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기 연천군의 산란계 농장인 안일농장 내 계란 선별장. 밤새 닭이 낳은 ‘따끈따끈한’ 계란들이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쏟아졌다. 육안으로 깨진 계란을 걸러낸 뒤 세척과 살균 과정을 거쳐 난각 코드가 새겨졌다. 이렇게 매일 14만 개의 계란이 선별돼 전국 각지로 팔려나간다. 안일농장…
경상남도 거창군에 있는 농가가 생산·유통한 달걀에서 살충제인 피프로닐의 대사산물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회수·폐기 조치됐다. 지난 9월 강원도 철원군 농가, 세종시 농가 달걀에서도 피프로닐의 대사산물이 기준치보다 많이 검출된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호암농장에서 생산한 제…
지난해 살충제 성분 계란 파동 이후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이 불가능한 방안을 내놓고 퇴직 공무원의 친환경 인증업체 재취업을 막겠다고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 산하기관의 퇴직자가 대표를 맡은 친환경 인증업체도 6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농식품부가 자유한국당 김태흠 …
지난해 8월 살충제 성분 계란 파동 이후 정부는 친환경인증제도를 정비하겠다고 공언했지만 후속 조치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치가 아예 없어 문제가 됐던 토양의 DDT 잔류허용치 설정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살충제 계란 파동’ 당시 국민들은 친환경 인증 농가…
지난해 8월 닭과 계란에서 금지물질인 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DDT)이 검출된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에도 인근 축산농가의 닭에서 기준치의 5배에 이르는 DDT가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살충제 파동 당시 토양의 DDT 잔류허용치를 설정하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손을…
정부가 ‘살충제 계란’ 파동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올해부터 모든 닭 농장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있는 농장이 이전할 때는 이전비용의 70%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국민안전·국민건강’을 주제로 열린 정부합동…
내 아이에겐 좋은 것만 주고 싶은 게 엄마의 마음이다. 2017년 엄마들은 이 소박한 바람마저 제대로 실천하기 힘들었다. 오히려 내가 만든 음식에, 내가 사준 생리대에, 아이를 데려간 병원에 문제가 없는지 매번 의심해야 했다. 올여름 살충제 잔류 계란 사태와 생리대 유해성 파동에 이어…
전북 전남 경북 등 8개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 ‘피프로닐’의 대사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정부가 회수 조치에 나섰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유통되는 계란 449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8개 산란계 농장 계란에서 ‘피프로닐…
서울 강북구에 사는 주부 소모 씨(59)는 계란을 살 때 껍데기에 새겨진 난각코드를 일일이 확인한다. 8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을 먹을 뻔한 경험 이후 생긴 습관이다. 하지만 소 씨는 “난각코드가 ‘난독(難讀)코드’처럼 복잡해 좋은 계란을 고르는 데 별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살충제 잔류 계란’ 파동 이후 정부가 계란 껍데기에 새기는 ‘난각코드’에 산란일자와 사육환경 표시를 10월부터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으나 농가 반발에 부딪혀 시행 시기를 1년가량 미루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를 위한 가장 중요한 대책인 ‘난각코드 개선안’이 정부의 현장에 대한 무…
‘살충제 잔류 계란’ 사태 후 반 토막 났던 계란 소비가 추석을 앞두고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24일 이마트에 따르면 15∼21일 계란 평균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8% 증가했다. 지난해 이맘때는 추석(9월 15일) 연휴 기간과 겹쳐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더 두드러져…
“어떤 사정이 있든 살충제 달걀 파동의 일차적 책임은 농가에 있죠.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대다수 산란계 농가가 사면초가에 놓였다. 지난해 말부터 발생한 조류독감(AI)으로 알을 낳는 닭의 수가 크게 줄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살충제 달걀 파동…
국내에서 살충제 잔류 계란이 발견된 지 꼭 한 달을 맞았다.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연합(EU) 국가에서 문제됐던 살충제 성분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달 14일이다. 계란 유통은 대부분 정상화됐지만 유통 계란 중 살충제 잔류치가 초과 검출된 제품이 계속 나오면서 소비자들…
서울대병원 응급실이 달라졌습니다. 신속한 진료를 위해 전담교수제를 도입하는 등 변화를 주고 있다고 동아일보 9월 13일자 1면에서 단독 보도한거죠. 환자를 배려하는 서울대병원의 실험이 다른 병원으로도 전파되길 기대합니다.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내달부터 계란에 산란일과 사육환경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