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낀 심신을 씻고 싶을 때… 순한 보리밥 한 술 뜨는 안식[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인류학자들에 의하면 인간은 기본적으로 다른 생물을 포획하거나 길러서 효율적으로 희생시키고 그것을 먹음으로써 만물의 영장으로서 지위를 갖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쾌감과 함께 죄책감이란 걸 느끼게 되었고, 병이나 재앙이 찾아올 경우 자신들이 희생시킨 것들이 내리는 벌이라고 보았다고 한다.…2024-11-21 좋아요 개 코멘트 개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