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기,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 분야 세계 3위인 스웨덴 볼보건설기계의 경영혁신은 한국법인의 석위수 사장이 이끌고 있다. 석 사장이 주도한 경남 창원 굴착기 공장의 혁신활동이 볼보그룹의 글로벌 표준으로 ‘격상’됐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이런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오마하의 현인’, ‘최고의 가치투자자’ 등의 수식어가 붙어 다니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사진)이 미국의 대형 철도운송회사를 통째로 사들였다. 그의 투자인생 최대 규모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투자를 놓고 “역시 버핏 답다”는 탄성이 나오고
10월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며 20년 마라톤 인생을 마무리한 ‘봉달이’ 이봉주(39·사진). 41번의 마라톤 풀코스 완주 기록을 세운 그가 7일 공식 은퇴식을 치른다. 그는 인생의 절반을 달리고 또 달렸다. 끊임없는 연습과 성실함으로 국민 마라토너로 인정받았다. 선수 생활
정부는 오늘 신종 인플루엔자A(H1N1) 국가전염병재난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레드·Red)’ 단계로 높인다. 2006년 8월 전 세계적인 조류인플루엔자 파동으로 국가전염병재난단계가 만들어진 뒤 ‘심각’ 단계가 선포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심각 단계가 되면 정부는 중
■ “기름때가 좋다”… 레이싱카 정비사 꿈꾸는 여고생“생각만 해도 가슴이 콩닥거려요.” 고등학교 체육선생님에 대한 풋풋한 마음일까. 아니면 아이돌 가수에 대한 설레는 마음일까. 낙엽만 굴러가도 까르르 웃는다는 여고생 희진 양이 수줍게 고백했다. 희진 양의 가슴
강원 강릉시 강원예술고 미술과에 다니는 이수림 군(18·왼쪽)은 5년 전 부모님이 이혼하고 4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지만 그림에 대한 꿈만은 놓지 않았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부쩍 패션디자인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이 군. 한국에서 아주 바쁜 디자이너 가
일본의 한국 진출과 함께 유곽, 즉 공창(公娼)이 따라왔다. 공개적으로 성을 팔고 사게 되면서 성병이 창궐하기 시작했다. ‘화류병’으로 불린 성병을 치유한다는 믿거나 말거나 식 민간요법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무덤을 파헤치는 엽기적인 사건도 빈발했다. 그러나 일제는
‘동병상련의 음악회.’ 전남 무안군 일로읍에서 4km 떨어진 일로초등학교 죽산분교에 28일 감동의 하모니가 울려 퍼졌다. 다음 달 해체되는 전남지방경찰청 악대가 내년 2월 말에 문을 닫는 죽산분교를 찾아 고별공연을 가진 것. 관객이 6명밖에 없는 작은 음악회였지만
■ 당신은 2000원으로 무엇을 하시나요요즘 1000원짜리 두 장으로 할 수 있는 일? 물가가 워낙 올라 그리 많지는 않다. 하지만 서울 마포구 성산2동에 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지난해 4월부터 성산2동 주민들은 2000원씩 기부해 관내 학생들이 비용 부담 없이 마음껏 공부
26일 충남 천안개방교도소에서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수의(囚衣)를 입은 재소자 250여 명과 60여 개 중소기업체 대표들이 일대일 면접을 하면서 출소 후 취업을 상담하는 ‘출소예정자 취업박람회’(사진)가 열린 것. 한순간의 실수로 죄를 지은
10·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세종시 문제와 4대강 사업 등 하반기 정국의 ‘빅 이슈’와 각 당 지도부의 명운에 영향을 미칠 이번 선거는 승패가 달린 경기 수원장안 등 세 곳이 여전히 초박빙이어서 판세가 안갯속이다. 뜨겁게 달아오른 마지막
구직, 반드시 국내만 고집할 것이 아니다. 해외에서도 찾아보면 취업의 길이 있다. 22일 열린 ‘해외인턴십 설명회’는 300여 개의 좌석이 구직자들로 들어찼다. 단순히 영어만 배운다는 생각으로 해외인턴십에 도전해서는 안 되고 국내 기업 못지않게 철저한 전문성과 준비
‘은마아파트 효과’ 재건축 태풍? 찻잔속 미풍?지어진 지 30년 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재건축 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3차례 좌절 끝에 최근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은마 효과’의 상징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라는 에어버스 A380(사진). 이 비행기가 20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인근 상공을 선회할 때 행인들은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 교차로에 선 차량 운전자들도 차창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하늘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도대체 얼마나 크기에? 하늘을 나는
■ 베트남인 다문화 강사 처음 교단에 선 날14일 서울 도봉구 창도초등학교 5학년 4반 교실은 원뿔형 모자를 만드는 아이들의 손길로 분주했다.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곱게 차려 입은 선생님이 아이들의 마무리 손질을 도왔다. 베트남 전통모자 ‘논라’를 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