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같은 인간’은 잘 모르고 하는 욕이다. 기생충은 무얼 함부로 죽이지 않는다. 숙주가 죽으면 자기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타인과의 진정한 공존을 원한다면 타인에게 기생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역설적 성찰이 돋보이는 연극 ‘이번 생은 감당하기 힘들어’(사
“원래 긴장을 안 하는 애인데 어마어마한 사람들을 보더니 바짝 얼었다.” 경기 고양시 일산에 사는 회사원 김부희 씨(49)는 2일 연세대 논술고사장으로 들어가는 아이의 뒷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걱정스럽게 말했다. 2일과 3일 연세대를 비롯해 서울 시내 6개 대학
인기도, 말도, 탈도 많은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4가 이번엔 통화 중 전화가 끊기거나 인터넷 서비스가 제대로 안되는 ‘수신불량’ 문제로 시끄럽다. 한국에서만 보고된 독특한 문제다.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KT는 “일상적 불량률”이라며 문제없다는 입장이고, 애
독일 통일 20년. 하지만 ‘오시(Ossi·동독 출신)’와 ‘베시(Wessi·서독 출신)’의 ‘정신적 베를린 장벽’은 여전히 우뚝. 통일 직후 무리한 화폐통합과 성급한 이주 허용은 독이 됐다. 남북한 소득격차가 20배인 한반도에 통독이 던지는 교훈은?(station.donga.com)…
연예계의 짐승남들도 인정하는 명품 복근의 장혁(34·사진). 대역 없이 무술연기를 해내는 그의 근육질 몸매는 쿵후 스타 리샤오룽(李小龍)이 창시한 절권도로 다져진 것이다. 하지만 장혁이 한류 스타가 되려면 절권도 외에 ‘이것’을 연마해야 한다는데….(news.donga.com/O2) …
올해 옥수수 수입량 가운데 절반은 유전자변형(GM) 옥수수였다. 빵 라면 과자 등에 쓰이는 GM 옥수수는 매일 먹는다고 봐야 하지만 소비자가 이를 알아보기는 쉽지 않다. 현행 유전자변형농산물(GMO) 표시제는 GMO 사용량이 적은 가공식품이나 기름, 간장 등은 예외로 하고 있기 때문이…
남성 연예인에게 군대는 기피의 대상이다. 한창 잘나가는 시기에 입대해 전성기가 지난 뒤 제대하면 복귀해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인식 때문이다. MC몽의 병역 기피 파문으로 연예인의 병역문제가 다시금 사회문제로 불거졌다. 연예인에게 군대는 정말 무덤일까? 군필
많은 대통령이 있었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 외엔 변변한 기념관도 없다.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은 올해 겨우 재개.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사업은 논란 중. 대통령의 실패도 역사의 일부.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 기념관엔 ‘워터게이트’가 있는데….(station.donga
얼마 전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혜 채용이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낳았다. 청년실업이라는 화약고에 불을 댕긴 것이나 마찬가지 사태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가만히 있으면 나만 손해’란 피해의식이 퍼지면서 공공, 민간영역 할 것 없이 취업 청탁
‘락오브에이지’는 올여름 뜨거웠던 록 페스티벌을 못 잊는 사람들을 위한 뮤지컬이다. 안재욱 신성우 온유가 ‘부활’의 연주에 맞춰 ‘본 조비’ ‘포이즌’ 등 1980년대 미국 록그룹의 명곡을 거침없이 부른다. ‘락오브에이지’의 뜨거운 현장을 찾아갔다.(news.donga
“나는야 봉사 마니아.”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나눔 명인’들이 한 곳에 모였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는 ‘제1회 대한민국 나눔문화대축제’가 열렸다. 전국 77개 사회복지단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나눔 잔치다. 참석자들은 이 행사를 계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채 파동 등으로 특채를 50%까지 늘리려던 행정고시 개편안이 무산됐다. 고시제도가 다시 한 번 ‘신분상승의 사다리’로서의 입지를 다진 셈. 과연 그럴까. 요즘 고시촌에선 ‘유전(有錢)합격, 무전(無錢)불합격’이란 말까지 나오는데….
“(고위공직자 검증을 위한) 200개 항목 설문을 누가 다 통과할 수 있겠느냐.” 차기 총리 인선에 고심하고 있는 청와대 관계자의 말이 아니다. 지난달 김태호 총리 후보자 낙마 등을 진두지휘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총리 인선 등에서 유연하게 협력할 의사를
미국 뉴욕에서 14일 개막한 제65차 유엔총회. 남북한과 미 일 중 러 등 북핵 6자회담 당사국도 한자리에 모인다. 당사국 사이 물밑 양자접촉이 전개될 것이란 관측. 때마침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북한·이란 제재 조정관도 뉴욕에 간다는데….(station.donga.com) ■
동물 다큐멘터리에 종종 등장하는 ‘가젤’을 아는가? 사슴과 비슷한 영양의 일종인 가젤은 가느다란 네 다리로 겅중겅중 높이 뛰면서도 속도까지 빠른 녀석이다. 여기 가젤을 닮은 회사들이 있다. 고용증가율이 높고 성장도 빠른 ‘슈퍼가젤형 기업’들이 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