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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관 칼럼]韓 대행은 ‘윤석열 대행’이 아닌 ‘대통령 대행’이다

    [정용관 칼럼]韓 대행은 ‘윤석열 대행’이 아닌 ‘대통령 대행’이다

    고건 전 국무총리가 20년 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스스로 ‘고난(苦難) 대행’이라고 칭한 적이 있지만 요즘 한덕수 권한대행의 처지는 그때보다 훨씬 더 어려운 ‘고난(高難) 곡예’를 펼쳐야 하는 형국이다. 한 대행 체제는 극히 취약해 보인다. 무엇보다 국정 1인자의 반헌법적 계엄 …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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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강제 키스 혀 절단 사건’ 60년 만의 재심

    [횡설수설/신광영]‘강제 키스 혀 절단 사건’ 60년 만의 재심

    사건은 1964년 5월 오후 8시경 벌어졌다. 당시 18세이던 최말자 씨는 뒤따라오던 낯선 남자의 공격에 넘어졌다. 남자는 도망치려는 최 씨를 두 번 더 넘어뜨린 끝에 배 위에 올라탔다. 그러곤 최 씨의 목을 졸라 입을 벌리게 한 뒤 강제로 키스했다. 최 씨가 고개를 흔들며 저항하다 …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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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요 초대석]“비상계엄, ‘공격성’이 부메랑처럼 돌아온 자기 파괴적 행위”

    [월요 초대석]“비상계엄, ‘공격성’이 부메랑처럼 돌아온 자기 파괴적 행위”

    《3일 밤 국회에 무장 군인이 들이닥치는 비현실적인 광경에 적지 않은 국민들이 불안에 시달렸다. 반헌법적 비상계엄이 준비되고 실행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분노도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받은 충격은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과거의 것이 된 줄로만 알았던 ‘내란’이나 ‘대통령 탄핵’ 같은…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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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강유현]주택 공급 절벽 오는데… 동력 잃은 부동산 정책

    [광화문에서/강유현]주택 공급 절벽 오는데… 동력 잃은 부동산 정책

    내년 주택 시장에서 공급 절벽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곳곳에서 나온다. 최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2년부터 시작된 수도권 아파트 착공 물량 감소가 내년부터 본격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아파트 착공부터 준공, 즉 입주까지 3년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건산연은 수도권 …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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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임우선]‘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의 자폭

    [특파원 칼럼/임우선]‘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의 자폭

    “뉴스에 온통 한국이 계엄이라는데 무슨 말이야? 한국 괜찮은 거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가 벌어진 3일 미국인 지인이 이렇게 물어왔다. ‘나도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는 말 외에 할 말이 없었다. 윤 대통령의 ‘황당 계엄’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날 모든 미국 언론은 …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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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세혜택 누리면서 조기에 많은 퇴직금 받는 방법[김동엽의 금퇴 이야기]

    절세혜택 누리면서 조기에 많은 퇴직금 받는 방법[김동엽의 금퇴 이야기]

    어느새 연말이다. 이맘때면 정년퇴직이나 희망퇴직으로 직장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난다. 퇴직자의 가장 큰 과제는 사라진 월급의 빈자리를 대체할 소득을 확보하는 것이다. 가장 유력한 방법은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받는 것이다. 20년 전에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할 때 가장 신경 썼던 것도 이 부…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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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자리 많은 연말, 간 피로 풀어주는 시금치[정세연의 음식처방]

    술자리 많은 연말, 간 피로 풀어주는 시금치[정세연의 음식처방]

    쉬어도, 쉬어도 피곤한데 검진 결과 별 이상이 없다면 피로를 푸는 채소로 ‘식치’하길 권한다. 바로 시금치다. 대부분 채소는 가을에 수확하는데, 시금치는 특이하게 겨울에도 자란다. 심지어 겨울 시금치가 더 달고 맛있다.여름에 나는 시금치는 주로 포천, 이천, 남양주 등 경기도가 주산지…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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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16일 일어난 일은 12월 3일 벌어질 일의 전조였다[김영민의 본다는 것은]

    2월 16일 일어난 일은 12월 3일 벌어질 일의 전조였다[김영민의 본다는 것은]

    《이것은 내가 생각하는 올해의 보도사진이다. 물론 이에 못지않게 강렬한 사진이 많이 있을 것이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사진, 대통령의 계엄 선포 사진, 여의도에 운집한 시민들의 사진, 그리고 해외의 전쟁 사진 등등. 해외 전쟁 사진은 충격이 상대적으로 천천히 온다. 끔찍하긴 해도…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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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 깍두기’를 안심하게 해 주는 것들[2030세상/김지영]

    ‘운전 깍두기’를 안심하게 해 주는 것들[2030세상/김지영]

    주변인들이 첫인상과 다르다며 공통으로 놀라는 지점이 있다. 바로 내 오랜 장롱면허. “예에? 진짜요? 한 손으로 스포츠카도 몰 것 같은데”라고들 덧붙인다.타고난 길치에 기계치인 데다 겁까지 많다 보니 좀처럼 엄두가 나지 않았다. 면허 자체는 많이들 그렇듯 취업하자마자 필수 자격증 개념…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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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꽃의 생명력[내가 만난 명문장/유계영]

    불꽃의 생명력[내가 만난 명문장/유계영]

    “이것이 불의 새란다.” ―가스통 바슐라르 ‘촛불의 미학’ 중나는 때때로 몽상에 빠진다. 일에 쫓겨 걸음을 서두르다가도 문득 멈춘다. 그러곤 실속 없는 몽상에 빠져 잠시간 거기 없다. 정확하게는, 몽상에 빠진다기보다는 몽상에 들린다. 지표면과 맞닿은 발바닥이 위로 떠오른다. 눈동자의 …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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