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새로 나왔어요]카메라를 끄고 씁니다 外

    [새로 나왔어요]카메라를 끄고 씁니다 外

    ○ 카메라를 끄고 씁니다(양영희 지음·인예니 옮김·마음산책)=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을 받은 영화 ‘수프와 이데올로기’ 등 재일교포의 아픈 역사를 꾸준히 다뤄온 재일교포 2세 영화감독의 에세이. 트라우마를 원동력 삼아 가족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찍게 된 계기와 비극적인 현…

    • 2022-10-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밑줄 긋기]마음과 엄마는 초록이었다

    [책의 향기/밑줄 긋기]마음과 엄마는 초록이었다

    누군가는 세상의 모든 소리로 신을 찾지만, 나는 한마디에 응답하는 신을 알고 있다. 그 한마디에 천 개의 단어와 천 송이 꽃이 깃들어 있는 것이다. 꽃을 바치지 않아도, 당신이 부르면 그는 언제나 뒤돌아본다. 세상의 모든 표정으로, 당신도 아는 그 얼굴로. 믿거나 말거나 당신도 이 오…

    • 2022-10-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청년 소크라테스에게 사랑을 가르쳐준 그 여인

    [책의 향기]청년 소크라테스에게 사랑을 가르쳐준 그 여인

    “소크라테스를 만든 것은 사랑이었다.” 우리가 상상해 온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추한 외모에 늘 아내로부터 바가지를 긁히기 일쑤였다는 소크라테스는 사랑에 좌우될 인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영국 옥스퍼드대 고전(古典) 교수인 저자는 “너 자신을 알라”고 외쳤던 이 철인의 프로필에…

    • 2022-10-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어린이 책]바다로 가려면 꼭 있어야 해!… 캥거루가 애타게 찾는 그건?

    [어린이 책]바다로 가려면 꼭 있어야 해!… 캥거루가 애타게 찾는 그건?

    해가 이글이글, 모래밭이 뜨끈뜨끈한 여름. 캥거루 ‘슬립’의 소원은 오로지 하나, ‘해수욕 하기’다. 슬립은 자신의 주머니 속에 무언가를 집중해서 한참을 찾는다. 주변 동물 친구들이 그런 그 모습을 지켜보며 “거기에 있는 게 확실해?”라고 여러 번 물어봐도 슬립은 묵묵부답이다. 친구들…

    • 2022-10-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그 모든 걸 가능케 한 것… “깡, 응집력, 고집”

    [책의 향기]그 모든 걸 가능케 한 것… “깡, 응집력, 고집”

    “(1973년 1차) 오일쇼크 당시 일본 업체들이 TV, 냉장고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집적회로(IC) 물량과 가격을 통제하며 횡포를 부리자 자체 반도체 사업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했습니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신동아 2005년 10월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반도체 사업에 뛰어…

    • 2022-10-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슬프고도 기쁜 ‘나의 일’을 말합니다

    [책의 향기]슬프고도 기쁜 ‘나의 일’을 말합니다

    “여기 여자가 어딨습니까! 경찰이지!” ‘○○음식점에서 남성 두 명이 주인을 괴롭힌다’는 내용의 112 신고에 경찰이 출동했다. 가해자 중 한 명이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을 향해 “여자다”라고 말하자 이런 단호한 대답이 나왔다. 이 책은 여성 경찰 23인이 쓴 31편의 글을 모았다.…

    • 2022-10-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새로 나왔어요]주의력 연습 外

    [새로 나왔어요]주의력 연습 外

    ○ 주의력 연습(아미시 자 지음·안진이 옮김·어크로스)=미국 마이애미대 심리학과 교수가 쓴 ‘주의력 사용설명서’. 수많은 자극에 노출된 인간의 뇌는 필연적으로 산만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매 순간 우리가 어디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 자각하고, 원하는 곳에 주의를 되돌려 놓는 연습이 필…

    • 2022-10-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 첨지의 설렁탕, 구보씨의 커피는 어떤 맛이었을까[책의 향기]

    김 첨지의 설렁탕, 구보씨의 커피는 어떤 맛이었을까[책의 향기]

    “설렁탕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현진건이 쓴 소설 ‘운수 좋은 날’(1924년)의 안타까운 결말은 오래도록 한국인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된 대목. 주인공 김 첨지는 퇴근길에 부인이 원하던 설렁탕을 사왔지만 부인은 …

    • 2022-10-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안 써보니 알것같다 왜 그리 쪼들렸는지[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안 써보니 알것같다 왜 그리 쪼들렸는지[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절약이 미덕인 시대다. 배달 음식을 시키려다 집에서 밥을 해 먹고, 과일은 사치라 여기며 장바구니에서 슬쩍 뺀다. 물가가 치솟는 이때 자린고비 정신만이 보릿고개를 버틸 방법. 지독한 짠돌이가 쓴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소비단식 일기’는 경영학 박사 출신인 저자가 자신의 소비를 극…

    • 2022-10-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한자리서 수백 년… 청와대 터줏대감들

    [책의 향기]한자리서 수백 년… 청와대 터줏대감들

    청와대의 주인이 수십 번 바뀌는 동안에도 흔들림 없이 제자리를 지킨 나무들이 있다. 청와대 수궁 터에 있는 744년 된 주목(朱木)은 청와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고목나무다. 오랜 세월을 버틴 탓일까. 자그마한 키에 몸체 대부분이 죽어버려 속은 텅 비었지만 지금도 여름이 찾아오면 푸른…

    • 2022-10-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유럽의 병자’ 독일을 바꾼 이 사람 [책의 향기]

    ‘유럽의 병자’ 독일을 바꾼 이 사람 [책의 향기]

    “콜 집권 16년 후 나라는 마비됐다. 여당은 피를 철철 흘리며 스캔들로 휘청거렸고 경제와 노동시장, 사회보장 시스템은 깊은 위기에 빠졌다. 당시 독일은 ‘유럽의 병자’였다. 그때 동독 출신의 한 여성 정치인이 나타나 서독에 전환점이 됐다.”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68). 16…

    • 2022-10-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밑줄 긋기]답장이 없는 삶이라도

    [책의 향기/밑줄 긋기]답장이 없는 삶이라도

    어쩌면 상상력이 밥 먹여준다는 말은 틀렸을지도 모른다. 상상력은 밥 대신 미래를 짓는다. 오늘이라는 토양 위에 내일의 태양빛을 불러오도록 한다. 그 빛의 아름다움을 보도록 한다. 그리하여 살게끔 한다. 이야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죽지 않는다. 자기 자신에게 연루된 다음을 봐야 하기 때…

    • 2022-10-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라지고 싶어 떠난 곳… 여우가 나를 혼자 두지 않았다[책의 향기]

    사라지고 싶어 떠난 곳… 여우가 나를 혼자 두지 않았다[책의 향기]

    매일 오후 4시 15분이면 여우가 온다. 미국 서부 로키산맥의 한 자락, 외딴 계곡을 따라 한참 올라가면 푸른 오두막이 있다. 생물학자인 저자가 대학 시간강사 계약이 끝난 뒤 지은 집. 그런데 어느 날부터 여우가 찾아왔다. 그것도 12일 내내. 하루는 마음먹고 가만히 앉아 봤다. …

    • 2022-10-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