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선 전날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도부 인사들이 처음 얼굴을 마주했다. 첫 회의인 만큼 상견례를 겸해 덕담이 오갈 것이라는 기대는 일순간에 무너졌다. 전당대회 기간 난타전을 벌였던 ‘앙금’이 남아서일까. 화합을 외친 새 지도부의 첫 회의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 ‘2개의 심장을 가진 듯 그라운드를 누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지만 사생활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축구 얘기 외에는 잘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지성이 생각하는 선수 생활과 결혼 계획, 은퇴 그리고
야구로 치면 히트앤드런 작전이라고나 할까. 체격이 작은 경량급 선수가 중량급 선수를 상대로 날렵하게 발차기를 성공시킨 뒤 대기하고 있던 다른 선수로 교체됐다. ‘재미있는 태권도’를 표방한 5인조 단체전. 일대일 경기의 틀에서 벗어나 체급을 무시하고 치러진 이색
인천세관 창고에서 어르신들이 가위를 들었다. 싹둑싹둑. 가짜 상표들이 우수수 잘려 나간다. 위조품의 때를 벗은 물건들은 동남아나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 어린이에게 기증된다. 폐기 비용 감소, 일자리 창출에 나눔까지 실천하는 일석삼조의 재활용.(station.donga.com)
요즘 국제 신용평가회사들이 한국의 ‘공기업 부채’를 보는 눈이 심상치 않다. 과거 이들은 ‘은행의 외환건전성’과 ‘북한 리스크’ 같은 항목을 중점적으로 관찰했다. 그러나 최근 정부와 연례협의를 진행한 피치와 14일부터 연례협의를 시작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
방송인 김미화 씨가 6일 “출연금지 문건 때문에 KBS 출연이 안 된다고 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 뒤 논란이 번지고 있다. 문성근 진중권 씨가 편들었고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김 씨를 반박했다. 하지만 ‘블랙리스트 논란’은 처음이 아니라 정치바람에 휩쓸리곤 하는
최근 급증한 여행 작가들이 역할모델로 꼽는 선배 여행가는 고 김찬삼 선생(사진). 여행 작가들은 대부분 “고교 시절 여행가 김찬삼 선생의 여행기를 만나면서 세계여행가를 꿈꾸었다”고 고백한다. 그가 남긴 유산을 ‘김찬삼 키드’들에게 들어본다.(news.donga.com/O2/
‘아브라함을 통해 본 유일신 종교의 탄생’ ‘마르크 샤갈의 그림을 통해 성서 읽기’ ‘어원을 통한 문화의 이해’…. 대학 교양강의 목록이 아니다. 모두 백화점 문화센터 개설 강좌(사진)다. 최근 주요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앞 다퉈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는데
“구미호를 연기하는 여배우는 뜬다”는 속설이 있다. 역대 구미호의 계보엔 한혜숙 장미희 송윤아 고소영 김태희 등 짱짱한 배우들이 올라와 있다. KBS 2TV의 새 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으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한은정(30·사진)도 “정말 여우 같다”는 호평
탈당과 집단 퇴장, 단식 등은 이제 여의도 국회에서만이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국회처럼 민생은 외면하고 정치게임에만 몰두하는 전국 지방의회가 출발부터 파열음을 내고 있다. ■ ‘정의란 무엇인가’ 독서열풍인문학 서적인 ‘정의란 무엇인가’(김영사)
범인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피해를 입히고 도주한 차량의 번호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최근 법최면이 각종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과학적인 수사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에서 법최면 ‘수사대상’이 된 기자가 입사 면접시험장에서의 아
우리의 전통 비빔밥 한 그릇에도 우주가 담겨 있다. 5가지 색의 재료는 음양오행의 사상을 표현한다. 동아일보 출판국이 최근 발간한 영문 서적 ‘Korean Food, The Originality’와 ‘Korean Food, The Impression’은 한식에 담긴 철학과 문화, 조리…
판에 박힌 6·25 전시회는 가라. 1950년대 생활용품과 전단(삐라)으로 들여다본 전쟁. ‘포화 속에서도 사람이 살고 있었네.’ 사진작가 10인이 재조명한 6·25. 배우 이준기 이동욱도 해설자로 나섰다.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60년 전 아픔과 의미를….(station.donga.c…
■ 삼성-현대家여성들, 제주 호텔 불꽃경쟁재계 1, 2위를 다투는 삼성·현대가(家) 여성들이 제주에서 맞붙었다.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는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의 세 딸인 정성이 정명이 정윤이 씨가 모두 전무로 있으면서 호텔 경영에 적극 뛰어
■ 노숙인이 파는 길거리 잡지를 아시나요붉은색 모자를 쓰고 등산용 조끼를 입은 한 남자가 “빅이슈 코리아”를 연방 외쳐댄다. 그의 손에는 A4용지 크기의 잡지가 보인다. 노숙인들이 판매한다는 ‘빅이슈 코리아’다. 자신이 노숙인이라는 것을 세상에 밝히고 자활을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