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지만, 미디어 수송차량(TM)과 방역택시를 타고 다니며 바라본 도쿄 거리에서 올림픽 분위기를 느끼기는 힘들었다. 밤에는 거리에 인적도 드물었다. 그래도 일본 내 최고 인기 종목 중 하나인 야구 경기가 열리는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
여서정(19)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획득한 동메달을 아버지 여홍철 경희대 교수(50) 목에 걸어드렸다. 여서정은 지난 3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 교수의 사진을 공개했다. 여서정이 도쿄 올림픽에서 가져온 동메달을 목에 건 여 교수가 현역시절 자신이 획득한 …
미국 올림픽·패럴림위원회(USOPC)가 시상대 위에서 ‘X자 시위’를 한 여자 포환던지기 은메달리스트 레이븐 손더스(25)에 대한 징계를 거부했다. 3일(현지시간) 미 USA투데이에 따르면, USOPC는 전날 “손더스는 인종적·사회적 정의에 대한 지지를 평화적으로 나타냈고, 다른 선…
그의 이름이 호명되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해 각국 체조 관계자들이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일주일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24·미국)에게 보내는 환호였다. 바일스는 3일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체조 여자 평균…
공은 어디로 구를까. 2020 도쿄 올림픽 13일째인 4일에는 국내 스포츠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구기 종목 빅 매치가 쏟아진다. 한국이 시상대에 오르려면 반드시 넘어야 할 경기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 요코하마 스타디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연일 한국 스포츠 역사가 새로 쓰이고 있다.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한국 다이빙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우하람은 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6차 합계 481.85점으로 4위에 올랐다. 이로…
남자 3m 스프링보드 6차 시기 첫 주자, 난도 3.9 기술을 앞두고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은 보드 안쪽 끝자락에 서서 눈을 지그시 감고 마음을 다잡았다. 세 발짝을 앞으로 성큼 내디딘 그는 살짝 뛰어올라 스프링보드를 딛고 탄력을 받으며 높이 뛰어올랐다. 앞…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천종원(25)이 3일 일본 도쿄 아오미 어번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콤바인 볼더링 예선에서 코스를 공략하고 있다. 천종원은 도쿄 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 종목 남자 콤바인 예선에서 스피드, 볼더링, 리드 종목 합산 총점 80…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1라운드 시작을 하루 앞둔 3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CC(파71). 연습 라운드를 진행하는 선수들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습기는 강하지 않았지만 대신 강한 땡볕이 선수들을 향해 연신 내리쬐었다. 한낮 최고 기온은 35도까지 올라갔고, 체감온도…
새로운 ‘뜀틀 황제’가 된 신재환(23·제천시청)은 3일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중 나온 아버지 신창섭 씨(48)를 껴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아버지를 향한 감사와 미안한 감정이 담긴 포옹이었다. 전날 그는 도쿄 올림픽 체조 남자 뜀틀에서 금메달을 딴 뒤 가족 단톡방에 ‘아버지…
4일 오전 9시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터키와의 8강전을 치르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열쇠는 단연 김연경(33)이다. 공격과 블로킹은 물론 리시브까지 팀의 중추적 역할을 맡는 김연경은 조별리그 5경기 중 4경기 동안 한 차례도 교체 없이 코트를 지켰다. 오른쪽 무릎에 테이핑을 감고 나…
▽골프 여자 1라운드(7시 30분·고진영 김세영 김효주 박인비) ▽배구 여자 한국-터키 8강(9시·김연경 외) ▽카누 남자 카약 1인승 200m 예선(9시 30분·조광희) ▽탁구 남자 단체전 한국-중국 준결승(14시 30분·정영식 외)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예선(15시·…
도쿄 올림픽 레슬링에서 4회 연속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미하인 로페스(39·사진)는 2일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130kg급 결승에서 이아코브 카자이아(조지아)에게 5-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로페스는 쿠바 선수로는 최초로 2008 베이징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
브라질과 스페인이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2016 리우 대회 우승팀 브라질은 3일 멕시코와 연장까지 0-0 접전을 이어가 승부차기(4-1) 끝에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 역시 일본과 연장 후반까지 0-0 동점을 이어가다 경기 종료 5분 전 터진 마르코 아센시오의…
3일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400m 허들 경기에서는 1, 2위 선수가 모두 기존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노르웨이 카르스텐 바르홀름(26)이 자신이 갖고 있던 세계기록(46초70)을 1초 가까이 줄이며 45초94로 들어왔고, 2위 라이 벤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