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가 복싱까지 잘한다고 해서 화제를 모은 이시영(31·인천시청)이 마침내 국가대표로 뽑혔습니다. 이시영은 24일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48kg급 결승전에서 김다솜(19·수원태풍체육관)에 22-20으로 판정승했습니다. 그런데 혹시 이 경기 보셨습니까. 판정이 …
한국농구연맹(KBL) 대회 운영 요강 36조에는 ‘원칙적으로 평일에는 오후 7시에, 토, 일, 공휴일에는 오후 2시 또는 오후 4시에 경기를 한다’고 돼 있다. 이런 원칙을 지키기 어려워 날짜, 시간을 바꿔야 할 때는 경기일 30일 전에 안방 팀이 상대 팀의 동의를 얻어 KBL 총재에…
대구 상원고 3학년 좌완 투수 이수민은 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에서 10이닝 동안 삼진 26개를 잡아냈다. 역대 고교 야구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대한야구협회(KBA)는 이수민에게 특별상을 주기로 했다. 문제는 이수민이 이 경기에서 공을 162개나 던졌다…
슈팅 수 12-1, 결과는 2-1.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 얻은 결과치곤 지나치게 빈약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6일 열린 카타르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힘겹게 승점 3을 추가했다. 일부에서는 ‘공격의 다양성이 부족했다’ ‘색깔이 없다’는 등 비…
그는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밤마다 도둑질을 한다. 장물(贓物)은 야구 기록. 인터넷 문자중계와 한국야구위원회(KBO) 홈페이지에 올라온 기록지 등을 보고 사설 야구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드는 게 그가 하는 도둑질이다. 프로야구 LG 골수팬 김범수 씨 이야기다. 시작은 단순했다. 2…
17일 열린 2013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4회 동아마라톤은 국내 유망주들의 도약 무대였다. 김성은(삼성전자)은 한국 여자마라톤 역대 3위인 2시간27분20초로 국내 여자부에서 우승했다. 성지훈(한국체대)은 개인 최고기록(2시간18분27초)을 5분 넘게 단축하며 2시간12분53초로 국…
프로농구 동부 강동희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결국 구속됐다. 이미 프로축구·야구·배구가 승부조작 파문을 겪었지만 현직 감독이 연루된 것은 처음이라 충격이 더 크다. 감독이 승부를 조작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방법은 간단하다. 잘하는 선수를 빼면 된다. 적재적소(適材適所)의 원칙을 무시하…
“싫다는 선수를 억지로 데려올 수는 없잖아요. 선수들 마인드만 메이저리그를 닮아가는 것 같아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한 관계자의 푸념처럼 한국은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선수단 구성 때부터 난항을 겪었다. 투타의 핵심 전력인 메이저리거 류현진(LA 다저스)과 …
축구는 마케팅으로 먹고산다. 정몽규 신임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선거 공약으로 “1000억 원 정도인 협회 1년 예산을 2000억∼3000억 원으로 늘리겠다”고 내세웠던 것도 마케팅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축구가 마케팅으로 성공하려면 ‘축구’라는 상품이 팬들에게…
“축구인이라면 유망주를 발굴해 칭찬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보호하며 큰 재목으로 키워야 합니다. 저도 선배님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 1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25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 차범근 전 수원 감독은 대상을 받은 이상재(13·성남 중앙초6)…
NC 다이노스의 9구단 승인 과정에 참여했던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창원시가 30일 발표한 신축 야구장 터에 대해 “설마 진해에 지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며 “상식선에서 미리 판단한 내 잘못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최적의 장소’에 야구장을 짓겠다는 창원시의 약속을 선의…
28일 열린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최근 일부 스포츠지에 재미난 광고가 실렸다. ‘24명의 힘을 믿습니다.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문구로 허승표 전 한국축구연구소 이사장의 사진을 크게 쓴 광고였다. 중앙 및 시도협회 회장인 대의원 24명이 뽑는 회장 선거에서…
“앞으로 다가올 4년이 태권도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만큼 그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협회장직에 도전한다.” 21일 대한태권도협회장 후보로 등록한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70)이 밝힌 출마 이유다. 맞다. 그의 말대로 태권도는 중요한 순간을 맞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프로는 성적으로 말한다. 프로의 목표이자 동기인 ‘돈’이 성적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이다. 투구 하나, 타격 하나가 시즌이 끝난 뒤 연봉협상의 자료가 된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개인 성적에 목을 매달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하지만 이 불문율이 통하지 않는 영역이 있다. 프로야구 외국인 선…
‘욕을 했네, 안 했네’ 하며 농구계가 시끄럽다. 심판이 경기 중에 선수한테 욕을 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심판은 욕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다. 인기가 주춤한 프로농구에 모처럼 팬과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됐는데 그 소재가 심판 욕설의 진위를 두고 벌어진 논란이다. 사정은 이렇다.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