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서 지원율이 가장 높은 고교는 흔히 예상했던 강남의 명문 사학이 아니었다. ‘깜짝 1위’의 주인공은 지난해 개교한 구로구 신도림고. 서울 전역에서 원하는 학교를 고르는 고교선택제 1단계 지원에서 신생 공립고교인 신도림고가 17.1 대 1의 지원율을 기록했
3차원(3D) 입체영화 ‘아바타’가 영화산업과 전자산업 등을 바꾸고 있다. 극장들이 줄줄이 3D 상영관으로 바뀌고 있고, 올해는 3D TV가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3D 비디오게임과 3D 노트북컴퓨터, 3D 휴대전화까지 등장해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3D의 현재와 미래를 알아봤
■ 미셸 리 교육감 “교사와 타협안해”그는 뒤처지는 워싱턴 시내 공립학교 20%의 문을 닫고, 능력 없는 교장 30%를 물갈이했다. 학생 성적을 올리지 못하는 교직원 388명을 과감하게 해고했다. 미국 수도 워싱턴의 공교육 개혁에 나선 한국계 미셸 리 워싱턴 교육감(사진)
한겨울에 전력 수요가 연일 급증하고 있다. 이상 한파로 난방을 위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었고 경기가 호전되면서 산업용 전기 사용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16년 만에 겨울철 최대 전기 사용량이 여름철 피크를 넘어섰고 지난주엔 최대 전력 수요가 나흘 연속 최고 기록을 경
퇴근 후 자동차를 몰고 집으로 향하던 중 우연히 교통사고를 겪게 된다면? 미리 들어놓은 보험금을 타거나 보상금을 받으면 해결될까. 예고 없이 찾아온 교통사고가 중산층을 저소득층으로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통사고를 겪은 사람들은 사고 후
또 한 번 스포츠가 핏빛으로 물들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붙었던 토고 축구국가대표팀이 앙골라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려다 무장괴한들의 총격에 참변을 당했다. 숨진 동료를 위해서라도 경기를 뛰겠다는 대표팀 선수들과 안전을 걱정하며
50세도 안 된 나이에 다른 사람의 인생 몇 차례를 산 듯한 사람이 있다. 안철수 KAIST 석좌교수(사진) 얘기다. 의사와 컴퓨터 프로그래머, 벤처기업 사장을 거쳐 대학교수까지…. 최근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그는 요즘 후배 기업인을 육성하는 데 집
11일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를 앞두고 청와대와 친이(친이명박)계가 친박(친박근혜)계 설득에 총력을 쏟고 있다. 수정안이 경제적 효과 면에서 박 전 대표가 제시한 ‘원안+α’를 충족한다며 친박계와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여권 내 움직임을 짚어봤다
■ ‘여야의원 탐구생활’로 재구성한 파행 국회국회 회의장 점거, 몸싸움 등 아군과 적군으로 나뉘어 1년 동안 치열한 다툼을 벌여온 여야 의원들은 상대방의 속내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지난해 말 국회 몸싸움 현장에 있었던 여야 의원들에게서 당시 느꼈던 심정을 들은
‘대기업 원청업체 관계자보다 좋은 차를 타면 안 된다?’ 대기업 구매 관계자가 어떤 차를 타는지 미리 알아두는 것은 중소기업 영업의 ABC. 대기업의 눈치를 보는 것은 중기 사장들도 마찬가지다. 세상은 바뀌고 있지만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 ‘갑을 관계’는 예전 그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말처럼 SF 블록버스터 ‘아바타’(사진)의 흥행 돌풍은 통제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섰다. 영화는 4일 수익 1조 원을 넘겨 세계 영화사상 흥행 4위에 올랐으며 국내에서도 638만 명을 끌어 모으며 역대 외화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영화의 가치는
만 13세 때 출가한 이래 72년간 구도의 길을 걸어온 한국 불교계의 최고 어른 법전 종정 스님(85·사진). 은사인 성철 스님이 가야산 해인총림의 호랑이였다면, 법전 스님은 표범이었다. 종정 스님이 최근 자신의 출가와 치열한 수행 과정을 쉽고 편안하게 정리한 자서전을
■ 명품 허벅지-엉덩이-복근의 주인공은? 추성훈의 살짝 올라온 엉덩이, 김동주의 29인치 허벅지, 가냘픔과 근육이 공존하는 김연아의 몸매, 박태환의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복근. 스포츠팬이라면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스포츠 스타들의 ‘명품 신체’ 부위다. 미적인
음력 동짓달 열엿새. 2009년 마지막 날. 잠자리는 죽어서도 날개를 접지 않는다. 뼈만 남아 황소처럼 웅크리고 있는 겨울 산. 옛 절터 천만근 침묵으로 서있는 오층석탑. 쩡쩡 놋쇠소리로 얼어붙은 겨울 강. 맨살로 칼바람 맞고 서있는 참나무. 빈들 눈밭 헤치며 낟알 찾는
2009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는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원들의 각오는 비장하다. 8월 나로호 1차 발사 실패의 아픔을 딛고 2010년 상반기 2차 발사만큼은 반드시 성공해 보이겠다는 각오로 주말과 휴가도 반납한 채 발사 실패 원인 규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