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믿고 의지해서 여기까지 왔어요.” 뭉쳐서 더 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이겨낸 그들이었다.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 4명은 앞서 열린 도쿄 올림픽 개인전에서 단 1명도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시련 끝에 출전한 올림픽 무대였기에 잘해야 한다는 부담…
‘종주국’ 체면이 말이 아니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이 결국 ‘노 골드’로 2020 도쿄 올림픽을 마감했다. 한국이 올림픽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한 건 태권도가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까지 태…
▽수영 남자 100m 자유형 준결선(10시 30분·황선우)▽양궁 △남자 개인 64∼32강(9시 30분·김우진 오진혁) △여자 개인 64∼32강(9시 56분·강채영 장민희 안산)▽배드민턴 △여자 단식 예선(9시·김가은) △혼합 복식 8강(12시 20분·서승재 채유정) △남자 단식 예선(…
2020 도쿄 올림픽 성화 최종 점화자인 오사카 나오미(24·일본)가 테니스 여자 단식 16강에서 탈락했다. 세계랭킹 2위 오사카는 27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단식 3회전(16강)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42위·체코)에게 0-2(1-6, 4-6)로 패했다…
영국령 작은 섬나라 버뮤다 출신의 30대 노장 선수가 부상 등을 극복하고 고국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27일 오전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변 공원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 플로라 더피(34·사진)는 1시간 55분 36…
한국 탁구의 자존심 정영식과 전지희(이상 29)가 나란히 2020 도쿄 올림픽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13위 정영식(사진)은 27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올해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세계 랭킹 10위 티모 볼(40·독일)을 4-1(11-8, 7-…
‘빛의조’ 황의조(29·보르도·사진)가 동갑내기 친구 손흥민(토트넘)을 위한 복수전에 나선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전에서 0-1로 패배의 아픔을 안긴 온두라스와 28일 오후 5시 30분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축구 B조 조별리…
‘100년을 기다려 온 금메달.’ 키 150cm의 필리핀 ‘작은 영웅’이 조국에 첫 금메달을 안기자 필리핀 언론들이 일제히 뽑은 제목이다. 어린 시절 지독하게 가난해 은행원을 꿈꾸던 그는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역도 선수로 거듭나며 ‘인간 승리’의 스토리를 썼다. 26일 도쿄 국제포럼…
한국 양궁 대표팀은 세계 최고 수준인 선수 실력에 더해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며 금메달을 일궈냈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 주도로 미래차 연구개발(R&D) 기술을 양궁에 접목하며 도쿄 올림픽 석권을 목표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직후부터 기술…
‘사격 황제’ 진종오(42·서울시청·사진)가 빈손으로 다섯 번째 올림픽을 마감했다. 진종오는 추가은(20·IBK기업은행)과 짝을 이뤄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전에 출전했지만 본선 1차전에서 9위에 그치면서 메달 획득에 실…
“파이팅”을 외치며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혼성전과 남자 단체전 등 2관왕에 오른 ‘천재 궁사’ 김제덕(17·경북일고). 긴장감 넘치는 상황에서도 기계처럼 10점 과녁에 화살을 꽂아 넣던 그도 심장이 뛰는 ‘인간’이었다. 27일 열린 양궁 개인전 경기부터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
메달 꿈은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3년 뒤 2024 파리 올림픽을 기약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한국 수영의 ‘기대주’ 황선우(18·서울체고)가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5초26의 기록으로 7위를 차지했다. …
한국 여자배구가 케냐를 제물로 2020 도쿄올림픽 첫 승을 신고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7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케냐를 세트스코어 3-0(25-14 25-22 26-24)으로 이겼다. 이틀 전 브라질과의 첫…
도쿄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에서 러시아올림픽팀(ROC)이 기대주 시몬 바일스가 부상으로 중도 퇴장한 미국팀을 간발의 차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시아팀은 종합점수 169.528로 미국팀을 0.8포인트 차 따돌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이 부문 금메달을…
인교돈(29·한국가스공사)이 마침내 올림픽에서 활짝 웃었다. 도전만으로도 감동을 줄 수 있는 배경의 소유자인데, 값진 메달까지 획득해 행한 이도 보는 이도 기쁨이 곱절이다. 인교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 초과급 동메달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