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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북한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교황 방한을 계기로 남북 관계의 진전을 바라고 있는 박근혜 정부로서는 아쉬울 수도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교황은 “(한국이) 한반도의 화해와 안정을 위하여 기울여 온 노력을 치하하고 격려한다”며 “상호 비방과 …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서울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곁에서 수행하며 스페인어 통역을 한 사람은 예수회 한국관구 소속의 정제천 신부(57·사진)다. 정 신부는 교황이 서울공항에 마중 나온 환영단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눌 때 유창한 스페인어로 통역했고, 영접이 끝나자마자 교황의 ‘쏘울’ 차량 …
마주 잡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손은 무척 부드러웠다. 따뜻했다. 비행기 창문에서 새어 들어온 빛이 교황의 하얀색 수단을 밝게 비추고…
14일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을 영접하기 위해 공항을 찾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아픔을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황 영접단에 정부 관계자와 천주교 주교단 9명도 포함돼 있었지만, 교황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 …
‘내 생에 첫 교황님 미사.’ ‘교황님 직찍(직접 찍은 사진).’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을 직접 담으려는 사람들의 손놀림이 분주해지는 만큼 이동통신사들도 바빠진다. 교황 방문 현장마다 이동통신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몰려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교황은 14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포프모빌(POPE Mobile·교황 차) ‘쏘울’ 뒷자리에 올랐다. ‘뉴포트 블루’ 색상의 쏘울은 바로 뒤따르는 교황 경호차량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의 우람한 크기와 비교돼 더 작고 앙증맞아 보였다. 교황청이 이번 방한 기간에 …
‘충남 서산의 육쪽마늘과 함께 구워 낸 한우 등심구이, 서해안 갯벌에서 갓 잡아 올린 낙지로 만든 죽, 향긋한 생강 향이 살아 있는 한과….’ 방한하는 ‘교황의 식사’에 등장할 토종 메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4박 5일 방한기간 대부분 식사를 숙소인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역대 세 번째이자, 1989년 요한 바오로2세 이후 25년 만에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는 어떤 선물들이 전달될까. 소박하고 검소한 교황의 평소 이미지에 맞춘 의미 있는 선물이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교황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는 다양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현지 시간) 방한 길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국민에게 축복의 메시지를 보냈다. 껄끄러웠던 중국과 교황청의 관계가 이를 계기로 개선될지 주목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전세기가 중국 영공에 접어들자 “중국에 평화와 안녕을 위한 신의 축복이 …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시아 중시 정책이 첫발을 떼다.’ ‘21세기 가톨릭교회의 가장 큰 도전이 시작됐다.’ 외신들은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을 크게 보도했다. CNN 등은 교황의 한국 도착과 청와대 연설을 생중계하고 한국 가톨릭의 특징을 상세히 전했다. 외신들은 “이번…
'충남 서산의 육쪽마늘과 함께 구워 낸 한우등심구이, 서해안 갯벌에서 갓 잡아 올린 낙지로 만든 죽, 향긋한 생강 향이 살아 있는 한과….' 방한하는 '교황의 식사'에 등장할 토종 메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방한기간 대부분 식사는 숙소인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주한 교…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영접한 가운데, 대통령의 이례적인 종교지도자 마중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대통령은 공식적으론 '무교(無敎)'지만 천주교와의 인연은 깊다.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 천주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성심여중·고와 서강대를 다녔다. 특…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맞아 교황방한준비위원회(방준위)가 국내 최대 규모의 입원실을 준비하는 등 건강과 관련해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천주교계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건강 문제가 생기면 교황은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병원 측은 본관 21층 VIP병동에 451m²(약 1…
‘8개 언어를 구사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기간에 한국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총 8개 언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교황은 모국어인 스페인어와 이탈리아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것은 물론이고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