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김건희 여사 문제 등에 대해 80여 분간 대화를 나눴지만 별다른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한 채 ‘빈손’ ‘맹탕’으로 끝났다.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한 3자 차담 형식의 회동에서 한 대표는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
심우정 검찰총장이 어제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항고가 되면 수사지휘권을 행사해서 철저하게 다시 한 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한 것에 대해 고발인이 항고하면 서울고검이 기각하거나 재수사 명령 등을 내릴 수 있다…
21일 성수대교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30년이 됐다. 1994년 이날 성수대교 북단이 무너지며 다리를 건너던 시내버스와 차량이 추락해 등굣길 무학여고 학생 8명을 비롯해 32명이 생때같은 목숨을 잃었다. 준공된 지 불과 15년밖에 안 된 다리가 순식간에 주저앉아 그 충격이 컸다.성수…
‘의대 2000명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의 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동아일보가 네덜란드와 일본을 찾아 의사 추계 및 양성 시스템을 취재했다. 네덜란드는 의료인력수급추계기구(ACMMP)를, 일본은 후생노동성 산하에 의사수급분과회를 운영하고 있다. 네덜란드 ACMMP는 정부 예산을 …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다. 한 대표가 당초 요구했던 독대가 아니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배석해 정해진 의제 없이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2+1’ 면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 대표가 앞서 공개적으로 제시한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국토교통부가 오늘부터 시행할 예정이던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를 잠정 중단했다.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강한 반발 때문이다. 한 주 전 대출 축소 지침을 은행들에 공문 한 장 없이 구두로 지시해 논란을 일으킨 국토부가 시행을 불과 사흘 앞둔 18일 결국 방침을 철회하면서 오락가락 행정으로 혼…
적정 의사 규모를 논의할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에 의료계가 결국 불참한다. 정부는 앞서 의료인력추계위를 연내 출범하겠다며 그 과반을 의사 간호사 한의사 약사 단체 등이 추천한 전문가로 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전문가 추천 마감일인 18일까지도 의료계는 추천을 거부했다. 사실상 연내 출범이 …
검찰은 그제 2020년 김건희 여사 회사인 코바나컨텐츠가 기업 협찬을 받은 의혹에 관해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된 것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영장이 기각된 것처럼 밝혔으나 하루 만에 거짓임이 들통났다. 영장에 두 혐의를 다 적었다고는 하나 실제로는 코바나컨텐츠 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마련된 관광특구가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현재 서울 명동과 이태원을 비롯해 제주·해운대·경주·설악산 등 전국 13개 시도의 34곳이 관광특구로 지정됐는데, 기능을 상실한 채 이름만 남은 곳이 많다고 한다. 관광특구는 연간 외국인 관광객이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 대통령실을 향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절차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대표는 전날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이) 나라를 생각해서 소중한 기회를 준 것”이라며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함께 이같이 세…
검찰이 어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 김 여사는 주가조작 세력에게 계좌 관리를 맡겼을 뿐 시세조종은 몰랐다는 것이다. 2일 ‘디올백 수수’와 관련해 김 여사를 불기소한 데 이어 보름 만에 도이치 사건도 불기소 결정을 내리면서 검찰의 공정성에 …
네이버, 구글 등 주요 포털에서 햇살론, 소액생계비대출 같은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검색하면 대부업체 광고가 먼저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등 일반 키워드뿐만 아니라 서민금융진흥원이 취약계층을 위해 운영하는 저금리 정책금융 상품을 검색해도 대부업체 광고가 최상단에 표시되는 것이다.…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8개 경제단체들이 기업의 지배구조와 관련한 무분별한 규제 입법을 멈춰 달라고 정치권에 요청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지배구조 관련 20여 개 법안이 통과될 경우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이 늘어 기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투기 세…
최재해 감사원장이 1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은) 감사를 통해서 국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불법 의혹에 대한 감사와 관련한 질의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 야당 의원들은 ‘이러니까 편파적인 감사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현 정부에…
해외 빅테크 등 다국적 기업들이 대규모 법인세를 피하려고 세무조사를 거부하며 버티다가 소액의 과태료만 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과세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등 세무조사에 불응해도 이를 제재할 마땅한 수단이 없는 탓이다.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 ‘한국 과세당국에 협조하지 않는 게 세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