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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100년 살고 보니 삶의 해답은 역시 사랑

    [책의 향기]100년 살고 보니 삶의 해답은 역시 사랑

    “철학에 유명한 얘기가 있죠.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그런데 내가 쭉 살아보니까 ‘나는 사랑한다. 고로 존재한다’ 그게 맞아요.” 올해 105세가 된 철학자인 저자의 말이다. 최근 펴낸 신간을 계기로 전화로 만난 그는 30분 내내 사랑을 강조했다. “사랑에서 성공하는 사람…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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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신도 구원도 없는 ‘현대’라는 팬데믹

    [책의 향기]신도 구원도 없는 ‘현대’라는 팬데믹

    전근대 시절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태어난 장소 주변을 평생 벗어나지 못했다. 과학기술 혁명에 따른 교통과 도시의 발달이 이뤄진 뒤에야 활동 반경이 급격히 넓어졌다. 지구상 어디라도 가지 못하는 곳이 없어졌다. 그만큼 많은 경험을 누리고, 많은 이들을 만나게 됐지만, 현대인들의 고독과…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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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나는 오늘도 손절을 생각한다 外

    [새로 나왔어요]나는 오늘도 손절을 생각한다 外

    ● 나는 오늘도 손절을 생각한다타인과 손절하지 않으면서도 나를 지킬 수 있는 적절한 인간관계는 어떤 것일까. 심리코치 ‘서늘한여름밤’과 12명의 다양한 직업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인간관계에 대한 성찰을 풀어냈다. 바운더리, 공감, 협력, 연결 등 네 가지 키워드를 통해 우리가 놓치고…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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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선악 구분 타고나… 9개월 아기에게도 도덕 본능이

    [책의 향기]선악 구분 타고나… 9개월 아기에게도 도덕 본능이

    “성선설이냐, 성악설이냐의 이분법을 넘어 좀 더 깊이 있는 논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70)는 2일 통화에서 신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영유아의 행동을 관찰해 인간의 본성을 파악하려 한 신간을 공동 번역했다. 예일대 심리학과 …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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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옛날이 좋았다? 포장된 과거일 뿐

    [책의 향기]옛날이 좋았다? 포장된 과거일 뿐

    붉은 천을 덧댄 의자, 포근한 크림이 얹어진 비엔나 커피. 턴테이블에서는 12인치 LP가 이따금 튀는 소리를 내며 1990년대 히트곡 ‘가을 아침’과 ‘샴푸의 요정’을 흘려보낸다. 크롭톱과 통 큰 청바지로 끌밋하게 꾸민 사람들이 카페에 둘러앉았다. 30여 년 전 음악다방 같기도 한 이…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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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아름다움을 보면, 아름다움이 보이죠

    [책의 향기]아름다움을 보면, 아름다움이 보이죠

    몇 년 전, 미국 보스턴 교외에 머문 적이 있다. 작은 잡화 가게 하나를 빼면 가정집밖에 없는 변두리였는데, 집집마다 ‘Black Lives Matter(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라고 쓰인 팻말이 마당에 꽂혀 있었다. 영화나 뉴스에서만 접할 뿐 인종차별을 피부로 접한 적은 없었는데, …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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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정치 버무린 원자폭탄의 역사[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과학-정치 버무린 원자폭탄의 역사[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리처드 로즈의 ‘원자 폭탄 만들기’는 과학 교양서의 걸작으로 평가받아 온 책이다. 논픽션 분야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이만한 책은 드물다고 할 정도로 평가가 좋다. 제목 그대로 원자 폭탄을 처음 개발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을 소개하는 책인데, 그렇다고 원자 폭탄의 원리만 설명하는 책은…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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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양양에는 혼자 가기를 권합니다

    [책의 향기/밑줄 긋기]양양에는 혼자 가기를 권합니다

    햇살은 동서남북을 따로 가르지 않고 저의 온몸에 쏟아집니다. 머리와 얼굴과 손에 뜨거움이 파고듭니다. 뜨거움이 물체처럼 제 살갗에 질량을 가지고 내려앉고 쌓입니다. 마치 눈처럼. 그러나 저는 이 뜨거움, 강렬함이 그립고 반갑습니다. 양양의 볕이니까요. 강원 양양에서 나고 자란 소설가의…

    •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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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옆집 제빵사 아저씨가 사실은 공룡이었다니!

    [어린이 책]옆집 제빵사 아저씨가 사실은 공룡이었다니!

    옆집에 사는 윌슨 아저씨. 자전거 타고 빵집으로 출근한 뒤 케이크를 만드는 것이 일상인 윌슨 아저씨를 누구도 특별히 눈여겨보지 않는다. 하지만 리즈는 다르다. 리즈는 사람들이 윌슨 아저씨의 이상한 점을 알아보지 못하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푸른빛 얼굴, 너무 긴 목. 그는 공룡이기…

    •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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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매춘부 안내서가 18세기 영국 신사 필수품?

    [책의 향기]매춘부 안내서가 18세기 영국 신사 필수품?

    1757년 영국 런던에서 ‘해리스 리스트’라고 불리는 작은 책자가 출간됐다. 출간 직후 책자는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신사들의 안주머니에 꽂혀 있던 필수품이 됐다. 25만 부 팔리며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 책자의 공식 제목은 ‘해리스의 코번트가든 여자 리스트’다. 매춘부들의 신상…

    •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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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인도의 ‘극과 극’ 두 가지 얼굴

    [책의 향기]인도의 ‘극과 극’ 두 가지 얼굴

    ‘넥스트 차이나 vs 빈곤율 60%’. 오늘날 인도의 모순된 두 현실을 보여주는 지표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샨터누 너라연 어도비 CEO 등 인도는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를 주름잡는 핵심 인재의 바다다. 인도 공과대를…

    •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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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홀로 중국을 걷다 外

    [새로 나왔어요]홀로 중국을 걷다 外

    ● 홀로 중국을 걷다중국 유학 1세대로 루쉰, 모옌, 위화 등의 작품을 번역한 서강대 중국문화학과 교수가 쓴 중국 인문 여행기. 베이징부터 하얼빈까지 7개 도시를 다니며 문학·음식·영화·역사 이야기를 흥미롭게 펼쳐낸다. 루쉰이 즐겨 찾았다는 술집, 하얼빈의 음식 궈오러우 등 평범한 소…

    •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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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인류 역사는 쓰레기 역사… 갱생의 길 없나

    [책의 향기]인류 역사는 쓰레기 역사… 갱생의 길 없나

    로마 중심가에서 테베레강을 따라 남쪽으로 걷다 보면 왼쪽으로 높이 50m 정도의 언덕 몬테 테스타치오가 눈에 들어온다. 19세기 초 이곳을 방문한 작가 스탕달은 일요일마다 와인과 춤이 함께하는 유쾌한 축제에 대해 썼다. 이 언덕의 기원은 서울 월드컵공원과 비슷하다. 몬테 테스타치오는 …

    •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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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나의 치매 할머니, 유튜브에선 스타

    [책의 향기]나의 치매 할머니, 유튜브에선 스타

    엄마를 도와 치매 할머니를 돌보던 손녀는 어느 날 할머니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기 시작했다. 엄마와 집안일을 분담하며 간병하고, 힘들어도 최선을 다해 보자고 스스로를 다잡았지만 어둡고 긴 터널을 걷는 듯한 절망에 가득 찼을 때였다. 할머니 간병이 너무 힘들어 펑펑 울고, 억울함과 갑갑함…

    •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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