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낮은 줄 알았던 첫 번째 허들에서의 예상 밖 중형에 휘청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장외 집회 메시지는 “펄펄하게 살아서 인사드린다.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는다”였다. 1월 초 흉기 습격을 당했을 때의 복귀 일성도 “결코 죽지 않는다”였다. 총선 전 ‘이재명의 존명(存命) 정…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행보는 거침없었다. 취임 첫날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려는 듯 역대 정부보다 몇 배는 빠른 속도로 ‘충성파’ 인사들을 주요 요직에 지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법무장관으로 지명했던 맷 게이츠 전 연방 하원의원이 자진 사퇴하면서…
《정대철 헌정회장은 영원한 ‘민주당 사람’이다. 민주당 대표를 지내기도 했을 뿐 아니라 부친 정일형 박사와 아들 정호준 전 의원을 포함해 3대가 도합 14번 국회의원을 지내며 민주당에 깊이 뿌리내렸다. 정 회장은 그럼에도 민주당 울타리를 넘어 여야 정치인들과 두루 격의 없는 소통을 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총애는 이례적이다. 대선을 앞두고 200여 명의 미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트럼프는 심각하고 치료 불가능한 성격 장애인 ‘악성 자기애(malignant narcissism)’ 증상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
“고 부장 40만 원, 조 대리 90만 원….” 싱글맘 박정미(가명·35) 씨가 남긴 8장짜리 유서에 빼곡히 적힌 채무 기록들. 처음 빌린 돈은 고작 40만 원이었다. 재개발로 철거를 앞둔 서울 성북구 ‘미아리텍사스’에서 일하던 그는 뇌졸중을 앓고 있는 70대 아버지를 대신해 유치원생…
최근 신종 사기가 급증한다는 뉴스를 보았다. 가상자산에 투자하면 평생 연금을 지급하겠다고 꼬드겨 퇴직자들에게 금전적 손실을 입힌다는 내용이었다.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직장인 시절에 우연히 접한 얘기 하나로 상당 기간 고통에 시달렸다. 당시에 가까운 지인이 저평가된 부동산이 있다며…
염증을 유발하는 대표 음식이 ‘달고 기름진’ 음식이다. 달콤한 음식은 끊기 어렵지 않다. 하지만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기름은 끊기 어렵다. 대신 잘 가려 먹으면 된다.주의가 필요한 기름은 콩기름, 포도씨유, 카놀라유, 해바라기씨유, 옥수수유다. 흔한 기름인데 무엇이 문제일까. 첫…
아이가 거짓말을 할 때 부모가 가져야 할 바람직한 태도는 ‘열린 마음으로 정직하게’이다. 또 어떤 상황에서든 아이를 이해하려고 하고, 정직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이런 의미에서 부모들이 조심해야 할 말들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아빠한테(혹은 엄마한테) 이르지 않을 테니 솔직하게…
‘셀프 포상’을 잘하는 편이다. 말 그대로인데, 피하고 싶거나 어려운 일을 완수하고 나면 스스로에게 상을 준다.어릴 때부터 그날 몫의 공부를 다 하면 스스로 상을 줬다. 부모님 몰래 만화책을 본다든지, 사고 싶었던 ‘코디 스티커’를 샀다. 고교 시절에는 몇 날 며칠 밤을 지새워 시험 …
‘멋있는 사람은 박경리 씨. 안 빗고, 안 지진 머리. 신경만이 살아 있는 듯한 피부. 굵은 회색 스웨터 바람. 검은 타이트 치마. 여학생같이 소탈했다.’ ―전혜린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중번역가이자 수필가인 고 전혜린의 책에 수록된 1964년 2월 28일 일기이다. 전혜린…
그야말로 문명사적 대전환의 시대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으며, 저출산과 지역 소멸의 위기가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핵심 주체다. 이제 대학은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통해 변화를 선도하는 인재를 …
김장 한몫 할머니, 저도 도울게요. 머리보다도 큰 김장용 배추를 고사리손으로 열심히 옮기고 있네요. ―충남 부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