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뿐 아니라 그 가족의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온라인에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환자와 가족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유출자를 잡아달라는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경남의 첫 메르스 확진환자로 판명된 조모 씨(77·여)의 사위 이모 씨는 11일…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 1명이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 직원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자사 직원을 포함한 수십 명을 자택 격리 조치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 A 씨는 이달…
메르스 확산을 우려해 국내외 연예인과 연주자들의 공연과 방문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12, 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축제 ‘울트라 코리아 2015’에 출연하는 해외 유명 디제이들이 잇달아 내한을 취소했다. 13일 무대에 설 예정이던 스웨덴 디제이 …
‘안녕하세요. ○○○ 신랑입니다. 메르스 양성 반응 나와서 대학병원에 있습니다. 지금 자고 있어서 일어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9일 오전 충북 청주의 한 건설회사 직원이 회사에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내용이다. 보낸 사람은 이틀째 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던 20대 여직원 A 씨의 …
12일 오후 1시 30분 경기 평택시 평택공용버스터미널 입구. “안으로 들어가 주세요. 살균액 뿌립니다.” 한국방역협회 경기지회 소속 김명도 씨(53)의 외침과 함께 방역차가 뿜어낸 살균액이 부슬비처럼 터미널 안으로 날아들었다. 살균액은 차아염소산(HOCI)으로 만든 것으로 대장균 살…
메르스의 3차 대량 감염 발생이 우려되는 대전 서구 대청병원에서 12일 군의관과 간호장교가 방역복을 입고 있다. 국방부는 대전시의 요청에 따라 대청병원에서 진료할 의료 인력을 파견했다. 대전=사진공동취재단
교육부와 일선 교육청이 메르스로 인한 일괄휴업은 더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일괄휴업령은 12일을 끝으로 해제됐다. 다만 12일 한 초등학생이 메르스 양성반응으로 확인됨에 따라 다음 주에 일선 학교들이 일제히 휴업을 중단할지는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사태가 ‘2차 고비를 넘겼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총 60명을 감염시킨 ‘슈퍼 전파자’ 14번 환자(35)가 이 병원에 마지막으로 있었던 시기(지난달 29일)로부터 2주(메르스 최대 잠복기)가 지난 시점인 12일 추가 확…
메르스 격리 대상자인 50대 무연고자의 시설 수용을 놓고 경기도와 안산시 직원들이 5시간이나 대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2일 경기도와 안산시, 광명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안산시의 한 청소년수련원에 광명시 보건소에서 온 메르스 격리 대상자 A 씨(53)가 수용됐다. 그는 20…
“막연한 공포로 일반 환자분들이 병원 방문을 미뤄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기 바랍니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2층 로비. 메르스 환자 진료로 인해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마치고 돌아온 병원 감염관리실장 최수미 감염내과 교수(44·여)가 연단에 서서 그간의…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 마련된 ‘경기도 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 상황실을 찾았다.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 대책이 실질적으로 잘 시행되고 있는지 현장 점검에 나선 것이다. 박 대통령의 ‘메르스 현장 행보’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범정부 메르스 대책 지…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2차 확산을 일으킨 슈퍼 전파자(14번 환자)가 지난달 27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본관 로비의 카페까지 드나든 사실이 본보 단독 취재로 드러났다. 이에 삼성서울병원이 14번 환자의 마스크 착용만 적절히 관리·감독했다면 대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격리 관찰자 수도 처음으로 감소했다. 평택성모병원발 1차 확산이 사실상 종료되고 삼성서울병원발 2차 확산이 정점을 찍으면서 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추가로 확인된 환자는 총 4명. 8…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산하 8개 부속병원 의료진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2층 로비에서 ‘메르스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합동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이날 강무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과 부속병원장들은 ‘메르스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가톨릭중앙의료원 선언문’을 발표했다.…
정부가 2년 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비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도 실행하지 못해 현재의 대량 감염 사태를 불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본보는 이와 같은 사실을 담은 ‘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자료의 내용을 단독으로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