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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교회의 으뜸 목자이자 봉사자인 교황의 한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교황 방한은 아시아 지역 최초라는 것 외에도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지난해 3월 13일 교황에 선출된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 추기경은 교황명을 이탈리아 아시시의 성인 프란치스코(1182∼1226)의 이름…
‘검소할수록 화려해지고 낮출수록 더 높아진다.’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어울리는 말이다. 지난해 3월 선출된 뒤 검소하게 생활하며 가난하고 소외받는 사람들과 함께 하려고 몸을 낮춰온 교황은 ‘올해의 인물’(타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포천) ‘슈퍼스타’ 등으로 불리며 전세계인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기간에 생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난다. 할머니들은 방한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교황이 집전하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참석해 교황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만남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어떠한 메시지를 내…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14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교황의 한국 방문은 요한 바오로 2세의 1984, 89년 방한에 이어 25년 만이다. 특히 교황이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집전하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에는 역대 최대 인파가 몰릴 것으…
파격적인 행보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15일 우리나라를 찾는다. 역사적인 방한을 앞두고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교황은 어떤 사람일까. 교황에 대한 궁금증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풀어줄 책이 출간됐다.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교…
피아니스트 백건우(68·사진)가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한 헌정곡 ‘새들에게 설교하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연주한다. 29일 교황방한준비위원회(방준위)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교황이 집전하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 때 백건우 씨가 이 곡을 연주…
다음 달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복식(성인·聖人 전 단계인 복자·福者로 추대하는 가톨릭 의식)을 앞두고 서울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토요일 도심에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이 예상되는 만큼 다른 대형 행사처럼 안전과 교통 대책을 마련 중인데 이번에는…
“가장 작은 한국산 차를 타고 싶다.” 다음 달 14∼18일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바티칸 교황청을 통해 ‘한국 천주교 교황 방한 준비위원회’에 이 같은 의견을 전했다. 허례허식을 버리자는 취지다. 준비위원회 측은 “교황은 ‘행사…
8월 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맞이할 자원봉사자들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만든 옷을 입는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따르면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는 자원봉사요원들의 단체복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공동으로 만든 의류브랜드 ‘시스브로’의 옷을 입기로 결…
충북 음성 꽃동네가 국내 최대의 사회복지시설로 성장하기까지에는 많은 이들의 헌신적인 사랑이 있었다. 꽃동네 오웅진 신부는 꽃동네 회지(會誌)의 ‘7월에 드리는 편지’를 통해 지금의 꽃동네를 만든 ‘영웅’들을 소개했다. 첫 번째 영웅은 고 최귀동 할아버지(?∼1990). 최 할아버…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충만한 사랑의 마음을 갖고 오시니까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 역시 사랑의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평소 낮은 곳을 찾아다니시던 교황님이 이곳을 직접 찾아주신다니 참으로 은혜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9일 오후 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충북 음성 꽃동네…
프란치스코 교황의 8월 방한은 천주교 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주교)의 ‘성심(聖心)’이 절대적 영향을 끼쳤다. 대전교구는 8월 13∼17일 대전교구 주관으로 열리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와 ‘제3회 한국청년대회’에 교황이 참석해달라고 수차례 요청했다. 유흥식 주교는 “직…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충청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고 했다는 내포(예산 당진 서산 홍성 등 충남 서북부)는 19세기 초중반 피바다로 변했다. 한국 천주교의 발원지가 되면서 신유박해부터 병인박해에 이르기까지 4대 천주교 박해 사건을 온몸으로 겪어내야 했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한반도에 대화·평화 자라는 계기 되었으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고 있으며, 각종 분쟁으로 인한 갈등의 고통을 받고 있는 인류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을 통해 분단된 한반도에 대화…
지난해 11월, 일본 가톨릭교회 나가사키 교구 특강 일정이 있었다. 강의를 마치고 대주교님과의 오찬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본 방문 계획이 거의 확정적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기대에 찬 말 속에서 일본 정부와 가톨릭교회가 바티칸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는 뉘앙스가 짙게 풍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