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하나도 못 따왔는데 카메라가 너무 많아요.” 한국 탁구 대표 신유빈(17·대한항공)은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마치고 돌아오던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취재진을 보자 눈이 휘둥그레졌다. ‘빈손’으로 돌아온 자신에게 이렇게 많은 관심이 쏠릴 줄 몰랐기 때문이다. …
인도의 니라지 초프라(24)가 7일 2020 도쿄 올림픽 육상 투창에서 87.58m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도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사격 종목 이후 13년 만에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1900년 2회 파리 대회부터 올림픽에 참가한 인도가 육상에서 1위를 배출한 것은 …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종합 순위 16위(금 6, 은 4, 동메달 10개)를 차지한 한국 스포츠는 이번 대회를 통해 희망과 숙제를 동시에 찾았다.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에 태어난 세대) 선수들의 발굴은 가장 의미 있는 수확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8일 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엘리우드 킵초게(37·케냐)의 모습은 여유로웠다.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권에서 결정적 순간을 노린 그는 30km 구간부터 치고 나갔다. 이른 아침이지만 27도의 기온과 77%의 습도는 경쟁자들을 중도 포기하게 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어떤 문제도…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6-10으로 역전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9전 전승 신화를 일궜던 ‘디펜딩 챔피언’ 한국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이란의 가라테 선수가 ‘KO 패배’를 당하고도 금메달을 따냈다. 7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75kg 이상급 가라테 겨루기(쿠마테)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타레그 하메디(23)와 이란의 사자드 간자데(29)가 맞붙었다. 이 경기는 이슬람 수니파의 …
이스라엘의 리노이 아시람(22)이 2020 도쿄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에서 6연패를 노리던 러시아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람은 7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볼, 후프, 곤봉, 리본 4종목 합계 107.800점으로 정…
브라질이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정상에 오르며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브라질은 7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3분 마우콩(24)의 결승골에 힘입어 스페인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브라질은 2…
“당분간 10m도 뛸 생각이 없어요. 커피 한 잔 하고 푹 잘 계획입니다.” ‘난민’ 출신으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만 총 2만4500m를 달린 네덜란드의 시판 하산(28)은 육상 역사상 가장 진기한 기록을 남겼다. 하산은 7일 일본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여자 1만 …
문재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린 8일 “여전히 어려운 시기에 열린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은 정직한 땀방울을 통해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도쿄올림픽 폐막식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적은 뒤 “…
하시모토 세이코 2020 도쿄 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무사히 대회를 마치며 ‘희망’을 이야기했다. 하시모토 위원장은 8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폐막식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회가 열…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프랑스 파리가 우주선을 비롯해 도시의 상징인 에펠탑까지 동원하며 전 세계 선수들과 팬들을 초대했다. 프랑스 파리는 8일 오후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폐막식에서 준비한 홍보 영상을 내보내 자신들이 2024년 올림픽 개최지임을 세계에 알렸다…
2020 도쿄 올림픽 폐막식에서 남녀 마라톤 선수들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2020 도쿄 올림픽 폐막식이 8일 오후 8시부터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우리가 공유하는 세계(Worlds We Share)’라는 주제로 시작됐다. 폐막식에서는 특별 이벤트로 마라톤 남녀 메달리…
근대5종에서 한국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인 동메달을 딴 전웅태(26·광주광역시청)가 2020 도쿄올림픽 폐회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입장했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끝에 지난달 23일 열린 도쿄올림픽은 8일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일정을 …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떠오른 황선우(18·서울체고)는 메달 없이 귀국하고도 “후련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이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과정이 나쁘지 않았다는 것도 그를 행복하게 만든 요소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