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천 전 프로야구 롯데 감독(71)은 경동고 재학시절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도 활약했다. 1961년 겨울전국체전 1500m 1위가 바로 백 전 감독이었다. 야구 선수로서 재능이 더 출중했기에 고교 졸업 후에는 야구에만 전념한 것이다. 2014 소치 겨울올림픽에 미국 쇼트트랙 대표로…
소치 겨울올림픽 개최국인 러시아의 피겨스케이팅 홈 텃세가 시작된 것일까. 러시아는 피겨스케이팅 강국이다. 소련 시절까지 합하면 올림픽에서 22개의 금메달을 따내 2위 미국(14개)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1960년부터 올림픽에서 금메달 하나 이상은 따냈다. 하지만 2010년 밴…
女스노보드 우승자 “아버지가 소 팔아 뒷바라지” 外 ○…‘소 잃고 금메달 따다?’ 미국 케이틀린 패링턴(25)이 소를 팔아 자신의 뒷바라지를 한 아버지에게 금메달로 보답했다. 패링턴은 13일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자회견에서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한 이후 큰…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이후 김연아(24) 앞에는 ‘피겨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피겨 강국 러시아에는 2000년대 중반부터 10년 가까이 ‘피겨 차르(러시아어로 황제)’라고 불리는 선수가 있다. 예브게니 플류셴코(32·사진)다. 플류셴코는 2001년 밴쿠버 세계선수권…
‘빙속 여제’ 이상화가 13일 러시아 소치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소치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부문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채 눈물을 훔치고 있다. 이상화는 애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소치=GettyImages 멀티비츠
육상에서 400m 달리기는 가장 힘든 종목으로 꼽힌다. 몸 안에 축적된 산소로 달릴 수 있는 시간은 약 40초. 마이클 존슨(미국)의 400m 세계 기록 43초18을 기준으로 할 때 선수들은 3∼4초간 몸 안의 산소 없이 질주해야 한다. 격렬한 운동을 할 때 숨을 통해 체내로 들어온 …
모태범(25)의 메달 도전과 이규혁(36)의 아름다운 퇴장으로 뜨거운 주목을 받은 소치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12일(현지 시간) 끝난 이 종목에서 화제가 만발했다. ○ 올림픽에도 대타 출전이? 은메달을 딴 데니 모리슨(29·캐나다)은 당초 이 종목 출전 명단…
“반성해야죠.” 믹스트 존(공동 취재 구역)으로 들어선 모태범(25·대한항공·사진)의 입에서 나온 첫마디였다. 모태범은 12일(현지 시간) 소치 아들레르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2위(1분09초37)에 그쳤다. 10일 열린 남자 5…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의 명언을 되새길 때다. 앞으로 열흘 뒤면 2014 소치 겨울올림픽이 막을 내린다. 이상화(25)가 12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한국…
“엄마가 뛰는 모습 잘 봐주렴.” 소치 겨울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 중 누구보다 각오가 남다른 선수가 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녀들과 잠시 떨어져 올림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엄마 선수’들이다. 여자 컬링대표팀 신미성(36)은 한국 선수단에서 대표적인 엄…
《 시작은 초라했다. 1998년 나가노 겨울올림픽에서 한국 썰매 종목으로는 처음으로 3명의 루지 대표선수들이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가지고 있는 썰매도 없어 빌린 썰매를 탔다. 국내에 전용 썰매 경기장이 없어 한여름에는 롤러가 달린 썰매로 아스팔트를 달리고 겨울에는 외국 썰매 경기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