당,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에 대해 16일까지 대대적 방역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서울 성동구청 제공
부산의 첫 메르스 확진환자인 박모 씨(61·81번 환자)가 14일 오후 폐렴 증세가 악화돼 숨졌다. 전국적으로 15번째 메르스 사망자다. 마른 체형의 박 씨는 평소 간수치가 약간 높았을 뿐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지난달 26∼28일 삼성서울병원에 폐암으…
“신규 환자가 안 나올 때가 됐는데….” 산술적으로는 그랬다. 이달 12일이 지나면 삼성서울병원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신규 환자 수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됐다. 2차 확산을 일으킨 슈퍼 전파자(14번 환자)가 지난달 30일 격리됐는데, 그로부터 14일(최대잠복기)이 지…
공군 오산기지 소속의 김모 원사 퇴원 뒤 군 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는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의심환자와 밀접 접촉자도 각각 1명씩 줄었다. 군 내 메르스 상황이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국방부는 15일부터 장병들에 대한 휴가와 외출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
메르스의 학교 감염을 막기 위해 교육당국이 전국 모든 학교에서 방역작업과 발열검사를 의무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3일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주재하는 메르스 확산 방지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서울, 경기, 광주, 경북, 경남도교육감도 참…
세계보건기구(WHO)와 국내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함께 활동한 ‘한국-WHO 메르스 합동평가단’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지역사회 발생 가능성이 남아 있고, 사태 초기 정보 공개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합동평가단은 메르스를 ‘메르스 감기’로 표현하며 이 병으로…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으로 보건당국에 검사 요청이 쇄도하는 가운데 일부는 빨리 검사를 받으려고 허위내용까지 신고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14일 광주 광산구 보건소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40분 A 씨(37)가 광주지역 한 국가지정 격리병원 응급실을 찾아와 “5월 30일부터…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60대 환자가 14일 오후 숨졌다. 이로서 메르스 관련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었다. 부산시에 따르면 6일부터 부산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던 81번 환자 박모 씨(60)가 14일 오후 2시 13분 사망했다. 부산시 대책본부 측은 “…
“6월 9일 밤 호흡기내과학회, 감염내과학회, 중환자학회 등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분야 모임 소속 의사들이 서울에서 모였어요. 우리끼리라도 메르스 얘기를 좀 해보자는 취지였죠. 이 자리에 메르스 환자를 진료한 분이 엑스레이 사진을 몇 장 들고 왔는데, 의사라면 누구나…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이 조만간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갤럽은 9∼11일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8%가 ‘메르스가 수일 내 진정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메르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