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부터 저희 집에 있는 구아바 나무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습니다. 살펴보니 화분 속에 뿌리가 가득 들어차 양분을 흡수하지 못해서였습니다. 열매가 달려 있어 섣불리 분갈이를 하지 못하다 지난주에야 큰 화분에 옮겨주었습니다. 식물도 일정 크기까지는 성장을 계속
쑥부쟁이와 구절초를구별하지 못하는 너하고이 들길 여태 걸어왔다니 -안도현 ‘무식한 놈’ 오랜만에 나선 산책길. 딸이 묻습니다. “아빠, 저 꽃은 뭐야?” “으응, 그거….” 한참 뜸을 들이다 답합니다. “그거, 들국화야.” 추가 질문이 나오지 않아 다행이지만,
태풍이 지나간 뒤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오늘은 요맘때 화분에서 키우기 딱 좋은 채소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20일 무’로 불리는 래디시(적환무)입니다. 래디시는 성장 속도가 빨라 씨를 뿌린 지 20∼30일 만에 수확이 가능합니다(날씨가 추워질수
오늘은 작년에 시기를 놓쳐 자세히 쓰지 못했던 이야기를 마저 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벌레 덫’과 관련한 내용입니다.(본보 2011년 10월 22일자 B4면 참조) 벌레를 덫으로 잡을 수 있냐고요? 네, 그렇습니다. 물고기나 산짐승처럼 벌레도 덫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벌레잡
장마가 한창입니다. 이 비가 잦아들 즈음이면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되겠지요. 오늘은 뜨거운 여름 햇살과 온도가 식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것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알아볼까 합니다. 여름 햇살은 정말 뜨겁습니다. 오죽하면 ‘불볕’이라거나 ‘살
요즘 날씨가 많이 건조합니다. 낮엔 덥고 아침저녁으론 바람이 많이 부니 습기가 더 빨리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물을 많이 먹는 식물들은 하루 한두번씩 물을 줘야 할 정도이지요.오늘은 식물 주변의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팁 하나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우리는 유럽을 ‘장미의 고향’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럽에는 원래 빨간색(분홍색 포함)과 하얀색 장미만 존재했습니다. 18세기의 어느 즈음, 중동과 서남아시아에서 노란색 장미가 발견됐습니다. 유럽인들은 열광했습니다. 곧 네덜란드와 프랑스인들이 노란 장미를
고구마와 감자, 간식으로 참 많이 먹는 농작물입니다. 그런데 꼭 밭에만 심으란 법이 있을까요? 크기가 아주 작을 수도 있고 풍성하지도 않지만, 화분에 고구마와 감자를 심어도 수확의 기쁨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고구마는 관상용으로도 아주 훌륭한 식물입니다. 제가
꽃 가꾸기에 재미를 들이다 보면 화분이 하나 둘 늘어갑니다. 어느새 화분 놓을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가 되지요. 이럴 땐 간단한 재료로 ‘화분 아파트’를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어 좋습니다. 화분 아
화분 식물을 괴롭히는 해충이나 병균은 어디서 올까요. 놀랍게도 상당수가 흙에서 생깁니다. 수경재배를 하면 병충해가 훨씬 적어지지요. 식물 생장에 좋다며 밭이나 산에서 흙을 퍼다 쓰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자칫하면 온 집안에 해충이 창궐할 수도 있답니다. 원예 전문
지난주에 씨앗 발아 기사를 하나 썼습니다. 그때 지면이 없어 못 나간 내용이 있는데요. 바로 ‘주전자에서 콩나물 키우기’입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 드릴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콩나물을 기르려면 재배용 시루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집에 있는 주전자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저희 집 베란다에서는 벌써 포도나무며 구아바, 석류나무가 새싹을 올리고 있더군요. 오늘은 비료 주기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봄은 비료 주기가 시작되는 계절이지요. 겨울엔 대부분의 온대 식물이 휴면에 들어갑니다. 이때는 뿌리가 제 기능, 즉
점심시간에 밖에 나갔더니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더군요. 조금만 더 참으면 기다리던 봄이 옵니다. 다가오는 초봄은 무더위가 시작되기 직전인 6, 7월과 더불어 연중 꺾꽂이(삽목)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삽목은 종자 번식보다 쉽게 원하는 식물을 증식할 수 있는 방법
2월이 되었는데도 강추위가 한창입니다. 주위가 온통 꽁꽁 얼어붙어 황량한 모습뿐입니다. 그나마 다음 주초에는 조금 따뜻해진다고 하니 다행이긴 하네요. 이럴 땐 책상이나 식탁 위에 화사한 꽃송이를 놓아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활력과 기쁨을 주는 꽃 덕분에 집 안 분
저희 사무실에 볼품없는 화분이 하나 있습니다. 좀작살나무와 시클라멘이 함께 살지요. 그런데 빛이 부족해서 두 녀석 다 줄기가 가늘고 길쭉하게 웃자라 있습니다. 이럴 때 해결책은 빛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겠죠. 그래서 실내 재배등을 하나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