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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다친 마음까지 보듬어준다는 ‘펜 닥터’ 의료일지

    [책의 향기]다친 마음까지 보듬어준다는 ‘펜 닥터’ 의료일지

    택배 상자에 담은 건 달랑 만년필 한 자루. 주인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몇 년간 매일 쓰던 거라 정들었는데…. 이건 아무래도 힘들겠지요?” 택배 수령자는 만년필 수리공인 저자다. 저자는 지금까지 1만 자루가 넘는 만년필을 손봤다. 전국 각지에서 수리를 부탁하며 만년…

    •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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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무엇이 韓-日 운명 갈랐나

    [책의 향기]무엇이 韓-日 운명 갈랐나

    19세기 후반 한일 양국의 지도자인 고종과 메이지 천황은 닮은 점이 많다. 같은 해 태어나 10대 초중반의 어린 나이에 모두 왕위에 올랐고, 개항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지도자로서의 역량은 어땠을까. 저자는 일본의 정한론(征韓論·조선침략론) 파동과 조선의 청군 파병 요청을 들어 비교한…

    •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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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꽃이 문득 말을 걸었다

    [새로 나왔어요]꽃이 문득 말을 걸었다

    ○ 꽃이 문득 말을 걸었다(송호근 지음·문학사상)=칼럼니스트이자 사회학자로 유명한 송호근 포스텍 석좌교수의 연작소설집. 꽃이 피고 지는 순간을 모티브로 단편소설 6편을 담았다. 간결하고 밀도 있게 써내려간 문장을 읽다 보면 사회학자가 아닌 소설가 송호근을 만날 수 있다. 1만4000원…

    •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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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결국엔 마주해야 할 아주 특별한 물건들에 관하여

    [책의 향기]결국엔 마주해야 할 아주 특별한 물건들에 관하여

    “사랑하는 이를 잃고 나면 그 사람에 대해 몰랐던 것들이 결국 그에 대해 아는 전부가 된다.” 책머리에 실린 T S 엘리엇의 시를 읽고 책장을 넘기면 먼저 이런 문장과 만나게 된다. “신발은 항상 나온다. 지진, 사고, 화재 등 사건과 상관없이 신발은 어디에서나 보인다. 가끔은 발…

    •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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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전례없는 전쟁범죄 도운 이것

    [책의 향기]전례없는 전쟁범죄 도운 이것

    나치 독일을 연구하는 수많은 역사가에겐 공통점이 있다. 아돌프 히틀러(1889∼1945)의 악마적 면모를 해독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간 충분히 언급되지 않았던 관점으로 나치 독일과 히틀러를 분석한다. 나치와 히틀러가 모르핀, 코카인 등 마약성 약물을 통치 도구로 활용했다는 것…

    •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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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쉰 즈음, 독서가 각별해졌다

    [책의 향기]쉰 즈음, 독서가 각별해졌다

    “지나온 삶에는 여러 성공과 실패가 섞여 있다. 내 낚싯줄에 어떤 물고기가 걸릴지 알 수 없듯, 성공도 실패도 내 뜻대로만 되지 않았다.” 저자는 소설책을 읽을 때 밑줄을 잘 긋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가 1952년 발표한 중편소설 ‘노인…

    •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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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뒷날개]그만 흔들리고픈 청춘들에게 권함

    [책의 향기/뒷날개]그만 흔들리고픈 청춘들에게 권함

    “20대로 돌아갈 수 있다 해도 절대로 안 돌아가겠습니다.” 최근 청춘을 주제로 책을 쓴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 이처럼 청춘을 아련하게, 아름답게 추억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다. 나 역시 20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대부분의 청춘에게 학교를 졸업한…

    •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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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화적 상상 너머… ‘눈멂’을 다시 생각하다[책의 향기]

    신화적 상상 너머… ‘눈멂’을 다시 생각하다[책의 향기]

    한 번 보는 것이 백 번 듣는 것보다 낫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정보를 얻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을 시각이라 여겼다. 하지만 저자는 ‘시각이 사유를 좌우한다’는 굳건한 믿음에 균열을 내고자 한다. 본인이 ‘시각을 잃은’ 이였기 때문이다. 비시각장애인으로 태어났으나 10대 …

    • 20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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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허들

    [책의 향기/밑줄 긋기]허들

    엄마의 초본에 따르면 나는 엄마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엄마의 주소들과 그곳에 머문 짧은 시간이 불행을 향해 딱딱 아귀를 맞출 때 나는 안도했다. 불행의 행적을 확인한 것으로 엄마에게 다른 삶이란 가능하지 않았을 거란 식의 논리가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단단히 굳어 …

    • 20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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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나쁜 사람 변화시키는 할머니 역할 있나요?”

    [책의 향기]“나쁜 사람 변화시키는 할머니 역할 있나요?”

    “내 나이를 쓰려거든 ‘수천 살’이라고 해줘요.” 배우 김혜자가 기자들을 만날 때 하는 말이다. 배역을 맡으면 온전히 ‘그 사람’이 되어야 했던 그는 정말로 그 삶을 다 살아낸 듯 연기해 왔다. 1961년 KBS 공채 1기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1980∼2002년), ‘…

    • 20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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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을 뛰어넘는 56가지 방식[책의 향기]

    벽을 뛰어넘는 56가지 방식[책의 향기]

    살면서 벽에 부딪혀 절실히 답을 찾고 싶을 때가 있다. 어쩌면 그 해답은 조금은 마음을 비운 채,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다 보면 뜻하지 않게 얻을 수도 있다. 20여 년간 브랜드·마케팅 전략가로 일해 온 저자는 자신이 창의성을 잃었단 느낌을 받고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는 자신이 부딪힌…

    • 20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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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쓰는 직업 外

    [새로 나왔어요]쓰는 직업 外

    ○ 쓰는 직업(곽아람 지음·마음산책)=20년 차 일간지 기자의 에세이. 사회부 수습기자 시절부터 문화부 출판팀장이 되기까지 직장 생활을 생생하게 담았다. 회사에서 부침을 겪을 때 글쓰기로 자아를 되찾은 경험담을 통해 일과 개인의 삶 속에서 균형을 잃지 않고 스스로를 지키는 법을 알려준…

    • 20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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