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영화는 평균 3000여 개의 컷으로 구성돼 있다. 컷마다 만들어지는 이유는 같다. 관객들 머릿속에 기억되기 위해서다. 배우의 연기, 효과음, 조명 세기 등 한 컷을 멋지게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요소가 필요하지만 그중 장면을 단연 돋보이게 하는 것은 컴퓨터그래픽(CG)이다. …
전통 제주(祭酒) 되살리기 움직임 활발 설이나 추석에 조상께 올리는 제사를 ‘차례’라고 한다. 차례를 지낸 뒤 조상께 올렸던 술이나 그 밖의 차례상의 다른 음식을 가족들이 함께 나누는 일을 일컬어 ‘음복례(飮福禮)’라고 부른다. 여기서 음복은 복을 마신다는 뜻이다. 조상의 음덕을 입…
《 남자는 모른다. 500원짜리 동전만 한 ‘동그랑땡’ 하나 만드는 데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지. 으깬 두부와 곱게 간 소고기에 이것저것을 넣고 반죽해 노릇하게 구워낼 때까지 들어가는 정성을, 남자는 모른다. 그렇게 수십 분 걸려 만들어낸 동그랑땡들은 3초도 안 돼 수명을 다한다. 》…
위블로는 시계 제조 역사상 처음으로 고무 소재와 금을 결합한 시계를 창안했다. 특히 배의 현창을 모티브로 한 베젤과 일반 고무보다 내구성이 10배 높은 신소재로 만든 러버 스트랩 등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위블로는 또 1980년대 유럽 상류층이 즐겨 착용하는 시계로 인식되면서 ‘왕들의…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는 지난 154년간 모터스포츠 영역에서 전문적인 노하우를 구축해왔다. 앞서가는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 최상의 정확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긴 시간 동안 모터스포츠를 태그호이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정체성)의 일부로 만들어온 것이다. 태그호이어가 모터레이싱과 …
안개가 자욱한 모로코 카사블랑카 비행장. 사랑하는 연인이 탄 비행기가 이륙하는 것을 지켜보는 남자의 뒷모습이 애잔하다. 영화 ‘카사블랑카’ 속 험프리 보거트의 마지막 모습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꼽힌다. 트렌치코트 깃을 잔뜩 세우고, 양손을 주머니 속에 찔러 넣은 그의 뒷…
최근 신(新)족속이 출현했다. 일단 그 족속의 조상 이야기부터 해보자. 태곳적 그들은 산과 들에서 수렵활동을 하던 인간으로, 남자라고 했다. 강한 정도로 서열을 매기는 세계에서 슬픔과 약함을 내색하는 건 곧 낙오를 뜻했다. 그래서 그의 표정은 대부분 굳어있었다. 자신이 얼마나 사냥감…
《 멋을 아는 남자들에게 시계는 필수 아이템이다. 까르띠에는 물놀이의 계절 여름을 겨냥해 다이버 기능이 탑재된 ‘칼리브 드 까르띠에 다이버 워치(Calibre De Cartier Diver Watch)’를 선보였다. 시계의 디자인과 방수 기능 모두를 포기할 수 없는 남성이라면 눈여겨볼…
구찌는 활동적이고 글로벌한 감성의 남성들을 겨냥해 자신감 넘치는 사고방식을 표현한 ‘2014 맨즈 테일러링 컬렉션’을 최근 선보였다. 이 컬렉션은 구찌만의 ‘럭셔리 코드’에 충실한 것이 특징이다. 구찌는 ‘맨즈 테일러링 컬렉션’의 강점으로 흠잡을 데 없는 디자인과 세심한 부분까지 …
오랜만에 동창회 모임이 있어 하루 종일 집을 비운 아내. 여섯 살짜리 아들과 단둘이 남겨진 직장인 조연우 씨(38)는 아내가 문을 열고 나간 순간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 아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갖고 놀아주길 10여 분, 금세 흥미가 떨어져 칭얼거리는 아이를 달래지 못해 쩔쩔…
“야아, 신난다. 아빠, 그네를 더 세게 밀어주세요.” 5일 경기 가평군 설악면 묵안리의 초롱이 둥지마을. 초롱꽃, 초롱박, 초롱새가 있는 청정 지역으로 마을이 둥지 안에 담겨 있는 듯하다고 지어진 마을 이름이다. 여름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날씨에도 이 마을의 계곡에는 선선한…
‘여름의 자연은 두 팔을 활짝 벌려 우리더러 그 안으로 들어와 신비함을 만끽하자고 제안한다. 매미는 빛나는 저녁 쪽빛을 위해 맴맴 노래하고, 영롱한 아침에 재잘재잘 지저귀는 새들은 누구에게나 친구처럼 정겹게 군다. 여름의 자연 속에는 은밀한 모험이 진행 중이다.’ ‘매년 캠핑장을 …
적지 않은 사람들이 스파클링 와인을 샴페인(Champagne)이라 부른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 샴페인은 프랑스 파리 동쪽에 있는 상파뉴(Champagne) 지역에서 생산한 스파클링 와인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가 쓰는 샴페인이라는 표현은 상파뉴의 영어식 발음이 각국에 전파되면서…
여름 신발의 대표는 샌들이다. 로마군단의 신발을 연상케 하는 ‘글래디에이터 샌들’이나 끈으로 발등을 채운 형태의 ‘스트랩 샌들’, 발 앞부분이 트인 형태의 ‘추바스코 샌들’ 등 종류만 수십 가지다. 편하고 발이 시원하다는 것은 샌들의 큰 장점이다. 드라이빙 슈즈, 그리고 ‘토즈’ …
샌들의 대용품으로 ‘드라이빙 슈즈’가 인기를 얻고 있다. 얼핏 보면 남성들이 주로 신는 ‘로퍼’를 닮은 신발이다. 여름철을 맞아 드라이빙 슈즈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편안함 때문이다. 밑창이 고무로 돼 있고 전체적인 모양이 곡선이어서 발을 무척이나 편하게 해준다. 이탈리아의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