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이후 소비자들이 표백제, 방충제 등 생활화학제품의 사용을 꺼리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은 19~24일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소비자 4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중 87%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생활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노병용 전 롯데마트 대표(65)와 이승한 전 홈플러스 대표(70)를 이번 주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에 이어 두 제조업체의 살균제 판매 및 피해 발생 책임을 규명하는 수사가 속도를 …
20대 국회 임기 시작(30일)을 하루 앞둔 29일 여야는 각 당의 중점 추진 법안으로 나란히 민생과 경제를 내세웠다. 그러나 여야 원 구성 협상에 진전이 없어 이번에도 ‘지각 개원’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0대 국회가 여소야대(與小野大) 체제로 시작하면서 원…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의 최대 가해 업체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의 각종 유해성 증거 은폐와 보고서 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인도 국적 거라브 제인 전 대표(47)가 검찰의 소환에 불응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의 최대 가해업체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의 신현우 전 대표(68·구속)에게 검찰이 기존 혐의 외에 사기죄를 추가해 기소할 방침이다.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았는데도 제품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광고해 소비자를 속였다는 이유다. 서울중앙지검 특…
한국계 미국인 존 리 전(前)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 대표(48)가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15시간에 가까운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옥시 최고경영자(CEO) 출신 외국인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 …
박나원 양(5)은 생후 13개월 때부터 호흡곤란 증세로 목에 튜브를 꽂은 채 산소호흡기를 달고 지냈다. 박 양의 쌍둥이 동생도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 부모는 무슨 영문인지도 몰랐다. 그러다 정부가 지난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접수한다고 하자 혹시 가습기 살균제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화평법)’의 2012년 초안은 생활용품에 들어가는 유해물질의 용도를 바꾸려면 반드시 유해성 평가자료를 사전에 내도록 돼 있었다. 그러나 당시 규제개혁위원회가 업계 부담을 이유로 삭제를 권고한 사실이 동아일보 보도에서 드러났다. 2015년부터 시행된…
영국계 다국적기업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존 리(48) 전 대표가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리 전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최다 피해자를 낸 옥시에서 지난 2005~2010년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는 구글코리아 사장이…
생활용품에 들어가는 유해물질의 용도를 바꾸려면 제조·수입 전 반드시 위해성 평가 자료 등을 제출하도록 한 관련법 조항이 3년 전 삭제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업계에 과도한 부담을 준다’는 이유였다. 카펫 세척제로 쓰이던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해 수…
가습기 살균제 최대 가해 기업인 옥시레킷벤키저가 처음으로 피해자들을 단체로 만나 잘못을 사과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옥시가 구체적인 보상 방안을 마련하지 않는 등 진정성을 느낄 수 없다”며 반발했다. 옥시는 20일 대전 유성구 아드리아호텔에서 ‘제1회 옥시레킷벤키저 사과의 장(場…
가습기 살균제 최대 가해기업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가 처음으로 피해자들을 단체로 만나 잘못을 사과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옥시가 구체적인 보상방안 등을 마련하지 않는 등 사과의 진정성을 느낄 수 없다”며 반발했다. 옥시는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아드리아 호텔에서 ‘제1회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의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의 울리히 호스터바흐 재무담당 이사(49·독일 국적)가 외국인 임원으로선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19일 오후 2시 호스터바흐 이사를 참고인 …
정부가 다림질 보조제와 수영장 물 관리에 사용되는 살조제(殺藻劑·조류 제거제), 프린터용 잉크·토너를 ‘위해우려제품’으로 지정해 유해물질 함량을 관리하기로 했다. 사람이 접촉하는 빈도가 높은데도 일반 공산품으로 분류된 탓에 위해성 평가가 이뤄지지 않아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청을 추가 접수하기로 하면서 전문 의료 인력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지만 환경부는 “인력 보충이나 예산 지원 계획이 없다”며 뒷짐만 지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된 이달 초부터 현재까지 센터에 걸려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