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동부의 작은 나라 말라위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 가운데 알레네오 데이비드(21)는 말라위 양궁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선다. 그가 ‘꿈의 무대’에 오르게 된 데는 한국인 지도자 박영숙 씨(56)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1984…
6일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히잡을 쓰고 휠체어를 탄 기수가 등장한다. 2012년 런던 패럴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이란의 자흐라 네마티(31·여)다. 그는 비장애인과 겨뤄 당당히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개막식에서 선수단을 이끌고 입장하는 기수를 선정하는 …
‘꽃중년 감독’으로 불리던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46·사진). 하지만 3일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마노엘 바하다스 스타디움에서 만난 그의 얼굴에는 수염이 듬성듬성 나 있었다. 신 감독은 “한국에서 가져온 면도기가 부족해 아껴 쓰다 보니 면도를 하는 횟수가 줄었다”고 너스레를 떨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꼭 봐야 할 선수를 둘만 꼽는다면 육상의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와 수영의 마이클 펠프스(31·미국)일 것이다. 이전 대회에서 금메달만 각각 6개, 18개를 땄고 이번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기 때문이다. ‘땅의 황제’와 ‘물의 제왕’으로 불릴 만하…
짝수 해엔 한 달씩 장기 휴가를 내야 한다. 올림픽에 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찾은 올림픽이 벌써 13번째다. 2일(현지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선수촌에서 만난 미국인 패트릭 해셋 씨(58)는 노란색 자원봉사자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그에게는 익숙한 옷이다. …
#2016년 8월. 올림픽이다. 개최 도시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는 겨울이란다. 열대야로 잠 못 이룬 탓일까, 겨울에 열리는 여름 올림픽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12시간 시차로 환산되는 물리적 거리보다, 덥고 지친 대한민국에서의 심리적 거리감이 올해 올림픽을 멀게 한다. 특히, 많은 …
6일 개막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여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10-10’이다.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드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종합 9위를 했고,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선 7위에 올랐다. 2012년 런던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펼쳐지는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24개 종목 204명의 태극전사가 출사표를 냈다. 12시간 시차, 낯선 기후 등 변수를 감안해 4년 전 런던 올림픽(금메달 13개, 종합순위 5위)에 비해 목표치를 10-10(금메달 10개, 종합순위 10위…
“‘골짜기 세대(스타 선수가 없다는 뜻)’의 반란을 보여주겠습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신태용호’의 에이스인 미드필더 권창훈(수원)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당찬 출사표를 냈다. 4년 전 런던 올림픽 동메달 멤버에 비해 신태용호의 전력이 떨어진다는 주위의 평가와 …
“리우데자네이루를 찾는 세계인의 시선이 평창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에 리우 현지에서 운영하는 평창 겨울올림픽 홍보관이 대회 붐업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직위는 리우 올림픽 개…
박인비-김세영-양희영-전인지 등 남녀 통틀어 4명 출전은 한국 유일 “유일한 경쟁자는 한국계 선수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골프 팬들의 가슴도 설레고 있다. 골프가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강이라는 한국 여자…
축구의 나라 브라질은 개·폐회식도 남다르다. 올림팍 같은 종합 스포츠 대회 때 개회식은 육상 경기를 치르는 종합 경기장에서 여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는 축구 결승전을 치르는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개회식이 열린다. 폐회식도 마찬가지다. 그대신 …
리우데자네이루 여름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올림픽에서 놓쳐선 안 될 최고의 별들을 소개한다. #1. 우사인 볼트의 ‘트리플트리플’ 도전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의 눈은 단연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의 ‘트리플 트리플’ 기록 달성 여부에 쏠려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
요즘 한국 여자 핸드볼 선수들과 펜싱 선수들에게 ‘비인기 종목의 설움’은 옛이야기가 됐다. 올림픽이나 아시아경기 때만 반짝 주목을 받는 종목이지만 걱정 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밀어주는 지원군이 있기 때문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기대되는 여자 핸드볼과 펜싱은…
4년 전 런던 올림픽 때 양궁 국가대표팀은 경기를 모두 마칠 때까지 선수촌이 아닌 경기장 근처 호텔에서 지냈다. 선수촌에서 경기장까지 이동하는 데 1시간 넘게 걸렸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은 당시 선수들이 버스를 타고 왕복 2시간씩 이동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