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간 미군 남편 찾아줍니다.” 전 세계 주둔 미군 가운데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곳은 주한미군이 유일하다. 그만큼 가족을 버리는 미군이 많다는 것. 6·25전쟁 후 60년. ‘양공주’의 비극은 계속되고 있다. 다만 피해자가 한국 여성에서 필리핀 여성들로 바뀌었을 뿐
■ 오서 “아사다 코치說 진상은…”‘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진로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브라이언 오서 코치(49·캐나다·사진)가 외도를 했다? 바늘과 실 사이인 둘은 3년간 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수많은 우승 순간을 함께했다. 하지만 최근 김연아
미분양 아파트 증가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정부가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자금난에 빠진 주택건설업체들의 잇단 지원 호소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사태를 지금처럼 키운 일부 건설업자의 도덕적 해이에도 책임을 묻겠다”는 경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김무성 의원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친이(친이명박) 주류 진영이 ‘김무성 원내대표’ 띄우기에 들어가자 당내에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때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에서 세종시 문제로 친박과 결별한
산업단지 조성도 ‘따라하기’가 유행인가. 2000년 이후 바이오산업 붐이 일면서 전국 방방곡곡에 지방자치단체들이 바이오산업단지 설립을 주도했지만, 본보 조사 결과 상당수는 텅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부지역 바이오단지 상당수는 입주기업 유치에 비상이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19일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에 가입한 교사들의 실명과 소속 단체를 전격 공개한 뒤 일선 교육현장이 발칵 뒤집혔다. 교사들은 공개 절차에 비판을 제기하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동안 교사들의 정보에 목말라 왔던 학부모들은 환영하고
■ 밴쿠버 컬링 은메달리스트를 통해 본 장애인체육6년 동안 집 안에 틀어박혀 술만 마시며 죽음을 기다리던 그 남자. 건강했던 스물일곱 살 청년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장애인이 되자 그렇게 세상을 버리려 했다. 그를 다시 살린 것은 운동이었다. 휠체어 농구로 활기를 되
치과에 간다는 생각만 해도 몸이 움찔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가벼운 치아 치료를 받고 싶어도 몸을 가눌 수가 없어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중증장애인들에게 치과에 가는 것은 그림의 떡이다. 전국에 1만2000개가 넘는 치과가 있지만, 이들을 치료할 만한 장비와 인력을
■ 프로게이머들 승부조작…스타크래프트가 도박판으로스포츠업계의 승부조작설이 인터넷 게임스포츠 업계까지 번졌다. 검찰이 소문만 무성하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의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어린 프로게이머들은 20대 중반에 조기 은퇴 압
베이비붐 세대의 맏형격인 1955년생의 집단퇴직이 시작됐다. 쉰하고도 다섯. 멀게만 느껴졌던 나이가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 몰랐다. 그나마 정년 보장이 잘된다는 은행권에서 집단퇴직이 두드러진다. 이들은 청소년기에 치열한 입시전쟁을 치르며 성장해 한국 경제의 고도
12일 끝난 시즌 첫 메이저 골프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이 우승했다. 미켈슨은 5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돼 암 투병 중인 아내와 기쁨을 나눴다. 앤서니 김, 최경주, 양용은도
일본 도쿄에서 1000km 떨어진 다네가시마(種子島). 1968년 이래 44차례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한 일본 우주개발의 메카다. 16세기 중반 포르투갈 상인으로부터 첨단 기술인 조총 제조법을 전수받은 곳이기도 하다. 500년을 뛰어넘어 또다시 첨단 과학을 선도하고 있는 현장을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 소방관 경찰 등을 다룬 동아일보의 ‘MIU(Men In Uniform)-제복이 존경받는 사회’ 시리즈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어려운 여건에 빠진 MIU 가족들을 돕겠다”며 성금을 보내기로 한 산악회원들, 동아일보 기사를 블로그나 인터넷 게시판 등에
여성이 집안일과 회사일을 동시에 잘 챙기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일주일에 3일만 회사에 나가고 출퇴근 시간까지 조정할 수 있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어느 사회적 기업은 노동시장의 틈새를 공략해 고령자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여성과 고령자를 일하게 하는
영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은 왜 서른 살 한국 젊은이에게 ‘올해의 디자인’ 상을 줬을까. 런던 디자인뮤지엄에서 6월까지 열리는 올해의 디자인 특별전에서 ‘접히는 전기 플러그’ 디자인으로 7개 부문 통합 최고상의 영예를 안은 최민규 씨(사진)를 현지에서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