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6000만 원)의 세 배나 되는 홀인원상, TV로 생중계되는 대회에서 팬티만 입은 채 진흙탕에 들어가 친 트러블샷…. 올해 국내외 프로골프투어 이색 상의 주인공들은 누구일까. 섹스 스캔들로 ‘골프 황제’에서 ‘밤의 황제’로 전락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는
‘재래시장 미술관’(사진)을 아시나요. 서울 홍익대 앞 ‘서교재래시장’이 지역 예술가들과 손을 잡고 희망의 공간으로 부활하고 있다. 손님이 없어 비어버린 옛 정육점 자리에는 고기 대신 개성 넘치는 작품 150여 점이 들어섰다. 대형마트의 공세 속에 홍대 앞 외딴 ‘
“개천에서 용 날 수 있을까”란 물음에서 시작된 창간기획 ‘내일로 보내는 희망편지’는 올해 18개의 특별한 인연을 만들었다. 가난과 무관심에 절망으로 몰렸던 아이들은 마음속 영웅들과 형 동생, 스승과 제자의 연을 맺으며 잃을 뻔했던 꿈을 되찾았다. 미래의 역할모
아프리카 우간다에 사는 14세 소년 프랭크 군에게 6일 암소가 배달됐다. 땅콩농장에서 일하며 8명의 손자손녀를 키우는 할머니에게 도움이 되고 싶던 ‘소년 가장’ 프랭크 군은 결연아동목록에 ‘암소가 필요해요’라고 적었다. 프랭크의 후원자인 한국 부산에 사는 평범한
■ 이화장-경교장 복원 나선다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사저이자 대한민국 정부 첫 내각이 결정됐던 이화장. 광복과 함께 귀국한 김구 선생이 서거할 때까지 줄곧 머무르며 나라의 장래를 걱정했던 경교장. 대한민국의 초석을 닦았지만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유적들이 드
할 일도, 고민도 많은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어떤 소원을 갖고 있을까. 한 중소기업 CEO는 아내와 잊지 못할 은혼식을 하고 싶어 했고, 한 대기업 임원은 전투기를 타고 창공을 누비는 ‘빨간 마후라’가 되길 원했다. 한국의 CEO들이 바라는 ‘내 생애 최고의 소
‘피안성(피부과, 안과, 성형외과)’을 위해서라면 1∼2년쯤이야…. 인기 전공과에 가기 위해 재수를 선택하는 의사들이 늘고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1∼2년을 보내는가 하면 인턴성적을 올리기 위해 아예 인턴 수료를 포기하고 새로 인턴을 밟는 사례도 많다. 이들
버스추락사고로 숨진 경북 경주시 황성동 유림마을 주민 18명의 장례식이 마무리됐다. 인명 피해가 많은 사고의 경우 보상과 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흔히 벌어지는 거친 항의나 농성은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너무 차분하게 사태를 수습하고 있어 이상하다는 얘기가 나올 정
최근 5년간 국내 제조업체의 매출은 계속 늘었지만 이들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은 오히려 줄었다는 통계가 나왔다. ‘고용 없는 성장’의 그늘이 점차 커지는 것이다. 공장 자동화, 공장의 해외이전 등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기업의 성장과 고용의 증가를 동시에 이룰 묘안은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있어서 국가의 중요성을 역설한 ‘기후변화의 정치학’ 행동경제학의 관점에서 경제현상을 해석한 ‘넛지’ 야만과 폭력을 고발한 소설 ‘도가니’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을 파헤친 ‘아웃라이어’ 천연기념물 나무에 깃든 역사와 전설을 소개한 ‘우리
서울 수서경찰서에는 최근 자원봉사자들로 넘쳐난다. 경찰도 이들을 조사하면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저소득층 노인과 장애인을 돕던 자원봉사자 128명이 현행법 위반으로 고소당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무슨 일이 발생했을까? ■ 관광버스 추락, 슬픔에 빠진 유림마을모
■ ‘이태원 살인사건’ 에드워드 리가 말하는 ‘그날 밤의 진실’15일 오후 6시 반. 영하의 칼바람 속에서 그를 만났다. 에드워드 리. 리 씨는 1997년 4월 한 남자 대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2년에 걸친 재판 끝에 무죄 확정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그 후로
1999년 12월 20일 마카오(사진)가 중국에 반환된 뒤 마카오는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과거 카지노로 대표되는 ‘향락의 도시’였던 마카오는 이제 대형 공연과 전시, 축제와 레저 휴양이 어우러지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탈바꿈했다. 일국양제(一國兩制) 아래
둘 중 하나는 살인범이 확실하지만 누구도 처벌받지 않은 기괴한 사건. 최근 영화로도 상영됐던 ‘이태원 햄버거 가게 살인사건’을 12년이 지난 지금 검찰이 다시 파헤치고 나섰다. 유력한 살인 용의자인 아서 패터슨 씨(32)에 대해선 범죄인 인도청구를 요청했다. 심연 속
■ 한반도의 호랑이는 왜 사라졌을까효와 보은의 수호자, 용맹함과 날렵함을 지닌 벽사((벽,피)邪)의 상징…. 선사시대부터 이 땅에서 함께 살아온 호랑이(사진). 그 공존은 조선시대에 위기를 맞는다. 호랑이를 적극 포획 또는 살상하는 정책 때문이었다. 일제의 호랑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