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길에 지하철역 안에서 대구지하철 참사 포스터를 봤는데 그게 벌써 13년 전 일이더라고요. 유족들을 떠올리니까 문득 저희는 앞으로 얼마나 더 긴 싸움을 계속해야 할지….” 5일 늦은 오후 찻잔을 만지작거리던 최승영 씨(45)의 눈가가 붉어졌다. 아내가 세상을 떠난 지 7년이 …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포함해 롯데마트 전·현직 임원 4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과 시민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9일 신 총괄회장과 노병용 전 롯데마트 사장(65·현 롯데물산 대표), 신동빈(60) 롯데그…
2011년 임산부와 영유아 143명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폐 손상으로 숨진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원료와 제품을 제조한 업체 대표 등 전현직 핵심 임원 30∼40명을 출국 금지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한 기업 대표 …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은 제조·판매업체 9곳의 핵심 임직원 자택과 연구소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특별수사팀 구성 이후 진행된 첫 압수수색이다. 검찰은 2, 3일 원료물질(PHMG)을 제조한 SK케미칼과 살균제를 판매한 옥…
2011년 원인을 알 수 없는 폐 손상으로 임산부와 영유아 143명이 잇따라 숨진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옥시레킷벤키저 등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들이 살균제 원료로 사용된 화학물질(PHMG)의 유해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
검찰이 2011년 원인을 알 수 없는 폐 손상으로 임신부와 영유아 143명이 잇따라 숨진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실체를 규명할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검찰이 별도 수사팀까지 설치해 강력한 수사의지를 천명함에 따라 큰 사회적 논란을 빚은 가습기 살균제 사…
검찰이 2011년 임신부와 영유아가 잇따라 사망하면서 논란이 된 가습기 살균제 제조·유통 업체들의 본사와 연구소 등에 대해 고소 고발이 들어온 지 3년 만에 압수수색 등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양요안)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옥시레킷벤…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 옥시레킷벤키저에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린 시정명령은 적법하다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4일 옥시레킷벤키저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옥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