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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어두운 과오의 숲’을 헤매는 당신께

    [책의 향기]‘어두운 과오의 숲’을 헤매는 당신께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초라해진 나’를 발견할 때가 있다.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겪거나 목격한 뒤 삶의 의욕을 잃을 수도 있다. 그동안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지 공허함에 방황할지도 모른다. 그럴 때면 행복은 어느 순간 내 곁에 없다. 미국 하버드대 출신 사회학자인 저자가 보기에 행복…

    • 202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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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곤충이 사라지고 있다… 다음 스텝은?

    [책의 향기]곤충이 사라지고 있다… 다음 스텝은?

    ‘징그럽고 성가신 존재.’ 사람들이 곤충을 떠올렸을 때 흔히 갖는 생각이다. 정작 곤충의 중요성에 관심을 갖는 이는 많지 않다. 영국 서식스대 생물학과 교수인 저자는 곤충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곤충은 먹이사슬 기본 단계의 단백질원이기에 곤충이 사라졌을 때 포식자…

    • 202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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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해야하는 일은 아픔에 공감하는 일[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지금 해야하는 일은 아픔에 공감하는 일[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힘든 분들에게 조그마한 위로라도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달 31일 나태주 시인(77)은 시 ‘못다 핀 꽃들이여… 어여쁜 영령이여’(동아일보 1일자 A1면)와 함께 이런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시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 피해자들과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나 시인이 슬픔을 참아…

    • 202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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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머리 쓰는 것으로는 부족… 뇌 바깥에서 사고하라

    [책의 향기]머리 쓰는 것으로는 부족… 뇌 바깥에서 사고하라

    더 이상 ‘머리를 쓰라’는 말이 통용되지 않는 시대가 오고 있다. 안타깝게도 현실이 그렇다. 뇌는 더 이상 진화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에서 국민의 평균 지능지수(아이큐)를 검사한 결과 정체됐거나 갈수록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뇌라는 신…

    • 20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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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뒷날개]지겨운 밥벌이 버티며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

    [책의 향기/뒷날개]지겨운 밥벌이 버티며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

    카를 마르크스(1818∼1883)는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는 게 아니라 외부 환경에 맞게 사유가 만들어진다”고 했다. 최근 출판 시장을 보면 마르크스의 지적이 떠오른다. 팬데믹 이후 풍부해진 유동성이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을 끌어올리며 독자들의 관심도 이쪽으로 쏠렸다. 많은 사람…

    • 20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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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근대적 개인은 어떻게 탄생했나

    [책의 향기]근대적 개인은 어떻게 탄생했나

    “친척과 결혼하지 마십시오!” 고대 로마 시대 십자가에서 처형당한 예수 그리스도를 따랐던 사도들은 근친혼을 금지하는 규범을 설파했다. 이 규범은 훗날 중세 교회의 유구한 전통으로 이어진다. 저자에 따르면 신의 가르침을 앞세운 교회의 진짜 목적은 혈연 간 유대를 약화시켜 친족보다 교…

    • 20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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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당신은 당신만의 서핑보드를 가졌나요?

    [책의 향기]당신은 당신만의 서핑보드를 가졌나요?

    “서핑할 줄 알아요? 서핑할 줄 알겠네.” 주인공인 ‘나’에게 이런 말들은 이제 대수롭지도 않다. 미국 하와이에서 나고 자랐으니 당연한 반응일지도. 하지만 난 서핑을 해본 적 없다. 그냥 어쩌다 보니, 그랬다. 서울에서 글로벌 기업을 다니는 내게 어느 날 변호사가 연락했다. 큰…

    • 20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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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헤미안처럼, 자연인처럼… ‘월든’ 속 삶을 꿈꾸다[책의 향기]

    보헤미안처럼, 자연인처럼… ‘월든’ 속 삶을 꿈꾸다[책의 향기]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든 호숫가에 통나무집을 짓고 자연 속에 파묻혀 살았던 미국 문인이자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1817∼1862).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소로 같은 삶을 꿈꾼 적이 있을 것이다. 치열한 경쟁, 불필요한 소비가 가득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숲과 호숫가에서 자연과 어울려 …

    • 20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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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돈까스를 쫓는 모험

    [책의 향기/밑줄 긋기]돈까스를 쫓는 모험

    예상 가능하지만 순식간에 나를 지배하는 이 맛에 눈 뜬 채로 오감을 내주고야 만다. 이미 음식이 나오는 순간 시선을 강탈당하며 솔솔 올라오는 향긋한 냄새의 포로가 된 상태에서 돈까스를 한 입 베어 무는 찰나에 절정을 이룬다. 눅진한 치즈가 입술을 부드럽게 스쳐 지나가고, 튀김옷의 바삭…

    • 20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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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줄무늬, 중세시대엔 악마의 표식이었다?

    [책의 향기]줄무늬, 중세시대엔 악마의 표식이었다?

    중세 유럽의 여러 사료나 도상에 나오는 악마들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머리에 뿔이 달렸고, 몸에 반점이나 줄이 가로로 그어져 있다. 이 때문인지 12, 13세기에 줄무늬 옷은 비하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당시에 줄무늬 옷을 입는 이들은 집시나 죄수처럼 사회에서 배척받는 사람들이었다…

    • 20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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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조용한 도서관보다 사람냄새 나는 도서관

    [책의 향기]조용한 도서관보다 사람냄새 나는 도서관

    2015년 일본 고베시의 한 지역신문은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고교 시절 도서 대출 기록을 입수했다. 신문사는 학문적 연구 가치가 있다며 사생활 침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문헌정보학을 전공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도서관 사서로 일했던 저자는 이에 대해 “16세 이상 이용…

    • 20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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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카메라를 끄고 씁니다 外

    [새로 나왔어요]카메라를 끄고 씁니다 外

    ○ 카메라를 끄고 씁니다(양영희 지음·인예니 옮김·마음산책)=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을 받은 영화 ‘수프와 이데올로기’ 등 재일교포의 아픈 역사를 꾸준히 다뤄온 재일교포 2세 영화감독의 에세이. 트라우마를 원동력 삼아 가족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찍게 된 계기와 비극적인 현…

    • 20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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