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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매너가 인간을 만들고 공간은 매너를 바꾼다

    [책의 향기]매너가 인간을 만들고 공간은 매너를 바꾼다

    왜 우리나라 국회는 몸싸움을 벌이는 ‘동물 국회’가 되거나 아예 일하기를 멈추는 ‘식물 국회’가 되곤 할까. 건축가인 저자는 사람이 아닌 공간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 영국 하원의사당은 테이블을 중앙에 놓고 양당이 마주 본 채 다닥다닥 붙어 앉는 비좁은 구조라 마이크 없이도 서로의 이야…

    • 202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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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노동자들은 왜 브렉시트를 지지했는가

    [책의 향기]노동자들은 왜 브렉시트를 지지했는가

    브렉시트와 샤이 트럼프의 공통점. 분노한 블루칼라 노동자들이 결집해 예상치 못한 정치적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트럼프 집권 모두 ‘설마…’ 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신자유주의 생존경쟁에 시달려 온 이들의 거센 반격에 이는 현실이 돼 버렸다. 제2차 세계대…

    • 202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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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 보러 호주 가서 사람 보고 온 얘기[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꽃 보러 호주 가서 사람 보고 온 얘기[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해외여행을 떠나기엔 조금 부담스럽다. 비행기와 숙소 값은 치솟고, 해외여행 중 코로나19에 걸리면 어쩌나 걱정된다.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인 원숭이두창이 국내에도 유입됐다는 소식엔 다시 공항 문이 닫힐지 모른다는 불안…

    • 202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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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밈’을 만든 느슨하지만 광활한 유대

    [책의 향기]‘밈’을 만든 느슨하지만 광활한 유대

    언어는 인터넷의 등장 이후 지난 30여 년간 폭발적인 속도로 진화했다. 온라인 커뮤니케이션과 인터넷 언어를 연구해온 저자는 밀접한 사람들 사이에서보다는 외부와의 접촉이 잦을수록 언어의 변화가 크다고 주장한다. 인터넷은 지리적 한계를 넘어 그 어느 공간보다 다양한 사람들과 무수히 많은 …

    • 202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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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어쩌다, 문구점 아저씨

    [책의 향기/밑줄 긋기]어쩌다, 문구점 아저씨

    만년필은 물론 다른 취미를 갖고 있는 분들도 공감할 거라고 생각한다. 입문용이라고 해서 입문했다가 점점 더 좋은 제품에 눈이 돌아가서 하나둘 모으다 보면 ‘아, 그냥 하이엔드 끝판왕 하나 사서 오래오래 잘 쓸 걸…’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끝판왕을 산다고 해도 그걸로는 만족하지 못…

    • 202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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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예-전쟁포로가 흘린 눈물, 현대 역학의 토대가 되다[책의 향기]

    노예-전쟁포로가 흘린 눈물, 현대 역학의 토대가 되다[책의 향기]

    흑사병, 천연두, 스페인 독감 등 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전염병은 인류 역사와 함께했다. 메르스부터 에볼라, 코로나19까지 여전히 감염병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날 역학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한 이들은 누구일까. 의사나 학자를 떠올리기 쉽지만 미국 게티스버그 칼리지 역사학 …

    • 202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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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할머니 보러 가요 내 마음속 집으로

    [어린이 책]할머니 보러 가요 내 마음속 집으로

    수지의 할머니는 시골 언덕 위 빨간 지붕 집에 산다. 할머니 집엔 강아지 바둑이가 살고, 부엌 수납장에는 수지를 위한 사탕도 놓여 있다. 할머니는 텃밭에서 기른 채소와 시장에서 사온 생선으로 수지에게 맛난 저녁을 만들어주곤 했다. 수지는 자신의 그림을 가장 좋아하는 할머니를 위해 스케…

    • 202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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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무성한 소문 속 묘연한 그녀의 실체

    [책의 향기]무성한 소문 속 묘연한 그녀의 실체

    X 여사, 그는 오향거리의 외지인이었다. X 여사와 그의 남편은 굉장히 비밀스러웠다. 동네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았다. 그의 나이, 과거 직업은 모두 베일에 싸여 있다. 주민들은 그녀의 모든 것에 대해 추측을 이어간다. 이 소설은 중국 아방가르드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찬쉐의 첫 …

    • 202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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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잡초, 뽑을수록 더 강해졌다

    [책의 향기]잡초, 뽑을수록 더 강해졌다

    “잡초는 인간이 만들었다.” 잡초라고 불렀기에 내게 와서 잡초가 되었다는 의미론적 표현이 아니다. 인간이 농경을 시작한 뒤 노동량의 대부분은 작물에게 필요한 양분과 햇빛을 빼앗는 ‘골칫덩어리 풀’을 제거하는 작업에 투입됐다. 그 결과 이 골칫덩어리들은 쉽게 제거되지 않는 쪽으로 진…

    • 202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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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별과 가난의 벽을 뚫는… 그것은 무한한 희망[책의 향기]

    차별과 가난의 벽을 뚫는… 그것은 무한한 희망[책의 향기]

    100명 중 3명. 2020년 미국 물리학 전공자 중 흑인 비율이다. 1999년에는 이 비율이 4.8%였다. 약 20년간 전체 물리학 전공생 수는 늘었지만 흑인 비율은 도리어 줄었다.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는 올 3월 과학계의 인종차별을 지적하면서 이 수치를 공개했다. 흑인인 저자는…

    • 202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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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뒷날개]논문 요리 비급 제1초식…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책의 향기/뒷날개]논문 요리 비급 제1초식…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꼬박 2년을 걸려서 내가 편집한 책이 곧 출간된다. 책을 기획할 때, 계약할 때의 설렘은 벌써 아련하다. 이 책을 만들면서 가장 떨렸던 순간은 ‘감사의 말’ 원고가 들어온 때다. 저자가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세상의 모든 편집자가 품고 있는 궁금함이다. ‘내 논문을 대중서로’는…

    • 202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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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강자는 멸종하고 약자는 살아남은 이유

    [책의 향기]강자는 멸종하고 약자는 살아남은 이유

    유일하게 현존한 인류 호모 사피엔스. 그리고 호모 사피엔스와 동시대를 살았지만 멸종한 네안데르탈인. 두 인류의 운명을 가른 건 무엇이었을까. 호모 사피엔스는 몸집이 작아 힘이 약했고 네안데르탈인은 신체 조건과 생존 능력이 뛰어났다. 상대적 약자인 호모 사피엔스는 자신의 능력을 보완하기…

    • 202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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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대문호의 눈으로 본 분단 베를린의 허상

    [책의 향기]대문호의 눈으로 본 분단 베를린의 허상

    남미의 대문호 마르케스가 냉전 초기 동유럽을 직접 둘러보고 쓴 책이라면 한 번쯤 호기심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거다. 그의 소설 ‘백년의 고독’(1967년)과 ‘콜레라 시대의 사랑’(1985년)을 통해 현실과 환상이 절묘하게 결합된 ‘마술적 리얼리즘’에 빠져든 독자라면 두말할 것도 없다…

    • 202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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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쓸데없는 짓이 어디 있나요

    [책의 향기/밑줄 긋기]쓸데없는 짓이 어디 있나요

    여자 연예인들은 사회 보편적인 기준에서 보통 말랐다. 안 마른 주인공을 본 적이 별로 없었던 건 이상하리만치 몽땅 말랐기 때문인가, 아니면 바늘구멍(연예인 데뷔)이 애초에 그렇게 생겨 먹었기 때문일까. 안 말랐다가도 바늘구멍을 통과하고 나면 죄다 말라지는 걸 보니 아무래도 그 구멍에는…

    • 202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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