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강의 대표작으로는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희랍어 시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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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54·사진)이 다음 달 10일(현지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 문학상 시상식에서 우리말 소개를 들으며 무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강의 작품을 스웨덴어로 옮긴 박옥경 번역가는 최근 스웨덴 한림원 측으로부터 노벨 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를 소개하는 연설의 마지…
“여리고 순수한 영혜는 늘 혼자죠. 영혜를 닮은 여성들이 세계엔 많아요.” 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올린 연극 ‘채식주의자’에서 주인공 영혜를 맡은 이탈리아 배우 모니카 피세두 씨는 “나 역시 영혜 같은 아픔이 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남편과 아버지 등의 폭력성에 상처…
9일 오후 3시경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245 1층 ‘소년이 온다’ 북 카페는 시민들로 붐볐다. 경기도에서 회사에 다닌다는 한지선 씨(31)는 “‘소년이 온다’를 읽고 어머니와 함께 한강 작가의 고향 광주로 2박 3일 문학여행을 왔다”며 “광주 곳곳을 둘러보고 전라도 말로 쓰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