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출범한 인천 등 한국 경제자유구역이 올해 본격적인 투자 유치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 홍콩 등 ‘기업 천국’과 직접 경쟁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이 당면한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블루오션’ 전
가족 재산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고위공직자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독립적인 생계를 유지하는 직계존비속의 재산까지 공개하는 것은 개인정보 침해라는 이유에서다. 수긍은 가지만 불법 상속·증여 우려를 생각하면 재산공개를 확대해야 하지 않을까. 사상 초유의 불황을 겪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그동안 4차례 중국을 방문한 뒤에는 매번 개혁·개방 조치를 강화했다. 임박한 김 위원장의 다섯 번째 방중에서도 같은 기대를 할 수 있을까. 하지만 늙고 병든 김 위원장에겐 경제개혁보다는 아들에게 물려줄 통치자금 확보가 더 관심사라는 지적
2008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한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이 주도해 만든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가 창당 2년 5개월 만에 분당 위기를 맞고 있다. 한나라당과의 무조건 합당을 선언한 서청원 전 대표 측과 이에 반발하는 이규택 대표의 갈등으로 당의 진로가 불
‘아스테릭스’가 ‘뽀로로’(사진)를 찾아왔다? 한국 애니메이션에 반한 유럽의 40개 애니메이션 제작사 및 방송사가 대거 제주에 도착했다. 한국 애니메이션과 손잡기 위해서다. 23일 개막한 ‘한-EU 카툰 커넥션 2010’ 현장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 애니메이션을 만
학교 폭력이 위험 수위에 이른 가운데 “함께 노래방에 놀러가자” “생일을 축하해 달라”는 등의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는 일처럼 잘 드러나지 않는 폭력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은근한 강요형 폭력은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학생들도 많다는데…. 주위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노인의 손발이 되는 ‘케어기빙(Caregiving·돌봄서비스)’도 점차 전문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부인인 로절린 카터 여사(사진)가 설립한 RCI와 고려사이버대가 ‘RCI-Korea’를 만들어 국내 돌보미를 위한 교육에 나선다. 로절
60여 년 전 금강산으로 가려면 이곳을 지나야 했다. 강원 철원군 철원평야 한복판의 철원역과 월정리역(사진). 그러나 6·25전쟁으로 철도는 끊기고 건물은 무너졌다. 폭격 맞은 열차의 잔해가 분단의 세월을 견디고 있을 뿐이다. 6·25전쟁 발발 60주년 기획 ‘DMZ 155마일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의 곽윤기(연세대), 성시백(용인시청), 이호석(고양시청), 박승희(서울광문고), 이은별(연수여고), 조해리(고양시청)가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첫날부터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했다. 첫날 출전한 6명이 모두 메달
최신식 시설에 대기시간 없이 발권이 가능한 공항, 주말에도 전 구간에서 시속 100km로 달릴 수 있는 고속도로. 이용자는 편할지 모른다. 하지만 수요 없는 곳에 지어진 공항과 고속도로로 국민의 세금이 새나가고 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 등 저효율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
처음에는 일부 농촌 총각들만 다문화 가족을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벌써 국내에는 13만1000명의 결혼이민자가 살고 있다. 그들은 어떤 한국인 배우자와, 어떤 모습의 가정을 꾸리고 있을까. 시부모나 처가 친척과의 사이는 원만할까. 무슨 고민을 하고 있을까.
온라인게임에 빠져 아이를 굶어죽게 한 부모의 사건이 알려지면서 게임은 중독성이 있는 몹쓸 약물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온라인게임은 한국 문화콘텐츠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 상품’이다. 국내에서만 400만 명이 매달 사용료를 내고 이용하는 여가활동이
6·2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후보자’ 명의의 ‘스팸 문자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이번엔 무려 8개 선거가 동시에 진행돼 일반인들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받는 ‘스팸 문자’가 더욱 늘어날 듯하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구체적인 단속 방안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한 명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13일 밴쿠버 장애인겨울올림픽이 막을 올렸다. 개회식의 주제는 ‘한 명이 다수를 움직인다(One Inspires Many)’. 30년 전 목숨을 걸고 대륙 횡단 마라톤에 도전했던 캐나다의 한 장애인이 밴쿠버의 성화로 거듭 태어
미국 연방대법원(사진) 대법관. 한 사람이 임명되고 인준을 받을 때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직책이다. 1970년대 중반부터 오늘날까지, 낙태와 총기 규제 등에 관한 판결로 미국 사회의 향배를 규정한 연방대법원 내부의 이야기가 새 책 ‘더 나인(The Nine)’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