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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영접한 故남윤철 교사 어머니 “세월호 가족에 평화의 시간 오길” 송경옥 씨(61)는 14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만났다. 송 씨는 세월호 사고로 숨진 단원고 영어교사 남윤철 씨(35)의 어머니다. 가톨릭 신자인 송 씨는 당시 교황이 자신의 손을 …
‘김수환 효과’에 이어 ‘프란치스코 효과’도 일어날까.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의 영향으로 국내 가톨릭 신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관계자는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기간에 가톨릭 신자가 되기 위한 예비신자 교리반 문의가 늘어났다”며 “특히 16일 교황…
염수정 추기경이 18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앞서 휴전선 철조망으로 만든 가시관(사진)과 ‘파티마의 성모상’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봉헌했다. 천주교서울대교구장이 아닌, 겸직하고 있는 북한 평양교구장 자격으로다. 원래 가시관은 예수의 고난을 상징하…
교황이 우리를 찾아오기 전 설렘보다 떠난 이후 울림이 더 큰 이유는 방한 내내 그가 보여준 진정성과 낮은 자세 때문일 것이다. 교황은 가장 소외된 이웃을 어루만지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화합과 치유에 나섰다. 교황은 방한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을 챙겼다. …
방한 기간 내내 세월호 유족들의 아픔을 달랬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직도 시신을 찾지 못해 전남 진도 팽목항에 머물고 있는 실종자 10명의 가족들에게 위로 편지와 교황 문장이 새겨진 묵주 10개를 선물했다. 교황은 17일 오전 7시 세월호 유족인 이호진 씨(56)의 세례식이 끝난 뒤…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평화적인 해결에 나서도록 교황님께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것밖에는 바라는 것이 없어요.” 18일 오전 명동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참가했던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사진)는 미사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교황님…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마지막 일정인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났다. 18일 오전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이 미사에는 김군자(88), 강일출(86), 이용수(86), 김복동(88), 길원옥(86), 김양주(90), 김복선 할머니(82) 등 생존…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오전 10시 반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입국해 18일 오후 1시 출국할 때까지 한국에 4박 5일, 총 98시간 반을 머물렀다. 교황이 들고 온 짐 가방은 두 개였다. 교황이 된 후 첫 아시아 방문이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도 관심이 쏠렸던 만큼, 이번 방한에는…
“삶이라는 것은 길이다.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이다.” 18일 오전 9시 서울 명동대성당 문화관에서 불교와 개신교 등 국내 종교 지도자 12명을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이다.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앞서 진행된 이 만남은 15분 안팎으로 짧았지만 울림은 컸다. 무엇보다 같은…
순교자의 피와 눈물로 신앙의 꽃이 피고 열매가 자란 이 자그만 나라에 당신께서 오시어 축복의 기도로 함께해 주신 시간들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당신이 계신 동안 온 나라는 따뜻했고 사람들은 평화롭고 정겨웠으며 잠시 근심도 잊고 마주 보며 웃었습니다 스치기만 하여도 평…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도 용서하라.” 4박 5일간의 짧지만 긴 여운과 깊은 울림을 남긴 ‘프란치스코 마법’. 18일 출국한 교황이 우리 사회에 던진 일관된 메시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가지, 용서였다. 교황은 이날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요 일정에 필요한 물품을 모두 국산으로 사용 하면서 각 제공 업체가 뜻밖의 행운을 누리고 있다. '교황이 사용했다'는 입소문만으로도 상당한 마케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교황은 이번 4박5일 일정의 방한에서 의전차를 비롯해 식수, 모자, 우비, 우…
대한민국이 '묻지마 범죄'로 떨고 있다. 16일 대구의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부상을 당했다. 그는 "남성들이 모여 떠드는 것을 나에게 욕을 한 것으로 오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울산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일…
2014년 8월 16일 서울 광화문광장. 대한민국의 중심인 이곳은 최근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정치사회적 열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현장이 됐다. 광화문, 그 앞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식’을 집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다시 그 앞에는 긴 칼을 찬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서…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전한 시복미사는 많은 진풍경을 연출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은 수십만 명이 질서를 지키며 미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동했다. 취재진이 만난 외국인들은 대부분 관광이나 사업 등의 목적으로 짧은 기간 한국에 머물다가 ‘역사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