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나 찍는 카메라가 되지 마라.” “인증샷 카메라로 남지 마라.” 올 블랙 정장을 입은 채 ‘수컷’ 냄새를 물씬 풍기는 배우 하정우가 묵직한 목소리로 말한다. 카메라는 그렇게 쓰는 것이 아니라고. 지난 주말 TV에서 방영을 시작한 올림푸스의 새로운 카메라 광고는 꽤…
가벼워진 전자기기, 웨어러블 혁신 불렀다 ‘웨어러블(wearable·입을 수 있는) 기기’는 이제 공상과학(SF)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건강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기기들이 인기가 높다. 심장 박동수를 재는가 하면 하루 동안의 걸음 수, 칼로리 소모량, 이동…
사람은 종종 자신을 극한으로 몰아붙인다. 특히 남자들이 그렇다. 극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고자 하는 욕망이 강하다. 숨쉬기조차 힘든 고산(高山)을 오르고 온몸이 얼 듯한 극지방을 걷는다. 그리고 깊은 바닷속을 헤엄친다. 육체적으로 고통스러운 순간을 이겨내고 나면 스스로가 …
《 개성 강한 디자이너들이 함께 일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각자의 관심 분야도 다르고 추구하는 디자인도, 패션에 대한 철학도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자기 뜻이 확고한 디자이너일수록 혼자서 대부분의 작품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업계 분위기에서 여러 명…
깔끔하게 빗어 넘긴 헤어스타일, 자신감 밴 몸짓과 박력 있는 말투, 테스토스테론을 뿜어내며 상대를 압도하는 젊은 청년.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주인공 조던 벨포트의 모습이다. 영화는 1990년대 월가의 실존했던 희대의 사기꾼, 벨포트와 관련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
태그호이어는 명성, 정밀함, 그리고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아방가르드 타임피스를 창조해왔다. 이번 바젤 월드에서는 매뉴팩처링의 노하우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버전의 까레라 신제품과 함께 시계 제조사로서의 전통적 기술과 혁신적인 첨단 기술을 아우른 컴플리케이션 워치…
100년 이상의 전통을 이어오며 윈스턴 가문의 3세대가 이루어낸 프레스티지 주얼리·타임피스 브랜드 해리윈스턴은 이번 바젤 월드에서도 해리 윈스턴만의 독자적인 소재와 기술력, 다이아몬드 세팅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그 위상을 빛냈다. 올해는 해리윈스턴이 처음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워…
스위스와 프랑스의 국경 근처, 쥐라 산맥의 남동쪽에 붙어 있는 두 마을 라쇼드퐁과 르로클에서 17세기 후반이 일어난 대규모 화재는 스위스 시계 역사에서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 화재 후 시계 제작을 위한 기획 도시로 다시 태어난 두 마을은 지금까지 스위스 시계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바젤월드의 브라이틀링 전시장에 들어섰을 때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은 대형 수족관이었다. 브라이틀링은 형형색색의 열대어 수천 마리를 수족관에 풀어놓았다. 지중해에서 본 듯한, 에메랄드 빛을 내는 물속에서 열대어가 노닐었다. 바닥에서는 쉼 없이 공기 방울이 올라왔다. 화려한 조명 아래의 작…
위블로는 올해 바젤월드에서 자사를 대표하는 제품인 ‘빅뱅’의 새로운 라인인 ‘스피릿 오브 빅뱅(Spirit of Big Bang)’을 선보였다.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해 만든 한정판 제품들도 눈길을 끌었으며, 다이아몬드로 치장한 화려함을 뽐내는 제품들은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
모터쇼에 가면 남자의 가슴은 뛴다. 강렬한 붉은색의 스포츠카, 날렵한 곡선을 뽐내는 은색의 세단. 남자는 운전석에 앉는 상상을 한다.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도로. 자동차 옆에 서 있는 미녀들은 상상을 더욱 간절하게 만든다. 화려한 조명 아래 그보다 더 화려한 자동차와 마주하고 있노라면…
‘정열적인 붉은색 상자를 여는 순간 사랑은 진실한 약속이 된다.’ 여자라면 누구나 변치 않는 사랑의 맹세와 함께 다이아몬드 링을 건네받는 낭만적 프러포즈를 꿈꾼다. 특히 세기의 러브스토리를 더욱 빛나게 만든 까르띠에 레드 박스의 주인공이 되는 상상은 생각만으로도 여자를 설레게 한다…
《 휴식에도 전략이 필요한 시대다. 직장에서 벗어났다고, 업무를 쉰다고 무조건 휴식이 되는 건 아니다.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고, 쉬었는데도 피로가 풀리지 않아 더 스트레스를 받는 때가 많다. 그래서 자신에게 투자할 줄 아는 남자들은 의자에 관심이 많다. 일을 할 때건, 집에서 …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란 50대 이상의 중년 남성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대한민국 발전사의 살아있는 증인이다. 이 역사의 증인들은 오직 앞만 바라보고 달려오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결승점에 도달했거나 결승점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 신세가 되었다. 그동안 자신과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온…
3년 전 문을 열어 입소문이 난 서울의 심야식당 ‘이꼬이’. 일본 사케와 곁들여 먹는 해물우동 샐러드 등 인기 메뉴가 즐비하다. 이 곳의 여사장인 정지원 대표(사진)에게 물었다. MAN: 남자들이 심야식당을 찾는 이유는. 정지원 대표(이하 정대표): 일본에서는 퇴근하면서 선술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