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이 2020 도쿄패럴림픽 메달이 욱일기를 떠올린다는 주장에 대해 문제될 것이 없다고 일축해 논란이 예상된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파슨스 위원장은 12일 일본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3차 단장회의 후 한국이 메달 디자…
대한장애인체육회(KPC)가 ‘2020년 도쿄 패럴림픽 단장 회의’에서 대회 조직위원회에 욱일기 경기장 반입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중국 관계자도 공조 발언으로 힘을 보탰다. KPC에 따르면 사무총장 등 KPC 대표단은 12일 오전 일본 도쿄 뉴 오타니호텔에서 열린 …
《올 1월 말, 2015년 8월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수색 작전 중 북한이 매설한 지뢰를 밟아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전 중사(25)가 전역했다. 부사관인 그는 사고 후 국군수도병원에서 근무했다. 하지만 패럴림픽 조정 금메달이란 더 큰 꿈에 도전하기 위해 보장된 군 생활을 포기…
“겨울 패럴림픽을 치렀는데도 선수들은 여전히 훈련할 곳을 제대로 구하지 못해 이곳저곳을 전전하고 있다. 장애인들이 쓸 수 있는 링크라면 비장애인들도 편하게 쓸 수 있는 곳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강습 같은 걸 하고 싶은데 할 곳이 마땅치 않다. 전용 시설을 늘려 주…
대학원생 김모 씨(24)는 이달 중순 강원 평창군을 찾을 예정이다. 김 씨의 ‘평창행’은 올 들어 두 번째. 앞서 그는 평창 겨울올림픽 기간에 가족과 함께 봅슬레이 경기를 관람했다. 김 씨는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느낀 감동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쉬는 날보다 일하는 날이 더 좋았어요. 학교요? 잠깐만 왔다 갔다 하면 되는데요, 뭘.” 강원도 원주에서 대학을 다니는 김예지 씨(20·여)는 다음 달 개강을 해도 18일까지는 원주와 평창을 오갈 생각이다. 9일 열리는 평창 겨울패럴림픽 자원봉사를 위해서다. 김 씨는 당초 평창 …
17일 동안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한 평창 겨울올림픽이 25일 막을 내렸다. 하지만 또 하나의 ‘겨울 동화’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세계 장애인 선수들의 겨울 스포츠축제인 평창 겨울패럴림픽이 다음 달 9일 개막해 18일까지 열린다. 평창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하나 된 열정(Passio…
“인터뷰에 앞서 말씀드릴 게 있어요. 신의현 선수(38·창성건설)가 2월 3일 핀란드 부오카티에서 열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 바이애슬론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직접 연락이 왔어요. 그동안 신 선수가 고생한 시간들이 떠오르면서 울컥하더라고요. 제 일처럼 기뻤습니다.” 마치 아버지가 …
사상 첫 남북 단일팀에서 단짝이었던 여자탁구 현정화와 리분희가 25년 만에 강원도 평창에서 재회할 문이 열렸다. 북한은 17일 남북 실무회담에서 “평창 패럴림픽에 대표단을 보내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이에 따라 북한 장애인체육의 행정 실무책임자인 리분희 서기장(50)도 한국을 방…
2018 평창 겨울패럴림픽 입장권 판매율이 50%를 넘어섰다.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평창 패럴림픽 입장권 판매율은 지난해 12월 21일 37%를 기록한 뒤부터 판매 속도가 빨라졌다”면서 “3일까지 전체 22만 장 중 50%(11만 장)가 판매됐다”…
“장애인 선수들은 스스로 희망을 만들었고,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들입니다. 그분들이 보여줄 감동이 평창 패럴림픽을 통해 확산되면 아주 큰 무형 유산이 될 것입니다.” 시인(詩人)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62)이 2018 평창 패럴림픽 개막 100일을 앞둔 지난달 29…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조직위원회가 11일 패럴림픽 메달을 공개했다. 사선으로 구성한 올림픽 메달과 달리 패럴림픽 정신인 ‘평등’을 강조하기 위해 수평선을 활용했다. 메달 측면에는 평창동계패럴림픽이공일팔의 자음 ‘ㅍㅇㅊㅇㄷㅇㄱㅍㄹㄹㄹㅁㅍㄱㅇㄱㅇㅇㄹㅍㄹ’을 입체적으로 표현했…
‘G-100(개막 100일 전).’ 사회자의 신호에 맞춰 등장한 시계탑에는 평창 패럴림픽까지 남은 ‘100일’이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이를 지켜본 한국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얼굴엔 비장함이 감돌았다. 결전의 날이 코앞에 다가왔다는 사실에 책임감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어요. 겨울 패럴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자신할 수 있습니다. 걱정되는 것은 무관심입니다. 전 세계 선수단이 올 텐데 관중석이 텅 비어 있다면 개최국의 자부심과 자존심이 무색해질 것 같아요.” 얼마 전 만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원장이 …
그의 눈썹 문신은 ‘사랑의 흔적’이다. 외모 가꾸기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던 그였다. 하지만 머리를 다듬어주던 헤어디자이너가 너무 맘에 들었다. 데이트 신청을 하려고 둘러댄 핑계가 눈썹 문신이었다. “눈썹 문신을 하려는데 잘 모르니 같이 가주세요.” 그녀는 휠체어를 탄 그와 함께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