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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개화기 땐 사치품, 이제 없인 못살죠

    [책의 향기]개화기 땐 사치품, 이제 없인 못살죠

    한겨울 추운 거리에 놓인 커피 자판기. 달달하고 따뜻한 밀크커피 한 잔이면 얼었던 몸도 스르륵 녹는다. 이 유용한 ‘친구’는 언제 우리 곁에 왔을까. 저자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 자판기는 1973년 2월 서울 시민홀에 설치된 ‘커피·홍차 자동판매기’였다. 10원짜리 동전 세 …

    •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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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슬픔의 모양 外

    [새로 나왔어요]슬픔의 모양 外

    ● 슬픔의 모양급작스럽게 닥친 아버지의 병 앞에서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린 산문집. 때론 시니컬하면서도 애틋한 다채로운 시선이 돋보인다. 오랜 시간 먼 산 같았던 아버지부터 저자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엄마, 위기 앞에서 역할 분담에 능한 두 누나까지 얽혀 따뜻한 한 편의 …

    •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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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시대 초월해 변주… 너무나 인간적인 신화 속 캐릭터

    [책의 향기]시대 초월해 변주… 너무나 인간적인 신화 속 캐릭터

    영국 소설가 메리 셸리의 SF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부제목은 ‘현대판 프로메테우스’다. 그리스 신화에서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전파하려다가 제우스에게 들켜 독수리에게 매일 간을 쪼아먹히는 형벌을 받게 된다. 소설 주인공 프랑켄슈타인도 과학으로 생명체를 만들려 하다가 괴물을 낳게…

    •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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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등으로 출산하는 ‘피파개구리’ 아시나요?

    [책의 향기]등으로 출산하는 ‘피파개구리’ 아시나요?

    지난여름 주말 한강공원을 걷는데, 알파카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을 봤다. ‘잘못 봤나?’ ‘어디서 영화를 찍나?’ 하고 다시 봤는데, 진짜 평범한 한 남성이 알파카와 함께 산책하고 있었다. ‘참 특이한 사람이네’ 하고 지나갔는데, 그다음 주는 미어캣 두 마리에 목줄을 채우고 산책하는 …

    •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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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미국에 한미동맹이 필요한 까닭

    [책의 향기]미국에 한미동맹이 필요한 까닭

    1979년 12월 12일 쿠데타가 일어난 밤, 노재현 당시 국방부 장관은 미 8군 벙커로 피신해 존 위컴 주한미군사령관과 함께 있었다. 이날 반란군 진압에 나선 장태완 수도방위사령관이 상부에 요청한 수도기계화사단과 26보병사단은 위컴의 작전통제권 아래 있는 병력이었다. 위컴은 “아직 …

    •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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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당대 목소리로 듣는 대한제국 탄생과 끝

    [책의 향기]당대 목소리로 듣는 대한제국 탄생과 끝

    “폐하께서 현재 전심전력하는 계획이 두 가지 있다고 들었다. 하나는 황제가 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일본에 있는 반역자들을 처단하는 것이다. 폐하 주변에는 이런 헛된 계획을 부추기는 지옥의 사냥개 무리가 있다.” 고종이 대한제국을 수립하고 황제가 되려고 하자 윤치호는 일기에 이렇게 …

    •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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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오늘도 돌아갑니다, 풍진동 LP가게

    [책의 향기/밑줄 긋기]오늘도 돌아갑니다, 풍진동 LP가게

    매일매일 달이 지구를 돌고 지구가 또 태양을 중심으로 도는 것처럼 턴테이블 위에서는 레코드판이 돌았다. 정원은 그게 좋았다. 빙글빙글 회전하는 세계에서는 누가 먼저 앞서간다고 해서 앞서는 것도 아니요, 뒤처진다고 해서 급해질 필요도 없으니까.외로운 삶에 따스하게 재생되는 LP 한 곡,…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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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6·25서 우크라전까지… 현대 전쟁 80년의 기록

    [책의 향기]6·25서 우크라전까지… 현대 전쟁 80년의 기록

    1950년 6·25전쟁은 2차 세계대전과 비슷한 전략과 전술에 맞춰 작전이 진행됐지만, 장비는 새로웠다. 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도입된 제트기가 한반도에서 벌어진 전쟁에서 주력 항공기가 됐던 것이다. 또 1945년 이전에는 걸음마 단계로 사용됐던 헬기가 6·25전쟁에서 부상자들을 후송…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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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아빠, 음악이 뭐예요? 향기를 입은 소리란다!

    [어린이 책]아빠, 음악이 뭐예요? 향기를 입은 소리란다!

    아이들 눈에는 세상의 모든 것들이 궁금한 것 투성이다. 삶이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마음이나 생각, 예술 같은 추상적인 것들을 들여다보면서 자기만의 정의를 내리기까지 아이들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럴 때 옆에서 슬쩍 이런…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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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17세기 명나라 무너뜨린 ‘기후의 위력’

    [책의 향기]17세기 명나라 무너뜨린 ‘기후의 위력’

    1642년은 중국 명나라 역사상 최악의 해였다. 전례 없이 심각한 한파와 가뭄, 전염병, 돌풍, 지진, 메뚜기 떼 피해가 복합적으로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수백만 명이 사지로 내몰렸다. 산 사람은 왕겨나 썩은 음식물을 찾아 헤맸다. 몇 두의 왕겨나 나무껍질을 얻을 수만 있어도 기쁜 일이…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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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조선시대 부자들은 뭐가 달랐을까

    [책의 향기]조선시대 부자들은 뭐가 달랐을까

    지금도 경북 경주 시내 관광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경주 최 부잣집은 17세기 초부터 약 400년에 걸쳐 부를 유지했다. 이루는 것보다 지키는 게 더 어렵다는 부를 수백 년 동안 누릴 수 있었던 건 물질만 추구해선 안 된다는 원칙을 철저히 실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 부잣집 가훈 중 …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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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생각의 역사 外

    [새로 나왔어요]생각의 역사 外

    ● 생각의 역사우리의 생각은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가. 역사학자인 저자는 원시시대 동굴에서 오늘날 첨단 기술 시대에 이르기까지 아이디어가 발전해 온 과정을 추적한다. 인류는 머릿속에 있는 그림으로 세계를 재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종(種)이다. 인간이 무엇을, 어떻…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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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인력 부족 獨 합법적 이주 필수… 난민 수용 후회 안해”

    [책의 향기]“인력 부족 獨 합법적 이주 필수… 난민 수용 후회 안해”

    “나는 다시 한번 분명히 깨달았다. 푸틴은 러시아를 ‘지역 강대국’이 아닌 미국과 대등한 국가로 만들기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는 사람임을.” 2015년 2월 앙겔라 메르켈 당시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을 찾았다. 2014년 2월 러시아가…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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