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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왜 하필 부패한 대륙, 中南美 순방인가

    [김순덕 칼럼]왜 하필 부패한 대륙, 中南美 순방인가

    대통령은 지지리도 총리 복이 없다. 집권 4년도 안 돼 사회적 갈등과 시위, 참모의 뇌물 수수,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사찰 등의 이유로 벌써 6명을 바꿔야 했다. 돈 때문에 수사 받는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수두룩해서 “정당이 돈 받고 자리 주는 프랜차이즈 본사냐” 소리를 듣는다. …

    • 201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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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중국 압박이 러브콜이면 북핵은 러브레터냐

    [김순덕 칼럼]중국 압박이 러브콜이면 북핵은 러브레터냐

    “미중(美中) 양측에서 러브콜을 받는 상황은 골칫거리나 딜레마가 아니라 축복”이라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말에 굳이 도끼눈을 뜰 필요는 없었다. 강대국 사이에 낀 한반도의 전략적 가치를 활용할 외교역량만 있다면 말이다. 그러나 지난주 윤 장관이 이 말을 한 다음날 박근혜 대통령…

    • 20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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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홍준표-문재인의 50가지 그림자

    [김순덕 칼럼]홍준표-문재인의 50가지 그림자

    독일 사람들은 토론할 때 제일 섹시하다고 한다. 엄격하고 음울해서 일상 대화는 참 재미없지만 진지한 토론에 들어가면 뚜렷한 주관을 어찌나 논리정연한 말솜씨와 어휘로 펼치는지 광채가 난다는 거다. 정확하고 논리적이며 ‘결과’가 따라야 하는 독일어의 특징에서 비롯된다는 게 ‘독일, …

    •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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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늙은 루저의 ‘개량한복 입은 테러’

    [김순덕 칼럼]늙은 루저의 ‘개량한복 입은 테러’

    본인은 테러를 감행했다는데 옆에서 그거 테러 아니거든, 하고 한사코 격하(格下)하는 건 황당한 일이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과도(라지만 25cm 길이면 거의 식칼)로 공격한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를 둘러싸고 블랙코미디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는 경찰에 붙잡혀 가면…

    • 201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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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윗분의 뜻’만 받드는 비서실장은 안 된다

    [김순덕 칼럼]‘윗분의 뜻’만 받드는 비서실장은 안 된다

    역시 ‘영원한 2인자’에 진정한 고향 어른답다.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포스트 JP’ 이완구 새 총리에게 해준 조언 말이다. “아무래도 여성(대통령)이라 생각하는 게 남자들보다는 섬세하다. 절대로 거기에 저촉되는 말을 먼저 하지 말고 선행(先行)하지 마라”라고 했던 JP는…

    • 201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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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결혼 장려’가 저출산 대책이라고?

    [김순덕 칼럼]‘결혼 장려’가 저출산 대책이라고?

    푸핫.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주 ‘만혼(晩婚) 추세 완화’를 저출산 대책으로 내놨다는 기사를 본 순간 나는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2006년부터 66조 원을 저출산비로 퍼부었지만 합계출산율(1.19명) 반등에 실패했다며, 앞으론 초혼 연령 낮추기로 방향을 바꿔 2020년까지 …

    • 201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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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여자 대통령이라서…”라는 참 불편한 말

    [김순덕 칼럼]“여자 대통령이라서…”라는 참 불편한 말

    박근혜 대통령과 나의 공통점을 굳이 찾는다면 ‘여성이니까’라는 말을 싫어한다는 점일 거다. 한때 나는 ‘여성 칼럼’이라고 낙인찍히기 싫어 여성이나 가정 문제는 일부러 피한 적도 있다. 여자라서 차별받는 것도 원치 않되 혜택받는 건 더 원치 않는 자칭 비(非)페미니스트다. 요즘 슬…

    • 201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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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대통령 신년회견에 대한 발칙한 상상

    [김순덕 칼럼]대통령 신년회견에 대한 발칙한 상상

    “저는 오늘 아침 청와대에서 벌어진 그동안의 불미스러운 일들과 기강 해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을 해임하고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오전 10시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이 이런 말로 시작된다면, TV카메라는 방향을 홱 틀어 기자들 얼굴을 잡는 게 좋겠다. 허…

    • 201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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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88만 원짜리 경제공부는 안 하는 게 낫다

    [김순덕 칼럼]88만 원짜리 경제공부는 안 하는 게 낫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지난주 모처럼 눈이 번쩍 뜨이는 기사가 나왔다. ‘문-정-김(문재인 정세균 김한길) 계파초월 경제공부 모임’ ‘계파수장들 단체로 경제과외 받는다’ ‘대선 이기려면 결국 경제…야 거물들 뭉쳤다’. 야당의 아킬레스건이 종북과 경제라고 여겨온 나는 눈 비비고 다시 봤다…

    • 201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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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대통령의 크리스마스 캐럴

    [김순덕 칼럼]대통령의 크리스마스 캐럴

    사람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남자가 마마보이라는 걸 알면서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변하게 만들겠어, 따위의 야무진 희망을 안고 결혼한 사람은 알 것이다. 그때는 콩깍지가 덮였다는 걸. 아무리 애써도 상대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순간, 선택은 둘 중 하나다. 희망을 버리든지 …

    •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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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정윤회를 들이든가, ‘문고리권력’ 내치든가

    [김순덕 칼럼]정윤회를 들이든가, ‘문고리권력’ 내치든가

    대통령은 알고 있었을까.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실세로 알려진 정윤회 씨가 국정에 개입해왔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나는 그게 제일 궁금했다. 장관도 못한다는 대통령 얼굴 보기를 매일 하는 사람들이 ‘문고리권력 3인방’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비서관이다. 이들을 포함해 ‘십상시’라는 청…

    • 201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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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문재인의 당권 도전을 許하라

    [김순덕 칼럼]문재인의 당권 도전을 許하라

    지난달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7주년 기념 만찬행사는 작은 노무현공화국 같았다. 헤드테이블에 이해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주빈처럼 앉았고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500여 명의 ‘노무현 사람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후원을 맡은 박…

    • 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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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반기문 대망론’과 부채도사들

    [김순덕 칼럼]‘반기문 대망론’과 부채도사들

    벌써 까마득한 과거 같지만 7월 초만 해도 새누리당은 이대로 가면 침몰한다는 분위기였다. 총리, 장관 인사마다 억장 무너지게 만드는 발표가 이어져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레임덕 대통령에 ‘마마보이 새누리당’이란 말까지 나돌았다. 위기감에 초·재선의원 …

    • 201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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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김무성은 왜 오스트리아에 꽂혔을까

    [김순덕 칼럼]김무성은 왜 오스트리아에 꽂혔을까

    ‘무대’의 사과는 화끈했다. 무성 대장이라는 별명답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주 “정기국회가 끝나면 (개헌 논의가) 봇물 터질 텐데 막을 길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 지 딱 하루 만에 “대통령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고 계신데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 201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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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김현은 친노·486의 맨얼굴인가

    [김순덕 칼럼]김현은 친노·486의 맨얼굴인가

    “용서를 구하기도 이해를 구하기도 어려운 일입니다.” 2005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이광재 의원이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다. 병역 기피를 위해 제 손으로 오른쪽 검지를 잘랐다는 논란이 들끓던 때였다. 사과문 같지만 찬찬히 읽어보면 그는 잘못한 게 없다. “1986년 제…

    • 20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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