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AI)로 ‘달걀 대란’이 현실화하면서 미국산 달걀 180만 개를 이달 설 연휴 전에 처음으로 수입한다. ‘삼진아웃제’ 도입 등 가축 방역체계도 근본적으로 손질한다. 해를 넘긴 세월호 인양은 올해 2분기(4∼6월)에 완료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
전국을 휩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산란종계(달걀을 낳는 산란계의 씨닭)의 절반이 도살처분되면서 병아리 값이 2배로 치솟는 등 부작용이 본격화하고 있다. 5일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AI가 발병하기 전 마리당 900∼1100원이었던 산란계 병아리 값이 2일 기…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 신용훈 실무관(40)은 강원 평창군에서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산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토종닭 3800마리를 ‘모시고’ 산다. 지난해 11월 전남 해남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한 뒤부터 시작된 일이다. 그가 머무는 축사는 ‘토종닭의 방주(…
정부가 처음으로 달걀 등을 수입하는 것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도살처분된 가금류가 3000만 마리를 넘어서는 등 달걀 생산 기반이 무너져 달걀값 폭등세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닭 2582만 마리 등 가금류 3033만 마리가 도살…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로 폭등한 달걀값 안정을 위해 무(無)관세로 신선란 약 6억 개를 수입하기로 했다. 외국산 달걀이 우리 밥상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신선란 3만5000t에 대해…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 도살처분 인력이 복용하는 예방약의 투약 제한 기간을 두 배로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인력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한 조치라지만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아 약효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
서울 마포구에 사는 회사원 이모 씨(38)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 걱정에 출근 후에도 마음이 찜찜하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기르는 고양이를 만지며 노는 걸 자주 봤기 때문이다. 이 씨는 “이 고양이들이 길고양이와 어울리다가 조류인플루엔자(AI)에 걸려 아이에게 옮기면 어떡하냐”고 걱정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전국에서 살처분된 닭과 오리가 3000만 마리에 육박했다. 이는 최단 기간 내 최대 규모의 피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2998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도살됐다고 밝혔다. 과거 피해가 가장 컸던 2014~2015년 66…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피해가 확산되자 정부가 겨울철에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사육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하지만 강제 사육 금지를 둘러싼 법적 다툼 가능성이 있고, 보상 예산 책정의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1일 관련 부처에 따르…
경기 포천시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고양이가 발견돼 당국이 정밀조사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과 26일 포천의 한 가정집에서 폐사한 채로 발견된 수컷 집고양이 1마리와 새끼 길고양이 1마리에서 AI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농림축산…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특별융자를 지원한다. 정부는 30일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닭·오리·계란을 취급하는 판매점과 계란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제과점 등에 1월 둘째 주부터 업체당 최대 7000만 원…
정부가 내년 4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해 근본적인 방역 개선 종합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2017년 경제정책 방향을 확정하고 농가 책임 방역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농가가 철저한 방역 의식을 갖고 차량과 사…
29일 서울 서대문구 농업박물관을 찾은 닭띠 초등학생들이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기원하고 닭의 해인 정유년 새해를 맞아 직접 제작한 골판지 닭 모형을 들고서 환하게 웃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29일 오후 1시 50분 제주항 제6부두. 전남 목포에서 들어온 카페리 여객선 산타루치노호(2만4000t)에서 택배 물품, 건축 자재 등을 수송하는 차량 200여 대가 쏟아져 나오자 자동 소독기가 일제히 가동됐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묻었을 수도 있는 차량 바퀴를 집중적으로 소독했…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값이 지속적으로 오르자 대형 식품 업체들도 비상이 걸렸다. 29일 유통 및 식품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일반 농가 납품 계란보다 안정적으로 시장에 공급돼 왔던 대기업 브랜드 계란 공급량이 절반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계란보다 가격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