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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기억의 빛 外

    [새로 나왔어요]기억의 빛 外

    ● 기억의 빛(마이클 온다치 지음·아밀 옮김·민음사)=1992년 영국 부커상을 수상한 캐나다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영국을 배경으로 14세 소년 너새니얼이 겪는 기묘한 이야기를 다뤘다. 1만8000원. ● 경이로운 지구의 생명들(데이비드 애튼버러 지음·이한음 …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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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냉전 승리, 그 후… 반도체 패권 사수하는 美 속내는

    [책의 향기]냉전 승리, 그 후… 반도체 패권 사수하는 美 속내는

    “몇 년 전 학교를 때려 부순 장발에 턱수염을 기른 꼬마들이 아니라, 우리야말로 오늘날 이 세상의 진정한 혁명가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공동 창립자 고든 무어(1929∼2023)가 1973년에 한 말이다. 냉전이 벌어지던 당대 세상을 바꾼 건 “금지를 금지하라”고 했던 ‘6…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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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SNS 신뢰하다 ‘집단 착각’ 빠질 수도

    [책의 향기]SNS 신뢰하다 ‘집단 착각’ 빠질 수도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할 때 미국에선 갑자기 화장지 사재기 열풍이 불었다. 당시 미국은 화장지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소셜미디어를 타고 잘못된 소문이 삽시간에 퍼져 나간 탓이다. 결국 화장지가 동난 매장이 속출했다. 이듬해에도 미국…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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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90년대 호황 불러온 ‘버티기’… 지금은?

    [책의 향기]90년대 호황 불러온 ‘버티기’… 지금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잃어버리면 되찾기 힘들다. 통화 공급 증가 억제라는 전략을 철회하려면 신뢰성의 상실이 초래할 부정적 영향을 감수해야만 했다. 멈출 수 없는 배에 올라탄 운명이었다. 물가안정을 추구하면서 ‘돛대에 묶여’버렸던 것이다.” 폴 볼커(1927∼2019)는 미국의, 나…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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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가 표절했다면, 배상 책임은 누구에게[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챗GPT가 표절했다면, 배상 책임은 누구에게[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이 소설에는 내가 쓴 문장도 있고 챗GPT가 쓴 문장도 있다. 그러나 그 둘을 구분하는 일은 무의미하다.” 소설가 정지돈은 최근 단편소설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복도가 있는 회사’를 발표하며 이렇게 썼다. ‘끝없이…’는 정지돈이 챗GPT를 활용해 썼다. 챗GPT는 혼자 단편…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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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른과 아이 고민 다를게 있나요”…동화책 ‘메피스토’ 펴낸 루리 작가 인터뷰

    “어른과 아이 고민 다를게 있나요”…동화책 ‘메피스토’ 펴낸 루리 작가 인터뷰

    “처음으로 내 편이 생겼어.”  어느 날 떠돌이 개 ‘메피스토’는 소녀와 친구가 된다. 본래 악마였으나 인간 세계에서 외롭게 살아가던 메피스토에게, 청각 장애로 소리가 들리지 않아 외톨이였던 소녀에게 서로는 첫 ‘내 편’이다. 둘은 할아버지의 슬리퍼를 훔치고, 자동차에 낙서하는 등 짓…

    •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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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방정환의 어린이 찬미

    [책의 향기/밑줄 긋기]방정환의 어린이 찬미

    어린이는 모두 시인이다. 본 것, 느낀 것을 그대로 노래하는 시인이다. 고운 마음을 지니고, 어여쁜 눈을 지니고, 아름답게 보고 느낀 그것이 아름다운 말로 굴러 나올 때, 나오는 모두가 시가 되고 노래가 된다. 여름날 무성한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보고 ‘바람의 어머니가 아들을…

    • 202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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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강력한 지도자 전성시대… 언제 끝날지 예측 어렵다”

    [책의 향기]“강력한 지도자 전성시대… 언제 끝날지 예측 어렵다”

    1999년 러시아 남성의 기대수명은 직전 해보다 4년 단축돼 58세까지 떨어졌다. 유엔 보고서는 그 원인으로 “빈곤율과 실업률, 재정 불안전성 증가”를 꼽았다. 러시아는 1998년 모라토리엄(지불 유예)을 선언했다. 러시아로부터 독립하려던 체첸공화국은 1999년 모스크바 일대 아파트에…

    • 202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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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사과하는 용기 가졌다면, 용서받을 자격도 있어요

    [어린이 책]사과하는 용기 가졌다면, 용서받을 자격도 있어요

    고양이들이 실을 갖고 놀며 말한다. “삶은 실줄로 연결돼 있어요. 우리의 관계도 이 실줄로 묶여 있지요.(중략) 우리 마음도 실줄로 짜여 있어요. 사람들을 서로 엮고 있는 아주 섬세한 이것은 쉽게 끊어질 수도 있어요. 그러면 마음에 상처를 내요.” 고양이들은 누군가 고함을 치면 오히려…

    • 202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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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역사와 과학 넘나드는 ‘유전학’의 모든 것

    [책의 향기]역사와 과학 넘나드는 ‘유전학’의 모든 것

    친척 중에 일란성 쌍둥이 동생들이 있었다. 얼굴은 물론이고 키, 목소리, 행동, 성격까지 정말 똑같았는데, 대부분의 친척은 명절 때마다 늘 “네가… ○○이?”라며 이름을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더 신기한 것은 쌍둥이인데도 자라면서 얼굴만 빼고 많은 것이 서로 달라져 갔다는 점이다. 한…

    • 202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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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천재 시인 디킨슨, 그 은밀한 생의 재구성

    [책의 향기]천재 시인 디킨슨, 그 은밀한 생의 재구성

    ‘은둔과 고독의 시인’ ‘뉴잉글랜드의 수녀’ ‘베일에 싸인 미국 문학계의 천재’…. 미국 시인 에밀리 디킨슨(1830∼1886)을 수식하는 표현이다. 1800편에 달하는 시를 짓고도 생전에 단 10편, 그것도 익명으로 내놓은 미지의 시인. 사람에 대한 상처로 세상을 떠나기 전 35…

    • 202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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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해피엔드 에어포트 外

    [새로 나왔어요]해피엔드 에어포트 外

    ● 해피엔드 에어포트(무라야마 사키 지음·이소담 옮김·열림원)=사랑과 우정을 잃은 만화가, 성공을 꿈꾸는 서점 직원, 운명적으로 재회한 옛 친구, 가족을 잃고 세상을 유랑하는 여자가 등장하는 4편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연작소설집. 1만5000원. ● 서브플롯(황모과…

    • 202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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